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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흉내낸 맛이 아닌, Authentic..그 찐 맛을 찾아서.

  • [서울] 산동칼국수

    #면발 #칼국수 #평양식왕만두 #수육



    쫄깃한 면발의 최고봉

    임병주 산동칼국수





    다양한 리뷰가 있는 산동칼국수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주변에 가면 <임병주 산동칼국수>란 이름의 번듯한 4층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칼국수 하나로 건물을 세웠을 정도니 새삼 얼마나 맛있길래? 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에 오르는가 하면 각종 미디어나 매체에서 식당의 역사와 맛을 소개할 정도로 신뢰가 두터운 편이다. 실제로 온라인 리뷰를 살펴보면 10년 단골을 자처하는 사람, 손님 대접으로 꼭 이 집을 찾는다는 사람 등 다양한 ‘마니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임병주 산동칼국수의 역사 





    <임병주 산동칼국수> 이름마저 평범하지 않은 이 식당의 역사는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장 임병주 씨가 자신의 이름과 고향(전남 구례 산동)을 걸고 테이블 7개 규모의 식당을 꾸렸고, 시원시원한 바지락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칼국수 맛집’으로 우뚝 섰다. 이 집 칼국수 맛의 비결은 바지락에 있다. 해감이 잘 된 바지락을 사용해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조개 특유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청양 고추를 적당히 썰어 넣어 개운하면서도 칼칼한 뒷맛을 낸다. 국물 한 입에 ‘캬’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유다. 테이블에 비치된 고추 다진 양념을 넣으면 그 맛이 한층 더 칼칼하게 변해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에겐 더할 나위가 없다. 




    포인트는 바로 면발





    여느 칼국수 집과 확실한 차별을 만들어 내는 포인트는 바로 면발이다. 매일 아침 손수 면발을 빚는데 그 두께가 칼국수보다는 우동에 가까울 정도로 굵고 실하다. 쫄깃함의 정도도 남달라서 한 입 가득 베어 물면 한참을 씹어야 할 정도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조개 육수의 조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엄지를 척 들어 올릴 법한 맛이다. 칼국수와 짝꿍을 이루는 김치 역시 물고추를 갈아 직접 담그는 만큼 정갈하며 감칠맛이 살아 있다.  




    야들야들한 수육과 매콤 달콤한 김치의 조화





    한편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을 잊지 않은 평양식 왕만두가 칼국수와 함께 인기 메뉴로 꼽히지만 야들야들한 수육과 매콤 달콤한 김치의 조화가 환상적인 보쌈도 강력 추천할 만하다. 누린내 없이 입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돼지고기는 비계가 적당히 붙어 있어 훨씬 더 고소했고, 적당히 절여진 보쌈김치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지녀 고기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다만 4만 1000원이란 가격에 비해 양이 다소 적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었으며, 김치를 토막 내기 때문에 ‘배추 한 장’을 온전히 즐기고픈 사람에게는 아쉬움을 줄듯했다. 그 밖에 특이하게도 칼국수 집에서 족발을 취급하는데 윤기며 고기의 질감, 맛과 향까지 족발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해 오히려 칼국수보다 족발을 즐기러 식당을 찾는 손님도 적지 않다고. 리모델링 전에는 물냉면, 비빔냉면도 판매했으나 현재는 다루지 않고 여름이 되면 계절 메뉴로 콩국수를 선보인다. 신축 건물답게 주차장도 넉넉한 편이라 차량을 가지고 찾아가도 좋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7길 65

     02-3473-7972

     화~일 오전 11시~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무) 







    쫄깃한 면발의 최고봉

    임병주 산동칼국수





    다양한 리뷰가 있는 산동칼국수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주변에 가면 <임병주 산동칼국수>란 이름의 번듯한 4층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칼국수 하나로 건물을 세웠을 정도니 새삼 얼마나 맛있길래? 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미슐랭 빕구르망에 오르는가 하면 각종 미디어나 매체에서 식당의 역사와 맛을 소개할 정도로 신뢰가 두터운 편이다. 실제로 온라인 리뷰를 살펴보면 10년 단골을 자처하는 사람, 손님 대접으로 꼭 이 집을 찾는다는 사람 등 다양한 ‘마니아’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임병주 산동칼국수의 역사 





    <임병주 산동칼국수> 이름마저 평범하지 않은 이 식당의 역사는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장 임병주 씨가 자신의 이름과 고향(전남 구례 산동)을 걸고 테이블 7개 규모의 식당을 꾸렸고, 시원시원한 바지락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칼국수 맛집’으로 우뚝 섰다. 이 집 칼국수 맛의 비결은 바지락에 있다. 해감이 잘 된 바지락을 사용해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조개 특유의 감칠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청양 고추를 적당히 썰어 넣어 개운하면서도 칼칼한 뒷맛을 낸다. 국물 한 입에 ‘캬’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유다. 테이블에 비치된 고추 다진 양념을 넣으면 그 맛이 한층 더 칼칼하게 변해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에겐 더할 나위가 없다. 





    포인트는 바로 면발





    여느 칼국수 집과 확실한 차별을 만들어 내는 포인트는 바로 면발이다. 매일 아침 손수 면발을 빚는데 그 두께가 칼국수보다는 우동에 가까울 정도로 굵고 실하다. 쫄깃함의 정도도 남달라서 한 입 가득 베어 물면 한참을 씹어야 할 정도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조개 육수의 조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엄지를 척 들어 올릴 법한 맛이다. 칼국수와 짝꿍을 이루는 김치 역시 물고추를 갈아 직접 담그는 만큼 정갈하며 감칠맛이 살아 있다.  




    야들야들한 수육과 매콤 달콤한 김치의 조화





    한편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을 잊지 않은 평양식 왕만두가 칼국수와 함께 인기 메뉴로 꼽히지만 야들야들한 수육과 매콤 달콤한 김치의 조화가 환상적인 보쌈도 강력 추천할 만하다. 누린내 없이 입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돼지고기는 비계가 적당히 붙어 있어 훨씬 더 고소했고, 적당히 절여진 보쌈김치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지녀 고기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다만 4만 1000원이란 가격에 비해 양이 다소 적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었으며, 김치를 토막 내기 때문에 ‘배추 한 장’을 온전히 즐기고픈 사람에게는 아쉬움을 줄듯했다. 그 밖에 특이하게도 칼국수 집에서 족발을 취급하는데 윤기며 고기의 질감, 맛과 향까지 족발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해 오히려 칼국수보다 족발을 즐기러 식당을 찾는 손님도 적지 않다고. 리모델링 전에는 물냉면, 비빔냉면도 판매했으나 현재는 다루지 않고 여름이 되면 계절 메뉴로 콩국수를 선보인다. 신축 건물답게 주차장도 넉넉한 편이라 차량을 가지고 찾아가도 좋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7길 65

    02-3473-7972

    화~일 오전 11시~오후 9시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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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명동칼국수 순두부 부대찌개

    #만두전골 #순두부 #부대찌개



    남녀노소 선호하는 사당역 찐 맛집

    명동칼국수 순두부 부대찌개





    동네 찐 맛집을 알아보는 방법은? 





    어느 동네든 어르신들의 출입이 잦은 식당이 곧 ‘찐 맛집’이라는 얘기가 있다. 오랜 세월, 이것저것 여러 음식을 경험한 어르신들이야 말로 가성비며 음식의 완성도까지 두루두루 판단하실 줄 안다는 의미인데,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사당과 이수 사이에서 오랜 세월 손님을 맞이한 <명동 칼국수 순두부 부대찌개> 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파전에 막걸리를 기울이는 등산복 차림의 어르신들부터 칼국수 한 젓가락에 수다 한 소절을 늘어 놓는 아주머니들,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들까지 늘 남녀노소 다양한 손님들이 가게를 찾기 때문. 식당 인테리어며, 테이블에 놓인 양념통까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가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인기메뉴는 만두전골 





    간판에 노골적으로(?) 적혀 있듯 이 집은 칼국수, 순두부, 부대찌개 등을 두루두루 다룬다. 그러나 막상 식당 내부에 붙은 메뉴판을 살펴보면 이곳이 ‘전골 요리 전문 식당’이라는 점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다. 부대전골, 만두전골, 버섯전골, 불낙전골, 두부전골, 순두부전골 등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하기 때문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만두전골은 SNS에 소개돼 더욱 찾는 손님이 많아졌다. 가게에서 직접 빚는 큼지막한 왕만두에 부드러운 칼국수 면발까지~ 언제나 옳은 칼국수, 만두의 조합이 반갑기만 한데 빨갛게 다진 양념을 풀어 국물이 매콤, 칼칼해지기 때문에 일반 칼국수와는 또 다른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호불호 없이 즐길 맛





    깻잎, 부추, 쑥갓, 팽이버섯 등의 야채를 비롯해 샤브샤브처럼 약간의 고기를 올려줘 한 전골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칼국수 면이 다른 곳보다 얇고 부드러워 입에서 술술 넘어가는 편이고, 만두는 고기와 두부가 잘 어우러져 누구라도 호불호 없이 즐길만한 맛이다. 만두며 야채에서 배어 나온 육수 때문에 한층 더 맛이 깊어진 얼큰한 국물은 저절로 소주를 생각나게 한다. 가격에 비해 양이 무척 푸짐한 데다 국물이며, 함께 내오는 물 미역, 콩나물 같은 밑반찬들이 모두 반주를 기울이기에 제격이라 실제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식당이기도 하다. 




    의외로 전 맛집?





    한편 칼칼한 전골과 곁들이면 좋은 메뉴는 단연 파전이다. 폭신하면서도 고소한 파전이 부드럽게 입맛을 자극한다. 큼지막한 오징어와 싱싱한 파, 고소한 계란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 한 쪽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게 찰 지경. 간장의 양파와 고추를 하나씩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훨씬 더 좋아진다. 별 기대 없이 시켰던 고추전이나 김치전 등이 의외로 괜찮았다는 평들이 많으니 막걸리를 주문해 함께 즐겨도 좋을 터. 참고로 전골류는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니 최소 2인 이상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고, 여름엔 콩국수나 냉면 등 계절 메뉴도 함께 다뤄 선택의 여지가 다양해진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12

     02-582-8789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23시 30분 







    남녀노소 선호하는 사당역 찐 맛집

    명동칼국수 순두부 부대찌개





    동네 찐 맛집을 알아보는 방법은? 





    어느 동네든 어르신들의 출입이 잦은 식당이 곧 ‘찐 맛집’이라는 얘기가 있다. 오랜 세월, 이것저것 여러 음식을 경험한 어르신들이야 말로 가성비며 음식의 완성도까지 두루두루 판단하실 줄 안다는 의미인데, 이런 맥락에서 보자면 사당과 이수 사이에서 오랜 세월 손님을 맞이한 <명동 칼국수 순두부 부대찌개> 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파전에 막걸리를 기울이는 등산복 차림의 어르신들부터 칼국수 한 젓가락에 수다 한 소절을 늘어 놓는 아주머니들,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들까지 늘 남녀노소 다양한 손님들이 가게를 찾기 때문. 식당 인테리어며, 테이블에 놓인 양념통까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분위기가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인기메뉴는 만두전골 





    간판에 노골적으로(?) 적혀 있듯 이 집은 칼국수, 순두부, 부대찌개 등을 두루두루 다룬다. 그러나 막상 식당 내부에 붙은 메뉴판을 살펴보면 이곳이 ‘전골 요리 전문 식당’이라는 점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다. 부대전골, 만두전골, 버섯전골, 불낙전골, 두부전골, 순두부전골 등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하기 때문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만두전골은 SNS에 소개돼 더욱 찾는 손님이 많아졌다. 가게에서 직접 빚는 큼지막한 왕만두에 부드러운 칼국수 면발까지~ 언제나 옳은 칼국수, 만두의 조합이 반갑기만 한데 빨갛게 다진 양념을 풀어 국물이 매콤, 칼칼해지기 때문에 일반 칼국수와는 또 다른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호불호 없이 즐길 맛





    깻잎, 부추, 쑥갓, 팽이버섯 등의 야채를 비롯해 샤브샤브처럼 약간의 고기를 올려줘 한 전골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칼국수 면이 다른 곳보다 얇고 부드러워 입에서 술술 넘어가는 편이고, 만두는 고기와 두부가 잘 어우러져 누구라도 호불호 없이 즐길만한 맛이다. 만두며 야채에서 배어 나온 육수 때문에 한층 더 맛이 깊어진 얼큰한 국물은 저절로 소주를 생각나게 한다. 가격에 비해 양이 무척 푸짐한 데다 국물이며, 함께 내오는 물 미역, 콩나물 같은 밑반찬들이 모두 반주를 기울이기에 제격이라 실제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식당이기도 하다. 




    의외로 전 맛집?





    한편 칼칼한 전골과 곁들이면 좋은 메뉴는 단연 파전이다. 폭신하면서도 고소한 파전이 부드럽게 입맛을 자극한다. 큼지막한 오징어와 싱싱한 파, 고소한 계란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 한 쪽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게 찰 지경. 간장의 양파와 고추를 하나씩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훨씬 더 좋아진다. 별 기대 없이 시켰던 고추전이나 김치전 등이 의외로 괜찮았다는 평들이 많으니 막걸리를 주문해 함께 즐겨도 좋을 터. 참고로 전골류는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니 최소 2인 이상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고, 여름엔 콩국수나 냉면 등 계절 메뉴도 함께 다뤄 선택의 여지가 다양해진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12

    02-582-8789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2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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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갯바위

    #생대구탕 #맑은탕 #담백한



    매운탕에 진심인 편

    갯바위





    신림동 숨은 맛집





    신림동 골목에 자리 잡은 <갯바위>는 테이블 6개 규모의 아담한 식당이다. 외관이며 내부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하지만, 깔끔한 테이블이며 바닥까지 단정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얼핏 평범한 동네 식당인가 싶지만, 출입문의 블루리본 서베이 스티커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곳은 이미 ‘맛집’으로 큰 유명세를 치렀다. ‘찾아라! 맛있는 TV’ ‘수요 미식회’ 등의 프로그램에 소개된 직후에는 엄청난 손님이 몰려 조용한 골목이 시끌시끌할 정도였다. 





    비교 불가! 생대구탕의 신선함 





    <갯바위>의 주메뉴는 바로 매운탕이다. 생대구 매운탕과 생대구 맑은탕을 기본으로 하되, 도다리 쑥국, 민어탕 등의 계절 메뉴를 그때그때 선보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만 26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장님은 원래 이 근처에서 주꾸미 볶음, 매운탕 등을 취급하는 식당을 운영했었다. 여러 메뉴 중에서도 손님들은 한결같이 매운탕을 최고로 꼽았고, 이에 지금 자리로 식당을 옮기면서부터는 다른 메뉴는 다 정리하고 오로지 매운탕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그렇게 수십 년 간 매운탕을 끓여냈으니 그 내공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고건 전 국무총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연예인, 가수 등 유명 인사의 출입이 잦았지만 벽에 그 흔한 싸인 한 장이 없다. (고건 전 국무총리의 사진이 유일한 흔적이다) 편하게 식사를 하러 온 손님에게 번거로운 부탁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담백하며 감칠맛이 풍부한 맛





    담백하면서도 사려 깊은 사장님의 성격처럼 이곳의 음식 역시 꾸밈없이 진솔하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는 생대구 맑은탕이 꼭 그렇다. 별다른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투명한 국물이지만 시원하면서도 담백했고, 순하면서도 감칠맛이 풍부했다. 1인분을 시키자 고니, 알 등의 내장과 함께 뽀얗고 두툼한 대구의 살점이 3덩이쯤 나왔는데, 생대구를 사용하는 만큼 무척 신선해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부드럽고 촉촉한 대구는 분명 냉동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육질이 좋았다. 늘 최상급의 대구를 들여오기 위해 날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는다는 사장님은 “노량진에서도 우리집은 깐깐하기로 유명하다”는 후문을 들려줬다. <갯바위>는 부부 내외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아저씨’가 바다 일을 하던 분이라 생선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까다롭다는 것. 그날 장사를 접는 한이 있더라도 신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은 취급하지 않는다니 그 고집이 과연 존경스럽다. 하루 40인분 정도만 판매하며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문을 닫기 때문에 방문 전 꼭 전화 확인도 필수다.  




    정갈한 밑반찬





    한편 ‘생선’이 주 요리긴 하지만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무척 정갈하고 맛있다. 야채가 콕콕 박힌 계란말이, 제철을 맞은 푸릇푸릇한 포항초(시금치)무침, 간이 잘 베인 고추 장아찌 등 하나같이 엄마표 집 밥을 떠올리게 하는 푸근한 맛이다. 대구탕 기준 1인분 2만 4000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새벽부터 공수한 신선한 대구를 넉넉히, 무엇보다 맛있게 끓여내는 만큼 찾아가 맛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특히 겨울은 산란기를 맞이해 오동통하게 살이 오를 때인 만큼 대구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16길 13

     02-878-7728

     월~금 오전 11시~오후 8시, 토 오전 11시~오후 3시, *일요일 정기 휴무 







    매운탕에 진심인 편

    갯바위





    신림동 숨은 맛집 





    신림동 골목에 자리 잡은 <갯바위>는 테이블 6개 규모의 아담한 식당이다. 외관이며 내부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하지만, 깔끔한 테이블이며 바닥까지 단정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얼핏 평범한 동네 식당인가 싶지만, 출입문의 블루리본 서베이 스티커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곳은 이미 ‘맛집’으로 큰 유명세를 치렀다. ‘찾아라! 맛있는 TV’ ‘수요 미식회’ 등의 프로그램에 소개된 직후에는 엄청난 손님이 몰려 조용한 골목이 시끌시끌할 정도였다. 





    비교 불가! 생대구탕의 신선함 





    <갯바위>의 주메뉴는 바로 매운탕이다. 생대구 매운탕과 생대구 맑은탕을 기본으로 하되, 도다리 쑥국, 민어탕 등의 계절 메뉴를 그때그때 선보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만 26년째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장님은 원래 이 근처에서 주꾸미 볶음, 매운탕 등을 취급하는 식당을 운영했었다. 여러 메뉴 중에서도 손님들은 한결같이 매운탕을 최고로 꼽았고, 이에 지금 자리로 식당을 옮기면서부터는 다른 메뉴는 다 정리하고 오로지 매운탕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그렇게 수십 년 간 매운탕을 끓여냈으니 그 내공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고건 전 국무총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연예인, 가수 등 유명 인사의 출입이 잦았지만 벽에 그 흔한 싸인 한 장이 없다. (고건 전 국무총리의 사진이 유일한 흔적이다) 편하게 식사를 하러 온 손님에게 번거로운 부탁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 





    담백하며 감칠맛이 풍부한 맛





    담백하면서도 사려 깊은 사장님의 성격처럼 이곳의 음식 역시 꾸밈없이 진솔하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는 생대구 맑은탕이 꼭 그렇다. 별다른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투명한 국물이지만 시원하면서도 담백했고, 순하면서도 감칠맛이 풍부했다. 1인분을 시키자 고니, 알 등의 내장과 함께 뽀얗고 두툼한 대구의 살점이 3덩이쯤 나왔는데, 생대구를 사용하는 만큼 무척 신선해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부드럽고 촉촉한 대구는 분명 냉동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육질이 좋았다. 늘 최상급의 대구를 들여오기 위해 날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는다는 사장님은 “노량진에서도 우리집은 깐깐하기로 유명하다”는 후문을 들려줬다. <갯바위>는 부부 내외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아저씨’가 바다 일을 하던 분이라 생선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까다롭다는 것. 그날 장사를 접는 한이 있더라도 신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은 취급하지 않는다니 그 고집이 과연 존경스럽다. 하루 40인분 정도만 판매하며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문을 닫기 때문에 방문 전 꼭 전화 확인도 필수다.  




    정갈한 밑반찬





    한편 ‘생선’이 주 요리긴 하지만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무척 정갈하고 맛있다. 야채가 콕콕 박힌 계란말이, 제철을 맞은 푸릇푸릇한 포항초(시금치)무침, 간이 잘 베인 고추 장아찌 등 하나같이 엄마표 집 밥을 떠올리게 하는 푸근한 맛이다. 대구탕 기준 1인분 2만 4000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새벽부터 공수한 신선한 대구를 넉넉히, 무엇보다 맛있게 끓여내는 만큼 찾아가 맛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특히 겨울은 산란기를 맞이해 오동통하게 살이 오를 때인 만큼 대구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216길 13

    02-878-7728

    월~금 오전 11시~오후 8시, 

    토 오전 11시~오후 3시*일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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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밀란국수

    #음식의정성 #밀란샤브샤브 #메밀



    가성비 좋은 샤브 맛집

    밀란국수





    ’어머님들 손님’이 먼저 알아본 맛 





    개포동 <밀란국수>는 이른바 ‘줄 서 맛집’으로 통한다. 가게 규모가 130평 정도로 홀이 굉장히 넓은 편이지만 점심시간이면 꼭 대기가 필요할 만큼 많은 손님으로 붐빈다. 들깨칼국수, 코다리 찜, 복국, 비빔국수, 메밀전 등 다양한 메뉴 가운데 가성비 좋고, 맛 좋기로 유명한 음식은 바로 ‘밀란 샤브’다. 1인 1만 1000원에 풍성한 야채와 쇠고기, 쌈밥과 국수, 만두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데, 양뿐 아니라 음식의 질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입맛 까다로운 ‘어머님들 손님’이 유독 많이 보인다.  





    식당의 철학 





    사실 개포동에 밀란국수가 들어선 것은 2003년의 일이지만, 식당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됐다. 사장님의 어머님이 1966년 아현 시장 내에 <맛골분식>을 개업해 비빔국수, 들깨 칼국수, 만두 등을 만들어 팔던 게 가게의 시초였다. 이후 아들(사장님)이 어머님 일을 도우며 사세를 확장하다 2003년 이곳으로 점포를 옮기며 상호를 밀란 국수로 변경했다. 동시에 어머님의 만두전골은 샤브로 살짝 성격을 바꿨고, 복 칼국수, 코다리찜 등의 메뉴를 추가해 변화를 줬다. 세월에 따라 가게의 형태나 운영에도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정성껏 만든 음식을 손님께 대접하겠다는 신조는 변함이 없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집 벽 곳곳에는 ‘산지 직거래 당일 직송’ ‘주문과 동시에 조리’ ‘조미료 사용 X, 과일 육수 사용’ 등 식당의 철학을 드러내는 문구가 적혀 있어 신뢰감을 더한다. 




    조미료 없는 깔끔한 천연 국물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밀란 샤브’를 시키자 뚝딱뚝딱 음식이 차려졌다. 버너 위엔 천연재료로만 맛을 낸다는 육수가 올라갔고 곧 숙주, 단호박, 배추, 청경채, 버섯, 미나리 등이 수북이 담긴 접시가 등장했다. 쌀밥과 쌈장을 보기 좋게 올린 상추 하며 메밀 칼국수와 만두, 맛깔스러운 색감의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까지 올리자 커다란 상이 금새 풍성해진다. 보글보글 육수가 끓고 야채와 고기를 살랑살랑 익혀 고추냉이 소스에 톡 찍어 먹자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과 구수한 소고기의 감칠맛이 기분 좋게 입안을 감싼다. 칠리소스, 고추냉이 소스를 번갈아 가며 먹는 맛도 좋지만, 상추 위에 고기를 척 올려 쌈을 싸 먹으면 한층 더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정성 가득한 음식들





    중간중간 떠먹어 본 육수는 과연 진국이었다. 어딘가 가쓰오부시 맛이 난다 싶었는데 실제 가쓰오부시가 들어간 것은 아니고 말린 생선과 과일을 푹 삶아 육수를 내는 과정에서 비슷한 맛이 나는 모양이었다. 물론 시중의 가쓰오부시 소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고, 깔끔한 맛이었다. 맛있는 육수에 소고기와 야채까지 몸을 담갔으니 시간이 갈수록 국물의 맛은 더욱 풍성해질 수밖에. 액기스 같은 국물에 메밀 칼국수 면과 만두를 넣고 푹 끓이니 세상 맛있는 칼국수가 완성됐다. 이 집에서 직접 뽑아낸 메밀 칼국수는 확실히 쫄깃했고 밀가루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다.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어 직접 빚는다는 만두 역시 평균 이상의 맛을 자랑했다. 자고로 칼국수는 김치와의 궁합이 또 중요한데 알맞게 익은 열무김치며 텁텁함이 전혀 없는 깔끔한 배추김치까지 과연 음식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졌다.




    쫀득쫀득한 식감의 메밀전





    메밀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답게 메밀전 또한 상당히 괜찮았는데 얇으면서도 쫀득쫀득한 전 위로 가늘게 채 썬 당근과 부추, 깔끔하게 씻어 올린 신 김치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간단한 한 끼라도 족히 8000~9000원은 드는 요즘, 1만 1천원으로 신선한 야채와 고기, 국수 등을 즐길 수 있는 점은 강력한 장점이다. 그러나 가격보다 중요한 건 결국 음식에 대한 성의가 아닐까? 음식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정갈함과 정성을 알아본 손님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강남구 개포로 28길 4

     02-574-3216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오후 4시 ~ 5시 브레이크 타임)







    가성비 좋은 샤브 맛집

    밀란국수





    ’어머님들 손님’이 먼저 알아본 맛 





    개포동 <밀란국수>는 이른바 ‘줄 서 맛집’으로 통한다. 가게 규모가 130평 정도로 홀이 굉장히 넓은 편이지만 점심시간이면 꼭 대기가 필요할 만큼 많은 손님으로 붐빈다. 들깨칼국수, 코다리 찜, 복국, 비빔국수, 메밀전 등 다양한 메뉴 가운데 가성비 좋고, 맛 좋기로 유명한 음식은 바로 ‘밀란 샤브’다. 1인 1만 1000원에 풍성한 야채와 쇠고기, 쌈밥과 국수, 만두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데, 양뿐 아니라 음식의 질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입맛 까다로운 ‘어머님들 손님’이 유독 많이 보인다. 





    식당의 철학 





    사실 개포동에 밀란국수가 들어선 것은 2003년의 일이지만, 식당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됐다. 사장님의 어머님이 1966년 아현 시장 내에 <맛골분식>을 개업해 비빔국수, 들깨 칼국수, 만두 등을 만들어 팔던 게 가게의 시초였다. 이후 아들(사장님)이 어머님 일을 도우며 사세를 확장하다 2003년 이곳으로 점포를 옮기며 상호를 밀란 국수로 변경했다. 동시에 어머님의 만두전골은 샤브로 살짝 성격을 바꿨고, 복 칼국수, 코다리찜 등의 메뉴를 추가해 변화를 줬다. 세월에 따라 가게의 형태나 운영에도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정성껏 만든 음식을 손님께 대접하겠다는 신조는 변함이 없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집 벽 곳곳에는 ‘산지 직거래 당일 직송’ ‘주문과 동시에 조리’ ‘조미료 사용 X, 과일 육수 사용’ 등 식당의 철학을 드러내는 문구가 적혀 있어 신뢰감을 더한다. 





    조미료 없는 깔끔한 천연 국물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밀란 샤브’를 시키자 뚝딱뚝딱 음식이 차려졌다. 버너 위엔 천연재료로만 맛을 낸다는 육수가 올라갔고 곧 숙주, 단호박, 배추, 청경채, 버섯, 미나리 등이 수북이 담긴 접시가 등장했다. 쌀밥과 쌈장을 보기 좋게 올린 상추 하며 메밀 칼국수와 만두, 맛깔스러운 색감의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까지 올리자 커다란 상이 금새 풍성해진다. 보글보글 육수가 끓고 야채와 고기를 살랑살랑 익혀 고추냉이 소스에 톡 찍어 먹자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과 구수한 소고기의 감칠맛이 기분 좋게 입안을 감싼다. 칠리소스, 고추냉이 소스를 번갈아 가며 먹는 맛도 좋지만, 상추 위에 고기를 척 올려 쌈을 싸 먹으면 한층 더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정성 가득한 음식들





    중간중간 떠먹어 본 육수는 과연 진국이었다. 어딘가 가쓰오부시 맛이 난다 싶었는데 실제 가쓰오부시가 들어간 것은 아니고 말린 생선과 과일을 푹 삶아 육수를 내는 과정에서 비슷한 맛이 나는 모양이었다. 물론 시중의 가쓰오부시 소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고, 깔끔한 맛이었다. 맛있는 육수에 소고기와 야채까지 몸을 담갔으니 시간이 갈수록 국물의 맛은 더욱 풍성해질 수밖에. 액기스 같은 국물에 메밀 칼국수 면과 만두를 넣고 푹 끓이니 세상 맛있는 칼국수가 완성됐다. 이 집에서 직접 뽑아낸 메밀 칼국수는 확실히 쫄깃했고 밀가루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다.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어 직접 빚는다는 만두 역시 평균 이상의 맛을 자랑했다. 자고로 칼국수는 김치와의 궁합이 또 중요한데 알맞게 익은 열무김치며 텁텁함이 전혀 없는 깔끔한 배추김치까지 과연 음식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졌다. 




    쫀득쫀득한 식감의 메밀전





    메밀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답게 메밀전 또한 상당히 괜찮았는데 얇으면서도 쫀득쫀득한 전 위로 가늘게 채 썬 당근과 부추, 깔끔하게 씻어 올린 신 김치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간단한 한 끼라도 족히 8000~9000원은 드는 요즘, 1만 1천원으로 신선한 야채와 고기, 국수 등을 즐길 수 있는 점은 강력한 장점이다. 그러나 가격보다 중요한 건 결국 음식에 대한 성의가 아닐까? 음식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정갈함과 정성을 알아본 손님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강남구 개포로 28길 4

    02-574-3216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오후 4시 ~ 5시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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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부산복집

    #복어전문점 #탱탱한 #바삭한



    부담 없는 복요리

    부산 복집





    50년 넘게 이어온 역사 





    남산 아래 오밀조밀하게 이어진 충무로 골목골목에는 어지간한 역사로는 명함도 못 내미는 노포들이 많다. 1963년 오픈한 불고기 명가 <진고개>를 비롯해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닭 요리 전문점 <황평집> 등 오랜 세월 손님을 맞아온 식당이 많다. 파란 간판이 눈에 쏙 들어오는 <부산 복집> 역시 마찬가지다. 1987년부터 현재 위치에서 계속 영업을 이어왔지만, 사실 복집의 역사는 그보다 길다. 1968년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1976년 서울로 가게를 옮겼다가 1987년 지금의 자리로 왔으니 50년이 넘는 세월을 복어와 함께 한 것이다. 현재 식당 운영은 원조 사장님의 아들 최상해 씨가 맡고 있는데, 가게의 분위기며, 복어의 맛까지 ‘그때 그 시절’과 변함이 없어 단골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반주를 부르는 밑반찬 





    복어 전문점답게 복 지리부터, 복 불고기, 복 수육, 복 찜까지 다양한 메뉴를 다루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왼쪽과 오른쪽의 메뉴판 글자가 같은 듯 다르다. 왼쪽이 그냥 복 매운탕이라면 왼쪽은 참 복 매운탕으로 앞에 ‘참’이 붙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있다. 물론 같은 메뉴라도 ‘참’이 붙는 쪽이 2배가량 더 비싸다. 이유는 복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참 복은 국내산 금밀복, 일반 복은 인도네시아 복을 사용하지만 후자도 충분히 맛있고 실하다. 복 지리 1인분을 주문하자 밑반찬이 먼저 테이블을 채운다. 시원시원한 맛의 동치미와 배추김치, 아삭아삭한 식감의 마늘 절임, 여기에 달달한 꼴뚜기 젓갈까지 소박하지만 복 지리와 곁들여 먹기 좋은 구성이다. 서비스로 복 껍질 무침까지 한 접시 내준다. 꼬들꼬들한 복어 껍질에 양파 등의 채소를 넣고 초장에 버무린 음식인데 새콤달콤한 맛이 소주 안주로 그만이라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미리부터 소주를 시키는 손님들이 많다.  




    탱탱한 복어의 속살





    밑반찬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곧 버너 위로 아담한 크기의 스테인리스 냄비가 올려진다. 보글보글 끓는 육수에 두툼한 복어의 살과 미나리를 넣고 한소끔 끓이는가 싶더니 곧 투명한 복 지리가 완성된다. 마지막에 식초를 휘 두르는 건 콩나물과 복어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다. 멸치, 다시마, 무, 북어머리 등 천연재료로 끓여낸 육수와 복어의 만남은 과연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을 만들어 냈다. 국물을 한 입 떠 넣는 순간, 해장으로 그만이겠다는 생각부터 든다. 젓가락으로 두툼한 살을 떼 고추냉이 간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촉촉하면서도 탱탱한 복어의 살결이 그대로 느껴진다. 내공 깊은 복어 전문점답게 비리거나 푸석푸석한 맛은 전혀 없다. 여기에 향긋한 미나리와 두툼한 콩나물까지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더욱 배가된다.  




    바삭하게 복어를 즐기고 싶다면?





    국물이며, 살점까지 과연 찐이다 싶은 맛이지만, 바삭바삭 고소하게 복어를 즐기고 싶다면 복 튀김도 좋은 선택이다. 실한 살점에 노란 튀김옷을 더한 복 튀김은 누구라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고소함을 자랑한다. 다소 비싼 복 요리를 저렴하고도 풍성하게, 무엇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창업주의 철학을 반영하듯 이곳의 음식은 가격대가 시중보다 저렴한 편이다. 그러면서도 넉넉한 양과 풍성한 맛을 보증하니 늘 손님으로 붐빌 수 밖에.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중구 수표로2길 25

     0507-1317-6334

     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토~일 오전 10시~오후 9시 







    부담 없는 복요리

    부산 복집





    50년 넘게 이어온 역사 





    남산 아래 오밀조밀하게 이어진 충무로 골목골목에는 어지간한 역사로는 명함도 못 내미는 노포들이 많다. 1963년 오픈한 불고기 명가 <진고개>를 비롯해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닭 요리 전문점 <황평집> 등 오랜 세월 손님을 맞아온 식당이 많다. 파란 간판이 눈에 쏙 들어오는 <부산 복집> 역시 마찬가지다. 1987년부터 현재 위치에서 계속 영업을 이어왔지만, 사실 복집의 역사는 그보다 길다. 1968년 대구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1976년 서울로 가게를 옮겼다가 1987년 지금의 자리로 왔으니 50년이 넘는 세월을 복어와 함께 한 것이다. 현재 식당 운영은 원조 사장님의 아들 최상해 씨가 맡고 있는데, 가게의 분위기며, 복어의 맛까지 ‘그때 그 시절’과 변함이 없어 단골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반주를 부르는 밑반찬 





    복어 전문점답게 복 지리부터, 복 불고기, 복 수육, 복 찜까지 다양한 메뉴를 다루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왼쪽과 오른쪽의 메뉴판 글자가 같은 듯 다르다. 왼쪽이 그냥 복 매운탕이라면 왼쪽은 참 복 매운탕으로 앞에 ‘참’이 붙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있다. 물론 같은 메뉴라도 ‘참’이 붙는 쪽이 2배가량 더 비싸다. 이유는 복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참 복은 국내산 금밀복, 일반 복은 인도네시아 복을 사용하지만 후자도 충분히 맛있고 실하다. 복 지리 1인분을 주문하자 밑반찬이 먼저 테이블을 채운다. 시원시원한 맛의 동치미와 배추김치, 아삭아삭한 식감의 마늘 절임, 여기에 달달한 꼴뚜기 젓갈까지 소박하지만 복 지리와 곁들여 먹기 좋은 구성이다. 서비스로 복 껍질 무침까지 한 접시 내준다. 꼬들꼬들한 복어 껍질에 양파 등의 채소를 넣고 초장에 버무린 음식인데 새콤달콤한 맛이 소주 안주로 그만이라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미리부터 소주를 시키는 손님들이 많다.  





    탱탱한 복어의 속살





    밑반찬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곧 버너 위로 아담한 크기의 스테인리스 냄비가 올려진다. 보글보글 끓는 육수에 두툼한 복어의 살과 미나리를 넣고 한소끔 끓이는가 싶더니 곧 투명한 복 지리가 완성된다. 마지막에 식초를 휘 두르는 건 콩나물과 복어의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다. 멸치, 다시마, 무, 북어머리 등 천연재료로 끓여낸 육수와 복어의 만남은 과연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국물을 만들어 냈다. 국물을 한 입 떠 넣는 순간, 해장으로 그만이겠다는 생각부터 든다. 젓가락으로 두툼한 살을 떼 고추냉이 간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촉촉하면서도 탱탱한 복어의 살결이 그대로 느껴진다. 내공 깊은 복어 전문점답게 비리거나 푸석푸석한 맛은 전혀 없다. 여기에 향긋한 미나리와 두툼한 콩나물까지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더욱 배가된다.  




    바삭하게 복어를 즐기고 싶다면?





    국물이며, 살점까지 과연 찐이다 싶은 맛이지만, 바삭바삭 고소하게 복어를 즐기고 싶다면 복 튀김도 좋은 선택이다. 실한 살점에 노란 튀김옷을 더한 복 튀김은 누구라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고소함을 자랑한다. 다소 비싼 복 요리를 저렴하고도 풍성하게, 무엇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창업주의 철학을 반영하듯 이곳의 음식은 가격대가 시중보다 저렴한 편이다. 그러면서도 넉넉한 양과 풍성한 맛을 보증하니 늘 손님으로 붐빌 수 밖에.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중구 수표로2길 25

    0507-1317-6334

    월~금 오전 10시~오후 10시, 

    토~일 오전 10시~오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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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진미평양냉면

    #어복쟁반 #풍성한식감 #이북식만두



    육수 반, 고기 반

    진미평양냉면





    사교적인 음식 어복쟁반? 





    그 옛날 평양의 상인들은 함께 어복쟁반을 나눠 먹으며 거래도 하고 이웃 간의 정도 나누었다고 한다. 추운 겨울, 시장 바닥에 불을 피워 쟁반을 올린 뒤, 그 위에 육수를 붓고 소고기와 야채를 끓여 먹다 보면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게 마련. 그렇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국물이며 고기를 나눠 먹다 나중엔 만두나 냉면 사리까지 넣어 든든하게 속을 채웠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사교적인 음식’이 아닐 수 없는데 요즘의 어복쟁반은 다소 비싼 데다 그 맛을 가늠할 수 없어 선뜻 시키기가 쉽지 않은 메뉴로 꼽히곤 한다. 하지만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음식이 또 어복쟁반이다. 놋쟁반 안에서 고기 편육과 갖은 채소가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무척 먹음직스러운데, 평양 음식 특유의 담백함과 감칠맛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은 메뉴가 없다고 한다.  





    서울의 3대 어복쟁반을 찾아서 





    서울에 어복쟁반을 다루는 전문점이 꽤 많지만 그중에서도 <피양옥>, <남포면옥> 그리고 <진미평양냉면>은 ‘서울 3대 어복쟁반 맛 집’으로 꼽힐 만큼 수준급의 맛을 자랑한다. <피양옥>은 머릿고기, 우설, 양지, 유통 등 소의 다양한 부위가 종류별로 들어있어 마치 소 한 마리를 먹은 기분이라는 리뷰가 많고, <남포면옥>은 유독 다양한 종류의 버섯이 곁들여진다는 식으로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진미평양냉면>은 고기 양이 많고, 잡내가 없어 깔끔하면서도 푸짐하게 어복쟁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났다. 사실 이곳은 장충동 <평양면옥>의 임세권 주방장이 독립해 개업한 곳으로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평양 음식 전문점으로 통한다. 가게 외부에는 ‘미쉐린’, ‘블루리본 서베이’의 스티커가 빼곡하고 ‘수요미식회’, ‘맛있는 녀석들’, ‘전참시’ 등 TV프로그램에 소개된 적도 많아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도 적지 않다. 




    한 점 한 점의 맛이 다르다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진미평양냉면>은 과연 맛집답게 이른 점심부터 손님들로 붐볐다. 테이블마다 호로록 평양 냉면의 면발을 음미하는 손님이 많았지만 어복쟁반을 시켜 반주를 기울이는 손님들도 서너 테이블은 보였다. 이 집에 오면 꼭 맛봐야 한다는 만두와 함께 어복쟁반을 주문하자 이윽고 따끈한 면수와 김치, 무 절임 등의 밑반찬이 나왔다. 만두를 찍어 먹어도 좋고, 편육을 찍어 먹어도 좋다는 장은 새콤달콤하면서도 겨자가 들어가 톡 쏘는 맛이 일품이었다. 두툼한 만두피에 두부, 야채, 고기를 듬뿍 넣은 이북식 만두는 듣던 대로 심심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졌고, 무엇보다 반 접시(3개)씩 주문할 수 있어 조금씩 맛보기에도 좋았다.  




    심심하고 깔끔한 





    드디어 어복쟁반이 테이블 위에 올려지자 일단 풍성한 야채에 먼저 눈길이 간다. 맨 아래 고기를 깔고 그 위에 차례차례 파, 쑥갓, 팽이버섯 등을 올린 뒤 중앙에 꽃잎처럼 깻잎을 배치한 센스가 돋보였다. 쟁반 가운데 올린 동그란 종지 안에는 냉면 육수와 간장, 깨, 파를 섞어 만든 소스가 올려진다. 보글보글 놋 쟁반이 끓기 시작하자 종업원이 다가와 아래로 깔린 고기를 야채 위에 올려준다. 이렇게 보니 고기 양이 상당했는데, 가장 작은 ‘소자’ 인데도 성인 여성 4명쯤은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대를 안고 먼저 국물의 맛을 보니 다진 마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 느낌이다. 고기와 야채에서 베어 나온 육수에 마늘의 향이 더해지면서 확실히 개운한 맛이 느껴졌는데 갈비탕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훨씬 더 심심하고 깔끔했다. 




    풍성한 식감의 어복쟁반





    고기가 워낙 큼지막한 데다 두께가 살짝 있어 혹시 질기지 않을까 했지만 기우였다. 육질이 워낙 야들야들, 부드러워 오히려 풍성한 식감을 느끼기엔 좋았다. 살코기 옆으로 살짝 붙은 기름기가 고소한 맛을 배가 시켜줬는데, 그냥 고기만 먹을 때와, 야채를 곁들일 때, 쌈장에 찍을 때와, 겨자 장에 찍을 때, 김치와 곁들일 때, 마늘과 곁들일 때 등 다양한 옵션에 따라 고기의 맛이 달라지니 과연 한 점 한 점의 매력이 달랐다. 계속 버너의 불을 켜둔 상태라 국물이 졸아드는데, 이에 따라 국물도 고기도 그 맛이 훨씬 더 깊고 진해진다. 물론 중간중간 육수를 새로 부어주기 때문에 어복쟁반의 담백함이나 깔끔함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02-515-3469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육수 반, 고기 반

    진미평양냉면





    사교적인 음식 어복쟁반? 





    그 옛날 평양의 상인들은 함께 어복쟁반을 나눠 먹으며 거래도 하고 이웃 간의 정도 나누었다고 한다. 추운 겨울, 시장 바닥에 불을 피워 쟁반을 올린 뒤, 그 위에 육수를 붓고 소고기와 야채를 끓여 먹다 보면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게 마련. 그렇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국물이며 고기를 나눠 먹다 나중엔 만두나 냉면 사리까지 넣어 든든하게 속을 채웠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사교적인 음식’이 아닐 수 없는데 요즘의 어복쟁반은 다소 비싼 데다 그 맛을 가늠할 수 없어 선뜻 시키기가 쉽지 않은 메뉴로 꼽히곤 한다. 하지만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음식이 또 어복쟁반이다. 놋쟁반 안에서 고기 편육과 갖은 채소가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무척 먹음직스러운데, 평양 음식 특유의 담백함과 감칠맛을 느끼기에 이보다 더 좋은 메뉴가 없다고 한다.  





    서울의 3대 어복쟁반을 찾아서 





    서울에 어복쟁반을 다루는 전문점이 꽤 많지만 그중에서도 <피양옥>, <남포면옥> 그리고 <진미평양냉면>은 ‘서울 3대 어복쟁반 맛 집’으로 꼽힐 만큼 수준급의 맛을 자랑한다. <피양옥>은 머릿고기, 우설, 양지, 유통 등 소의 다양한 부위가 종류별로 들어있어 마치 소 한 마리를 먹은 기분이라는 리뷰가 많고, <남포면옥>은 유독 다양한 종류의 버섯이 곁들여진다는 식으로 각각의 특징이 있는데 <진미평양냉면>은 고기 양이 많고, 잡내가 없어 깔끔하면서도 푸짐하게 어복쟁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났다. 사실 이곳은 장충동 <평양면옥>의 임세권 주방장이 독립해 개업한 곳으로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평양 음식 전문점으로 통한다. 가게 외부에는 ‘미쉐린’, ‘블루리본 서베이’의 스티커가 빼곡하고 ‘수요미식회’, ‘맛있는 녀석들’, ‘전참시’ 등 TV프로그램에 소개된 적도 많아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도 적지 않다. 





    한 점 한 점의 맛이 다르다 





    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진미평양냉면>은 과연 맛집답게 이른 점심부터 손님들로 붐볐다. 테이블마다 호로록 평양 냉면의 면발을 음미하는 손님이 많았지만 어복쟁반을 시켜 반주를 기울이는 손님들도 서너 테이블은 보였다. 이 집에 오면 꼭 맛봐야 한다는 만두와 함께 어복쟁반을 주문하자 이윽고 따끈한 면수와 김치, 무 절임 등의 밑반찬이 나왔다. 만두를 찍어 먹어도 좋고, 편육을 찍어 먹어도 좋다는 장은 새콤달콤하면서도 겨자가 들어가 톡 쏘는 맛이 일품이었다. 두툼한 만두피에 두부, 야채, 고기를 듬뿍 넣은 이북식 만두는 듣던 대로 심심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졌고, 무엇보다 반 접시(3개)씩 주문할 수 있어 조금씩 맛보기에도 좋았다.  




    심심하고 깔끔한 





    드디어 어복쟁반이 테이블 위에 올려지자 일단 풍성한 야채에 먼저 눈길이 간다. 맨 아래 고기를 깔고 그 위에 차례차례 파, 쑥갓, 팽이버섯 등을 올린 뒤 중앙에 꽃잎처럼 깻잎을 배치한 센스가 돋보였다. 쟁반 가운데 올린 동그란 종지 안에는 냉면 육수와 간장, 깨, 파를 섞어 만든 소스가 올려진다. 보글보글 놋 쟁반이 끓기 시작하자 종업원이 다가와 아래로 깔린 고기를 야채 위에 올려준다. 이렇게 보니 고기 양이 상당했는데, 가장 작은 ‘소자’ 인데도 성인 여성 4명쯤은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대를 안고 먼저 국물의 맛을 보니 다진 마늘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 느낌이다. 고기와 야채에서 베어 나온 육수에 마늘의 향이 더해지면서 확실히 개운한 맛이 느껴졌는데 갈비탕과 비슷한 듯 하면서도 훨씬 더 심심하고 깔끔했다.  




    풍성한 식감의 어복쟁반





    고기가 워낙 큼지막한 데다 두께가 살짝 있어 혹시 질기지 않을까 했지만 기우였다. 육질이 워낙 야들야들, 부드러워 오히려 풍성한 식감을 느끼기엔 좋았다. 살코기 옆으로 살짝 붙은 기름기가 고소한 맛을 배가 시켜줬는데, 그냥 고기만 먹을 때와, 야채를 곁들일 때, 쌈장에 찍을 때와, 겨자 장에 찍을 때, 김치와 곁들일 때, 마늘과 곁들일 때 등 다양한 옵션에 따라 고기의 맛이 달라지니 과연 한 점 한 점의 매력이 달랐다. 계속 버너의 불을 켜둔 상태라 국물이 졸아드는데, 이에 따라 국물도 고기도 그 맛이 훨씬 더 깊고 진해진다. 물론 중간중간 육수를 새로 부어주기 때문에 어복쟁반의 담백함이나 깔끔함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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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학동로 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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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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