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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흉내낸 맛이 아닌, Authentic..그 찐 맛을 찾아서.

  • [포항] 어미가

    

     #보양식#쫄깃쫄깃식감#해물



    바다와 육지를 품은 에너지 넘치는 해신탕

    어미가





    몸에 좋은 재료들을 한데 모아 팔팔 끓여낸 “해신탕”.  맛과 몸보신 둘 다 챙기는 일석이조



      


    추울 때일수록 몸을 뜨끈하게 데워주고 건강까지 챙기는 몸보신 음식이 더욱 당기는 법.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문어, 기운을 북돋아 주는 닭고기까지 좋은 재료를 한데 모아 팔팔 끓여낸 해신탕은 겨울철 더할 나위 없는 몸보신 음식이다. 포항에 위치한 <어미가>는 겨울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이 지역 사람들의 몸보신을 책임지고 있다. 

    냄비 가득 담아낸 해물과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감칠맛까지

    냄비 가득 담겨 나오는 해물의 비주얼부터 만족스럽다. 갖은 조개와 가리비, 문어, 전복, 대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못해 쌓여 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온 해신탕은 주방에서 미리 끓여 나온 거라 전복과 문어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전복과 문어가 익는 동안 육수를 한 입 먼저 떠먹어보자. <어미가> 해신탕의 가장 큰 특징은 맑고 담백한 육수 덕분에 해산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해신탕하면 빨갛고 칼칼하며 매운맛을 상상하기 쉬운데,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으로 끝맺음하는 깔끔한 맛이다.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조려지며 육수의 감칠맛은 더해진다. 

     





    냄비 가득 담아낸 해물과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감칠맛까지



     

    냄비 가득 담겨 나오는 해물의 비주얼부터 만족스럽다. 갖은 조개와 가리비, 문어, 전복, 대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못해 쌓여 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온 해신탕은 주방에서 미리 끓여 나온 거라 전복과 문어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전복과 문어가 익는 동안 육수를 한 입 먼저 떠먹어보자. <어미가> 해신탕의 가장 큰 특징은 맑고 담백한 육수 덕분에 해산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해신탕하면 빨갛고 칼칼하며 매운맛을 상상하기 쉬운데,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으로 끝맺음하는 깔끔한 맛이다.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조려지며 육수의 감칠맛은 더해진다. 


     





    “해물 끝엔 닭이 온다.”



       

    육수에 이어 입맛을 돋우는 것은 전복과 문어. 뜨거운 육수에 데쳐지자마자 살아 움직이는 전복을 살짝 익혀주면 전복의 쫀쫀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문어 역시 쫄깃한 식감이 일품. 쌓여 있는 해물을 신나게 먹다 보면 그 아래에 숨어있는 닭을 발견하게 된다. 해물 육수가 스며들어 간이 알맞게 베어져 있고 살이 야들야들 부드러워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듯하다. 




     


    


    귀한 재료 몽땅 넣은 해신탕으로 몸과 마음 모두 만족스럽게       




    바다의 귀한 재료와 육지의 닭이 만나 호화로운 한상은 이렇게 탄생했다. 추운 겨울 허약해진 몸과 마음을 영양가 있게 채워줄 뿐만 아니라 그 양도 상당히 푸짐해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될 것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이로127번길 6-6

    054-252-2252

    월~일 낮 12시 ~ 오후 1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화요일 정기 휴무







    바다와 육지를 품은 에너지 넘치는 해신탕

    어미가






     몸에 좋은 재료들을 한데 모아 팔팔 끓여낸 “해신탕”. 맛과 몸보신 둘 다 챙기는 일석이조





    추울 때일수록 몸을 뜨끈하게 데워주고 건강까지 챙기는 몸보신 음식이 더욱 당기는 법.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문어, 기운을 북돋아 주는 닭고기까지 좋은 재료를 한데 모아 팔팔 끓여낸 해신탕은 겨울철 더할 나위 없는 몸보신 음식이다. 포항에 위치한 <어미가>는 겨울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이 지역 사람들의 몸보신을 책임지고 있다. 

    냄비 가득 담아낸 해물과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감칠맛까지

    냄비 가득 담겨 나오는 해물의 비주얼부터 만족스럽다. 갖은 조개와 가리비, 문어, 전복, 대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못해 쌓여 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온 해신탕은 주방에서 미리 끓여 나온 거라 전복과 문어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전복과 문어가 익는 동안 육수를 한 입 먼저 떠먹어보자. <어미가> 해신탕의 가장 큰 특징은 맑고 담백한 육수 덕분에 해산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해신탕하면 빨갛고 칼칼하며 매운맛을 상상하기 쉬운데,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으로 끝맺음하는 깔끔한 맛이다.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조려지며 육수의 감칠맛은 더해진다. 


     

     







    냄비 가득 담아낸 해물과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감칠맛까지                           





    냄비 가득 담겨 나오는 해물의 비주얼부터 만족스럽다. 갖은 조개와 가리비, 문어, 전복, 대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못해 쌓여 나와 보는 것만으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온 해신탕은 주방에서 미리 끓여 나온 거라 전복과 문어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전복과 문어가 익는 동안 육수를 한 입 먼저 떠먹어보자. <어미가> 해신탕의 가장 큰 특징은 맑고 담백한 육수 덕분에 해산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해신탕하면 빨갛고 칼칼하며 매운맛을 상상하기 쉬운데, 맑은 육수에 청양고추의 알싸한 매운맛으로 끝맺음하는 깔끔한 맛이다.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조려지며 육수의 감칠맛은 더해진다. 





     




    “해물 끝엔 닭이 온다.”



      

    육수에 이어 입맛을 돋우는 것은 전복과 문어. 뜨거운 육수에 데쳐지자마자 살아 움직이는 전복을 살짝 익혀주면 전복의 쫀쫀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문어 역시 쫄깃한 식감이 일품. 쌓여 있는 해물을 신나게 먹다 보면 그 아래에 숨어있는 닭을 발견하게 된다. 해물 육수가 스며들어 간이 알맞게 베어져 있고 살이 야들야들 부드러워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듯하다. 


     




     

     


    귀한 재료 몽땅 넣은 해신탕으로 몸과 마음 모두 만족스럽게                             



     

    바다의 귀한 재료와 육지의 닭이 만나 호화로운 한상은 이렇게 탄생했다. 추운 겨울 허약해진 몸과 마음을 영양가 있게 채워줄 뿐만 아니라 그 양도 상당히 푸짐해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될 것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이로127번길 6-6

    054-252-2252

    월~일 낮 12시 ~ 오후 1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화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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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진주식당

     #포항초#산채비빔밥#호박전



    겨울에 만나는 포항의 초록빛

    진주식당





    온 세상이 하얀 추운 겨울, 포항에서 가장 푸른 빛을 맛볼 수 있는 곳 <진주식당>



    포항 먹거리를 떠올릴 때 대부분 겨울에 먹는 과메기나 해산물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여기 한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는 포항의 전통 채소가 있다. 포항의 거친 겨울바람을 이겨낸 포항초가 바로 그 주인공. 포항초는 시금치의 한 품종으로 경남 남해초, 전남 섬초와 함께 국내 시금치의 대표 품종으로 꼽힌다. 이 추운 겨울날, 포항에서 가장 푸른 빛을 발하는 포항초를 맛볼 수 있는 곳, <진주식당>이다. 





    포항의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달고 맛있는 “포항초”



     

    포항초라는 이름답게 포항초는 1980년대부터 포항시에서 브랜드화해 전국적으로 유통한 시금치의 일종이다. 포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랐기 때문에 잎사귀가 염분을 머금고 있어 일반 시금치보다 단맛이 나는 게 특징. 나물로 무쳐도 맛있고, 산채비빔밥의 메인 재료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주로 포항 보경산군립공원에 위치한 식당들에서 포항초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 <진주식당>은 198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43년간 대를 이어 온 이곳의 터줏대감으로 싱싱한 포항초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각기 다른 나물들의 고유한 맛이 조화를 이뤄 진정한 “미식”으로 인도하는 비빔밥




    사실 비빔밥은 무척 간단해 보이지만 음식을 아는 사람이라면 비빔밥이 그저 나물을 넣고 비비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님을 알 것이다. 나물을 다듬고 조리하는 손이 많이 갈 뿐만 아니라 산나물이 가진 고유의 맛을 잃지 않되, 조화를 이뤄야 되기 때문에 간이나 데치는 정도 등 디테일하게 신경 써야 할 게 많다. 진주식당의 포항초산채비빔밥은 비빔밥의 각 나물이 지닌 고유의 맛을 잃지 않고, 이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포항초를 베이스로 비빔밥에는 콩나물, 도라지, 부지깽이나물 등이 올라간다. 자연이 전해주는 천연 색감부터 눈이 즐겁고, 비비기 전 향긋하게 올라오는 나물의 향과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후각을 자극하며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비빔밥 속 나물들은 당연히 포항에서 자란 것이며 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 태생으로 포항초와 함께 비빔밥 안에서 신선함을 더한다. 나물들을 한데 비벼 포항초와 함께 한 입 크게 먹어보자. 사실 먹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시금치가 질기고 향이 세기 때문에 다른 나물 맛을 죽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저 기우였다. 시금치보다 훨씬 부드럽고 단맛이 감도는 덕에 다른 나물과도 잘 어울린다. 




     


    


    호박을 채 썰어 구워내 노랗고 아주 달큰한 단맛을 선사하는 “호박전”     




    함께 나온 호박전 역시 애호박에 계란 물을 입혀 부쳐낸 게 아니다. 호박을 채 썰어 구워낸 호박전으로 기존에 맛봤던 호박전과는 차원이 다른 달큰한 단맛을 전해준다. 이 같은 호박전은 경북지역만의 토속 음식 중에 하나라고 한다. 한편, 진주식당에서는 호박전을 내놓을 때는 일부러 간장을 주지 않는다고. 먹어보니 간장이 필요 없을 정도로 농익은 호박의 단맛과 바삭한 식감 덕분에 그 자체로 완성형 호박전임을 인정하게 된다.  

    나물을 잘 다루는 집인 만큼 밑반찬 하나도 허투루 나오는 게 없다. 앞서 비빔밥에 담긴 나물 중 하나였던 울릉도 부지깽이나물부터, 김치에 갈치를 넣어 익혀 코끝까지 톡 쏘는 맛이 일품인 갈치김치까지 쉽게 맛볼 수 없는 밑반찬들로 더욱 특별한 끼니가 완성된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457-1

    054-261-7117

    월~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5시 30분 







    겨울에 만나는 포항의 초록빛


    진주식당






     온 세상이 하얀 추운 겨울, 포항에서 가장 푸른 빛을 맛볼 수 있는 곳 <진주식당>




    포항 먹거리를 떠올릴 때 대부분 겨울에 먹는 과메기나 해산물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여기 한겨울에 더욱 빛을 발하는 포항의 전통 채소가 있다. 포항의 거친 겨울바람을 이겨낸 포항초가 바로 그 주인공. 포항초는 시금치의 한 품종으로 경남 남해초, 전남 섬초와 함께 국내 시금치의 대표 품종으로 꼽힌다. 이 추운 겨울날, 포항에서 가장 푸른 빛을 발하는 포항초를 맛볼 수 있는 곳, <진주식당>이다.  



     

     






    포항의 해풍을 맞고 자라 더욱 달고 맛있는 “포항초”                    




    포항초라는 이름답게 포항초는 1980년대부터 포항시에서 브랜드화해 전국적으로 유통한 시금치의 일종이다. 포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랐기 때문에 잎사귀가 염분을 머금고 있어 일반 시금치보다 단맛이 나는 게 특징. 나물로 무쳐도 맛있고, 산채비빔밥의 메인 재료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주로 포항 보경산군립공원에 위치한 식당들에서 포항초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 <진주식당>은 198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43년간 대를 이어 온 이곳의 터줏대감으로 싱싱한 포항초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각기 다른 나물들의 고유한 맛이 조화를 이뤄 진정한 “미식”으로 인도하는 비빔밥




    사실 비빔밥은 무척 간단해 보이지만 음식을 아는 사람이라면 비빔밥이 그저 나물을 넣고 비비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님을 알 것이다. 나물을 다듬고 조리하는 손이 많이 갈 뿐만 아니라 산나물이 가진 고유의 맛을 잃지 않되, 조화를 이뤄야 되기 때문에 간이나 데치는 정도 등 디테일하게 신경 써야 할 게 많다. 진주식당의 포항초산채비빔밥은 비빔밥의 각 나물이 지닌 고유의 맛을 잃지 않고, 이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포항초를 베이스로 비빔밥에는 콩나물, 도라지, 부지깽이나물 등이 올라간다. 자연이 전해주는 천연 색감부터 눈이 즐겁고, 비비기 전 향긋하게 올라오는 나물의 향과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후각을 자극하며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비빔밥 속 나물들은 당연히 포항에서 자란 것이며 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 태생으로 포항초와 함께 비빔밥 안에서 신선함을 더한다. 나물들을 한데 비벼 포항초와 함께 한 입 크게 먹어보자. 사실 먹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시금치가 질기고 향이 세기 때문에 다른 나물 맛을 죽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저 기우였다. 시금치보다 훨씬 부드럽고 단맛이 감도는 덕에 다른 나물과도 잘 어울린다.  



     




     

     


    호박을 채 썰어 구워내 노랗고 아주 달큰한 단맛을 선사하는 “호박전”                   



    함께 나온 호박전 역시 애호박에 계란 물을 입혀 부쳐낸 게 아니다. 호박을 채 썰어 구워낸 호박전으로 기존에 맛봤던 호박전과는 차원이 다른 달큰한 단맛을 전해준다. 이 같은 호박전은 경북지역만의 토속 음식 중에 하나라고 한다. 한편, 진주식당에서는 호박전을 내놓을 때는 일부러 간장을 주지 않는다고. 먹어보니 간장이 필요 없을 정도로 농익은 호박의 단맛과 바삭한 식감 덕분에 그 자체로 완성형 호박전임을 인정하게 된다.  

    나물을 잘 다루는 집인 만큼 밑반찬 하나도 허투루 나오는 게 없다. 앞서 비빔밥에 담긴 나물 중 하나였던 울릉도 부지깽이나물부터, 김치에 갈치를 넣어 익혀 코끝까지 톡 쏘는 맛이 일품인 갈치김치까지 쉽게 맛볼 수 없는 밑반찬들로 더욱 특별한 끼니가 완성된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457-1

    054-261-7117

    월~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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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까꾸네모리국수

     #푸짐한#얼큰한#할머니손맛



    할머니가 끓여주는 얼큰한 해물 국수

    까꾸네모리국수





    57년의 전통을 담은 <까꾸네모리국수>



     이름부터 귀여운 모리국수의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많다’는 뜻의 일본어 ‘모리’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뭘 넣었는지 몰라서 모리국수로 이름 붙여졌다는 게 가장 유력하다. 두 가지 어원이 모두 그럴싸한 이유는 첫째로 모리국수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집성촌이었던 포항 구룡포의 대표 토속음식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로는 어판장에서 팔고 남은 온갖 생선을 국수에 넣어 끓여 정말 양이 많기 때문이다. 근처 여러 모리국수집 중 유독 한 가게 앞에서 긴 행렬을 마주할 수 있으니, 바로 57년 전통의 <까꾸네모리국수>다. 





    각종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간 포항전통음식 "모리국수"



     

    모리국수는 홍합, 아귀, 새우, 코다리, 미더덕 등 해산물이 들어간 포항식 국수로 면발은 칼국수와 비슷하다. 과거 인근 어판장에서 어부들이 가져온 생선을 면과 함께 끓여 먹었던 국수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포항 전통음식으로, 포항 현지 사정과 제철 수급에 따라 어떤 해산물이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다. 옛 일본식 가옥이 즐비한 이곳엔 모리국수집이 꽤 있다. 그중 까꾸네모리국수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허영만 작가가 이곳을 소개하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리국수집이 되었다. 


     





    주인 할머니의 인심이 넘칠 듯이 담긴 냄비에 한번, 새빨간 비주얼에 두번 놀라는 곳




    여든이 넘는 주인 할머니가 가게 문을 열자마자 열댓 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가 주문을 한다. 사실 주문이랄 것도 없다. 메뉴는 오직 단 하나, 모리국수뿐이다. 인원수대로 커다란 양은 냄비에 갓 잡은 생선과 해산물, 콩나물, 국수 등을 넣어 걸쭉하게 끓여 낸다. 

    주인 할머니가 모리국수를 내놓을 때 가게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이 저마다의 감탄사를 외치고 만다. 양은 냄비에 넘칠 듯이 담긴 모리국수 양에 놀라고, 고춧가루가 가득 뿌려진 새빨간 비주얼에 모두 한마음으로 놀라고 마는 것이다. 




     


    


    마냥 자극적인 매운 맛이 아닌 칼칼하고 속을 덥혀주는 얼큰한 국물             




    비주얼만 봤을 때는 엄청 매콤할 것 같은데 오히려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 편이다. 자극적으로 매운맛이 아니라 먹다 보면 칼칼해져 오히려 속을 따뜻하게 덥혀준다. 얼큰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과 시간이 가도 불지 않는 면발 덕에 계속 젓가락을 놀리게 된다. 뜨끈한 국물로 먼저 몸을 묵직하게 채웠다면 양은 냄비 안에 담긴 해산물을 먹어볼 차례. 원래는 아귀와 아귀 내장, 여러 생선으로 끓여 냈으나 얼마 전 포항에 태풍이 지나가면서 아귀 씨가 말라 현재는 코다리가 넉넉하게 담겨 있다. 한 국자 풀 때마다 면발과 콩나물, 코다리 두서너 개가 건져 올라와 푸짐함을 더한다.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것 같은 친근한 공간에 푸짐한 양, 그리고 무엇보다 할머니의 50년 넘는 손맛으로 담백하면서도 얼큰하게 끓여낸 모리국수는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겨움이 담겨 있다. 테이블은 단 4개라 다른 사람들과 합석을 할 수도 있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39-13

    054-276-2298

    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할머니가 끓여주는 얼큰한 해물 국수


    까꾸네모리국수






     57년의 전통을 담은 <까꾸네모리국수>




    이름부터 귀여운 모리국수의 어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많다’는 뜻의 일본어 ‘모리’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뭘 넣었는지 몰라서 모리국수로 이름 붙여졌다는 게 가장 유력하다. 두 가지 어원이 모두 그럴싸한 이유는 첫째로 모리국수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집성촌이었던 포항 구룡포의 대표 토속음식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로는 어판장에서 팔고 남은 온갖 생선을 국수에 넣어 끓여 정말 양이 많기 때문이다. 근처 여러 모리국수집 중 유독 한 가게 앞에서 긴 행렬을 마주할 수 있으니, 바로 57년 전통의 <까꾸네모리국수>다. 



     

     






    각종 해산물이 다양하게 들어간 포항전통음식 “모리국수”                       




    모리국수는 홍합, 아귀, 새우, 코다리, 미더덕 등 해산물이 들어간 포항식 국수로 면발은 칼국수와 비슷하다. 과거 인근 어판장에서 어부들이 가져온 생선을 면과 함께 끓여 먹었던 국수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포항 전통음식으로, 포항 현지 사정과 제철 수급에 따라 어떤 해산물이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다. 옛 일본식 가옥이 즐비한 이곳엔 모리국수집이 꽤 있다. 그중 까꾸네모리국수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허영만 작가가 이곳을 소개하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모리국수집이 되었다. 






     




    주인 할머니의 인심이 넘칠 듯이 담긴 냄비에 한번, 새빨간 비주얼에 두번 놀라는 곳



    여든이 넘는 주인 할머니가 가게 문을 열자마자 열댓 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가 주문을 한다. 사실 주문이랄 것도 없다. 메뉴는 오직 단 하나, 모리국수뿐이다. 인원수대로 커다란 양은 냄비에 갓 잡은 생선과 해산물, 콩나물, 국수 등을 넣어 걸쭉하게 끓여 낸다. 

    주인 할머니가 모리국수를 내놓을 때 가게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이 저마다의 감탄사를 외치고 만다. 양은 냄비에 넘칠 듯이 담긴 모리국수 양에 놀라고, 고춧가루가 가득 뿌려진 새빨간 비주얼에 모두 한마음으로 놀라고 마는 것이다. 



     




     

     


    마냥 자극적인 맛이 아닌 칼칼하고 속을 덥혀주는 얼큰한 국물                       



     

    비주얼만 봤을 때는 엄청 매콤할 것 같은데 오히려 간이 세지 않고 담백한 편이다. 자극적으로 매운맛이 아니라 먹다 보면 칼칼해져 오히려 속을 따뜻하게 덥혀준다. 얼큰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과 시간이 가도 불지 않는 면발 덕에 계속 젓가락을 놀리게 된다. 뜨끈한 국물로 먼저 몸을 묵직하게 채웠다면 양은 냄비 안에 담긴 해산물을 먹어볼 차례. 원래는 아귀와 아귀 내장, 여러 생선으로 끓여 냈으나 얼마 전 포항에 태풍이 지나가면서 아귀 씨가 말라 현재는 코다리가 넉넉하게 담겨 있다. 한 국자 풀 때마다 면발과 콩나물, 코다리 두서너 개가 건져 올라와 푸짐함을 더한다.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것 같은 친근한 공간에 푸짐한 양, 그리고 무엇보다 할머니의 50년 넘는 손맛으로 담백하면서도 얼큰하게 끓여낸 모리국수는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정겨움이 담겨 있다. 테이블은 단 4개라 다른 사람들과 합석을 할 수도 있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39-13

    054-276-2298

    월~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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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진아춘

     #가장오래된#중국집#자부심이담긴맛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진아춘





    대학로의 세월이 담긴 중국집 <진아춘>



      

    1925년 ‘봄처럼 화사하게 꽃 피는 정원’이라는 이름의 중국집이 문을 열었다. 이름하여 <진아춘>

    본래 산둥성 지역에 살다 우리나라로 건너온 중국인 이진산 씨가 두 명의 아내와 꾸린 곳이 바로 <진아춘>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중국집으로 불리는 이곳이 대학로에서 여전히 성업 중이라는 사실에 감개가 무량한 정도. 서울대학교의 본관을 비롯해 문리대와 법대 등이 혜화동에 머물던 시기는 1946년부터 1975년까지인데, 그 시기와 맞물려 <진아춘>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단골 모임 장소로 활약했다. 

    신입생 환영회, 종강 파티, 졸업 사은회 등이 온통 이곳에서 열렸고 당시 서울시내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 중 <진아춘>을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였단다. 

    원래는 <학림다방> 근처의 건물에서 영업을 했지만 현재는 자리를 옮겨 대학로의 한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역사가 역사인 만큼 나이 지긋한 단골들의 방문이 유독 잦다고 한다.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담긴 음식



     

    변함없는 맛’에 대한 단골의 기대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재료며 조리법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다는 게 사장님의 설명. 

    시중의 중국집 중에는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시판 소스를 들여와 이 음식, 저 음식에 활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이곳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사장님은 힘주어 말한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 열정이 고스란히 읽히는 대목이 아닐까 싶은데 실제 <진아춘>의 원산지 표시에는 국산 아닌 것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찍먹파 부먹파 모두 반할 탕수육과 깊고 진한 맛의 짬뽕



       

    인기 메뉴인 짬뽕을 먹어보니 과연 프랜차이즈와는 확연히 다른 맛의 클래스가 느껴진다. 국물에서는 깊고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시원한 맛이 느껴졌고 새우, 해삼, 버섯, 피망 등의 재료는 하나같이 신선해 일절 잡내가 나지 않았다. 적당한 굵기와 식감의 면발도 국물과 잘 조화되는 느낌. 처음부터 소스를 부은 상태로 등장하는 탕수육은 클래식한 스타일로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만한 바삭함과 달콤함이 돋보였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짜장면 7천 원, 짬뽕 8천 원이니 음식 가격도 합리적인 편. 




     


    


    "깊이가 다른 맛"뿐만 아니라 "선한 영향력"까지 전달하는 이곳             




    병원이나 대학에 주기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점 역시 사람들이 <진아춘>을 사랑하는 이유다. 

    최근에는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되는 등 그 가치와 역사가 더욱더 널리 알려지는 중.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종로구 대명1길 18

    02-765-5688

    월~토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오후 2시 30분~5시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정기 휴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진아춘






     대학로의 세월이 담긴 중국집 <진아춘>




    1925년 ‘봄처럼 화사하게 꽃 피는 정원’이라는 이름의 중국집이 문을 열었다. 이름하여 <진아춘>

    본래 산둥성 지역에 살다 우리나라로 건너온 중국인 이진산 씨가 두 명의 아내와 꾸린 곳이 바로 <진아춘>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중국집으로 불리는 이곳이 대학로에서 여전히 성업 중이라는 사실에 감개가 무량한 정도. 서울대학교의 본관을 비롯해 문리대와 법대 등이 혜화동에 머물던 시기는 1946년부터 1975년까지인데, 그 시기와 맞물려 <진아춘>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단골 모임 장소로 활약했다. 

    신입생 환영회, 종강 파티, 졸업 사은회 등이 온통 이곳에서 열렸고 당시 서울시내에서 대학을 다닌 사람 중 <진아춘>을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였단다. 

    원래는 <학림다방> 근처의 건물에서 영업을 했지만 현재는 자리를 옮겨 대학로의 한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역사가 역사인 만큼 나이 지긋한 단골들의 방문이 유독 잦다고 한다. 


     

     






    "변함없는 맛"을 제공하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그대로 담긴 음식                        




    변함없는 맛’에 대한 단골의 기대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재료며 조리법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다는 게 사장님의 설명. 

    시중의 중국집 중에는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시판 소스를 들여와 이 음식, 저 음식에 활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이곳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사장님은 힘주어 말한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 열정이 고스란히 읽히는 대목이 아닐까 싶은데 실제 <진아춘>의 원산지 표시에는 국산 아닌 것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찍먹파 부먹파 모두 반할 탕수육과 깊고 진한 맛의 짬뽕



    인기 메뉴인 짬뽕을 먹어보니 과연 프랜차이즈와는 확연히 다른 맛의 클래스가 느껴진다. 국물에서는 깊고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시원한 맛이 느껴졌고 새우, 해삼, 버섯, 피망 등의 재료는 하나같이 신선해 일절 잡내가 나지 않았다. 적당한 굵기와 식감의 면발도 국물과 잘 조화되는 느낌. 처음부터 소스를 부은 상태로 등장하는 탕수육은 클래식한 스타일로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만한 바삭함과 달콤함이 돋보였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짜장면 7천 원, 짬뽕 8천 원이니 음식 가격도 합리적인 편. 


     




     

     


    “깊이가 다른 맛”뿐만 아니라 “선한 영향력”까지 전달하는 이곳.                                    



     

    병원이나 대학에 주기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점 역시 사람들이 <진아춘>을 사랑하는 이유다. 

    최근에는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되는 등 그 가치와 역사가 더욱더 널리 알려지는 중.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종로구 대명1길 18

    02-765-5688

    월~토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오후 2시 30분~5시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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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열차집

     #술안주#빈대떡#오랜비법



    막걸리 한 잔

    열차집





    친구와 단둘이 열차를 타고 떠나는 맛집 여행



      

    고즈넉한 매력이 넘치는 효창공원 주위에는 오래전부터 기사님들의 식사를 책임져온 <일신기사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숙대 도서관과 효창공원 후문 쪽 대로변에 위치한 이 식당은 1985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오늘까지 그 손맛을 이어가고 있다. 

    동전이 귀한 요즘, 기사님들을 배려해 일부러 카운터에 잔뜩 동전을 구비해둘 만큼 ‘기사님 친화적인 식당’이 바로 <일신기사식당>이다. 

    그래서인지 노포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이곳엔 ‘혼밥’을 하고 계신 기사님들이 유독 많다. 재미있는 건 약속이나 한 듯 모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불고기 백반을 마주하고 있다는 것. 

    테이블마다 동그란 전골냄비 위로 냄새 좋고, 맛 좋은 불고기가 익어가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불고기 주위로 배추김치가 빙 둘러져 있다. 

     





    어르신부터 직장인과 학생들까지, 모두의 세월이 묻은 빈대떡



     

    세종로 뒷길에서 시작해 현재 종각역 주변으로 자리를 옮긴 <열차집>은 빈대떡 한 점에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며 흉중을 털어놓기 좋은 곳이다. 테이블이 몇 되지 않는 작은 식당이지만 그래서 더 아늑하고 편안한 맛이 있다. 낮에는 어르신들이, 저녁에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주말에는 가족 손님들이 드나들며 맛 좋은 빈대떡을 즐기는데 이 집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무려 6.25때로 돌아간다. 1954년 세종로 뒷길에 허름한 판자를 세워두고 빈대떡을 팔기 시작했는데 담장 밑에 길게 의자가 놓여 있는 모습이 마치 기차 같다고 해서 ‘기차집’으로 불렸다는 것. 그 당시엔 불법 노점상이었지만 가게를 피맛골로 옮기고 상호를 기차집과 비슷한 <열차집>으로 변경하면서 정식 식당의 형태를 갖췄다. 이후 피맛골이 대거 철거되면서 현재의 자리로 가게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게 <열차집> 이동의 전말.


     





    직접 짠 돼지기름에 돼지고기 몇 점이 만드는 고소한 하모니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가게에도 무수한 변화가 생긴 셈이지만, 그 맛이며 조리법, 정성 등은 과거와 달라진 게 없다. 이곳의 시그너처인 빈대떡의 경우 녹두를 맷돌아 갈아 직접 짠 돼지기름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는데 고사리, 김치 같은 속 재료 없이 그저 돼지고기 몇 점을 얹어주는 게 전부다. 얼핏 너무 단조로운 맛이 아닌가 싶지만 국산 녹두와 돼지기름이 빚어내는 고소한 하모니는 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묘한 중독성을 가졌다. 

    빈대떡은 원조, 김치, 고기, 고기 김치로 나뉘는데 골고루 섞은 모둠 빈대떡도 3장, 4장 단위로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술을 부르는 안주와 다양한 막걸리까지, 술꾼이라면 오지 않을 이유가 없는 이 곳 <열차집>        




    그 밖에 굴 전, 해물파전, 두부김치, 조개탕이 술꾼들의 한 잔을 부추긴다. 

    한편 전의 밑반찬처럼 내어주는 어리굴젓이 별미로 직접 가게에서 담가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자랑한다. 어리굴젓을 살짝 올린 빈대떡 한 점에 막걸리 한 모금이면 세상 시름이 사라지는 기분. 

    소주, 맥주는 기본이고 해남 해창, 정읍 송명섭, 부산 금정산성, 여수 개도, 원주 옥수수, 공주 알밤, 서울 장수, 광화문 등 전국 곳곳에서 엄선한 다양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어 ‘막걸리 한 잔’을 걸치기에 딱 좋은 집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종로구 종로7길 47

    02-734-2849

    월~토 오전 11시~오후 10시 *일요일 정기 휴무 







    막걸리 한 잔

    열차집






     친구와 단둘이 열차를 타고 떠나는 맛집 여행




    여긴 부담 없는 장소이면서 비밀스러운 장소입니다. 누구와 만나든 막걸리 한 병 놓고 둘만의 분위기에 집중해서 머리를 숙인 채 맞대고 열심히 얘기하고 듣고 그러다 목적지에 다다라 열차에서 일어나듯 자연스럽게 떠나죠."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이자 가수 CL의 아버지 이기진 씨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열차집>을 이렇게 소개했다. 


     

     







    어르신부터 직장인과 학생들까지, 모두의 세월이 묻은 빈대떡                              




    세종로 뒷길에서 시작해 현재 종각역 주변으로 자리를 옮긴 <열차집>은 빈대떡 한 점에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며 흉중을 털어놓기 좋은 곳이다. 테이블이 몇 되지 않는 작은 식당이지만 그래서 더 아늑하고 편안한 맛이 있다. 낮에는 어르신들이, 저녁에는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주말에는 가족 손님들이 드나들며 맛 좋은 빈대떡을 즐기는데 이 집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무려 6.25때로 돌아간다. 1954년 세종로 뒷길에 허름한 판자를 세워두고 빈대떡을 팔기 시작했는데 담장 밑에 길게 의자가 놓여 있는 모습이 마치 기차 같다고 해서 ‘기차집’으로 불렸다는 것. 그 당시엔 불법 노점상이었지만 가게를 피맛골로 옮기고 상호를 기차집과 비슷한 <열차집>으로 변경하면서 정식 식당의 형태를 갖췄다. 이후 피맛골이 대거 철거되면서 현재의 자리로 가게의 위치가 바뀌었다는 게 <열차집> 이동의 전말.





     




    직접 짠 돼지기름에 돼지고기 몇 점이 만드는 고소한 하모니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가게에도 무수한 변화가 생긴 셈이지만, 그 맛이며 조리법, 정성 등은 과거와 달라진 게 없다. 이곳의 시그너처인 빈대떡의 경우 녹두를 맷돌아 갈아 직접 짠 돼지기름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는데 고사리, 김치 같은 속 재료 없이 그저 돼지고기 몇 점을 얹어주는 게 전부다. 얼핏 너무 단조로운 맛이 아닌가 싶지만 국산 녹두와 돼지기름이 빚어내는 고소한 하모니는 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묘한 중독성을 가졌다. 

    빈대떡은 원조, 김치, 고기, 고기 김치로 나뉘는데 골고루 섞은 모둠 빈대떡도 3장, 4장 단위로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술을 부르는 안주와 다양한 막걸리까지, 술꾼이라면 오지 않을 이유가 없는 이 곳 

    <열차집>                                



     

    그 밖에 굴 전, 해물파전, 두부김치, 조개탕이 술꾼들의 한 잔을 부추긴다. 

    한편 전의 밑반찬처럼 내어주는 어리굴젓이 별미로 직접 가게에서 담가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자랑한다. 어리굴젓을 살짝 올린 빈대떡 한 점에 막걸리 한 모금이면 세상 시름이 사라지는 기분. 

    소주, 맥주는 기본이고 해남 해창, 정읍 송명섭, 부산 금정산성, 여수 개도, 원주 옥수수, 공주 알밤, 서울 장수, 광화문 등 전국 곳곳에서 엄선한 다양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어 ‘막걸리 한 잔’을 걸치기에 딱 좋은 집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종로구 종로7길 47

    02-734-2849

    월~토 오전 11시~오후 10시 *일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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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무교동 북어국

    

     #숙취해소 #해장친구 #손님표레시피



    대통령도 반한 맛집

    무교동 북어국집





    모두의 "해장 친구" 북어국이 있는 <무교동 북어국집>



      지방 함량은 적고, 간에 좋은 메티오닌 성분은 많아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북어. 덕분에 북엇국은 오랜 세월 술꾼들의 좋은 ‘해장 친구’가 되어 주었다. 

    서울에서도 난다 긴다 하는 북엇국 전문점이 많지만 그중 서울 시청 근처에 있는 <무교동 북어국집>은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북엇국 집’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이 따라다니는 곳이다. 

    1968년 오픈해 지금껏 북엇국 단 하나의 메뉴만으로 승부를 보고 있으니 그 내공과 깊이가 짐작되고도 남을 정도. 그래서인지 이 집 북엇국 마니아를 자처하는 유명 인사가 적지 않다. 

    일례로 윤석열 대통령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대선 기간은 물론, 대통령이 된 뒤에도

    참모들과 이곳에서 점심을 즐길 정도로 이 곳 북엇국을 좋아한다고 한다. 

    유명세만큼이나 손님이 많아 점심시간이면 긴 줄을 감수해야 하지만, 기다림이 억울하지 않을 정도로 맛 좋은 북엇국을 맛볼 수 있다는 평이 대부분.

     





    사골을 넣어 오랜시간 끓여 탄생한 "진국"과 살짝 덜 말려 더욱 부드러운 "북어 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곧 오른쪽 주방에서 가마솥 한 가득 설설 끓는 북엇국을 만날 수 있는데 그 냄새가 과연 기가 막히다. 이곳 북엇국의 맛이 유독 깊고 풍부한 건 북어 대가리와 한우 사골을 함께 넣어 오랜 시간 끓여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우 사골의 구수함과 북어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진국’을 완성하는 것. 

    커다란 그릇 한 가득 내어주는 뽀얀 북엇국에는 살짝 덜 말려 훨씬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북어 살을 비롯해 입에서 훌훌 넘어가는 부드러운 계란과 두부가 골고루 담겨 있다. 

    여러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맛을 완성하지만, 파, 두부, 북어를 빼달라고 요청하거나 아예 건더기 없이 국물만 주문할 수도 있다. 여러 사람의 입맛을 고려한 주인장의 배려일 터. 

    그런가 하면 국물과 건더기가 무한 리필이라 여기저기서 국물과 건더기를 추가 주문하는 사람도 꽤 많다. 





    입맛을 돋우는 각가지의 밑반찬들



       

    북엇국의 간은 테이블 위의 새우젓으로 맞춰도 되지만 서빙된 그대로에 밑반찬을 곁들여도 충분할 정도다. 신선한 배추김치, 아삭아삭한 오이지, 알싸한 부추무침이 늘 테이블 위에 준비돼 있어 원하는 만큼 덜어 먹을 수 있는데 반찬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깔끔해 입맛을 돋운다. 칼칼한 물김치 역시 빼놓으면 섭섭한 이 집 북엇국의 친구!



     


    


    손님 표 레시피로 마지막 밥 한 숟갈까지 맛있게              




    소진시까지만 판매하는 초란 계란 프라이는 금방 동나기 일쑤인데, 계란에 새우젓을 살짝 올려 돌돌 싸먹거나, 일부러 공깃밥을 조금 남겨 쓱쓱 비벼 먹는 식의 ‘손님 표 레시피’가 다양하다. 

    하얀 입김이 자연스러운 이 겨울, 따끈한 북엇국으로 몸과 마음에 온기를 더해보면 어떨까?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중구 을지로1길 38

    02-777-3891

    월~금 오전 7시~오후 8시, 토~일 오전 7시~오후 3시







    대통령도 반한 맛집

    무교동 북어국집






     모두의 "해장 친구" 북어국이 있는 <무교동 북어국집>




    지방 함량은 적고, 간에 좋은 메티오닌 성분은 많아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북어. 덕분에 북엇국은 오랜 세월 술꾼들의 좋은 ‘해장 친구’가 되어 주었다. 

    서울에서도 난다 긴다 하는 북엇국 전문점이 많지만 그중 서울 시청 근처에 있는 <무교동 북어국집>은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북엇국 집’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이 따라다니는 곳이다. 

    1968년 오픈해 지금껏 북엇국 단 하나의 메뉴만으로 승부를 보고 있으니 그 내공과 깊이가 짐작되고도 남을 정도. 그래서인지 이 집 북엇국 마니아를 자처하는 유명 인사가 적지 않다. 

    일례로 윤석열 대통령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대선 기간은 물론, 대통령이 된 뒤에도

    참모들과 이곳에서 점심을 즐길 정도로 이 곳 북엇국을 좋아한다고 한다. 

    유명세만큼이나 손님이 많아 점심시간이면 긴 줄을 감수해야 하지만, 기다림이 억울하지 않을 정도로 맛 좋은 북엇국을 맛볼 수 있다는 평이 대부분.


     








    사골을 넣어 오랜 시간 끓여 탄생한 "진국"과 살짝 덜 말려 더욱 부드러운 "북어 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곧 오른쪽 주방에서 가마솥 한 가득 설설 끓는 북엇국을 만날 수 있는데 그 냄새가 과연 기가 막히다. 이곳 북엇국의 맛이 유독 깊고 풍부한 건 북어 대가리와 한우 사골을 함께 넣어 오랜 시간 끓여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우 사골의 구수함과 북어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진국’을 완성하는 것. 

    커다란 그릇 한 가득 내어주는 뽀얀 북엇국에는 살짝 덜 말려 훨씬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하는 북어 살을 비롯해 입에서 훌훌 넘어가는 부드러운 계란과 두부가 골고루 담겨 있다. 

    여러 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맛을 완성하지만, 파, 두부, 북어를 빼달라고 요청하거나 아예 건더기 없이 국물만 주문할 수도 있다. 여러 사람의 입맛을 고려한 주인장의 배려일 터. 

    그런가 하면 국물과 건더기가 무한 리필이라 여기저기서 국물과 건더기를 추가 주문하는 사람도 꽤 많다. 




     




    입맛을 돋우는 각가지의 밑반찬들



      

    북엇국의 간은 테이블 위의 새우젓으로 맞춰도 되지만 서빙된 그대로에 밑반찬을 곁들여도 충분할 정도다. 신선한 배추김치, 아삭아삭한 오이지, 알싸한 부추무침이 늘 테이블 위에 준비돼 있어 원하는 만큼 덜어 먹을 수 있는데 반찬이 하나같이 정갈하고 깔끔해 입맛을 돋운다. 칼칼한 물김치 역시 빼놓으면 섭섭한 이 집 북엇국의 친구!

    



     

     


    손님 표 레시피로 마지막 밥 한 숟갈까지 맛있게                                     



     

    소진시까지만 판매하는 초란 계란 프라이는 금방 동나기 일쑤인데, 계란에 새우젓을 살짝 올려 돌돌 싸먹거나, 일부러 공깃밥을 조금 남겨 쓱쓱 비벼 먹는 식의 ‘손님 표 레시피’가 다양하다. 

    하얀 입김이 자연스러운 이 겨울, 따끈한 북엇국으로 몸과 마음에 온기를 더해보면 어떨까?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중구 을지로1길 38

    02-777-3891

    월~금 오전 7시~오후 8시, 토~일 오전 7시~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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