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미식
  2. 맛집

맛집

흉내낸 맛이 아닌, Authentic..그 찐 맛을 찾아서.

  • [서울] 오레노라멘

     #식감이좋은#호불호없는#든든한



    닭에 진심인 편

    오레노라멘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지는 구름 같은 라멘



     

    흔히 ‘라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가운데 ‘갈색’이 있다. 간장 베이스의 쇼유나 미소(된장)를 풀어 국물이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거품이 몽글몽글한 흰 라멘을 선보이는 <오레노라멘>은 특별하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토리파이탄 라멘은 곱디고운 흰 거품을 덮은 채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거품의 정체는 다름 아닌 닭 육수. 핸드블렌더로 육수를 휘저어 고운 거품을 만든 뒤 라멘 위에 구름처럼 덮어야 완성이다.






    씹는 즐거움이 한가득                                 




    거품 속에는 부드러운 닭 가슴살과 채를 친 목이버섯, 파, 계란이 보일 듯 말 듯 담겨 있다. 

    국물 맛은 어쩐지 삼계탕을 연상케 한다. 흰 국물이라 느끼하지 않을까 싶지만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고 감칠맛이 돌면서도 무겁지 않다. 여기에 캐러멜라이징 한 양파가 들어가면서 기분 좋은 단맛도 함께 느껴진다. 거품이 일어 더욱 부드러운 국물을 떠먹다 보면 보양식을 먹는 듯 속이 따끈해진다. 라멘의 맛을 좌우하는 면발은 너무 두껍지도 가늘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라 씹고, 끊고, 맛보고 즐기는 재미도 있다. 한편 맛을 배가시키는 요소는 다름 아닌 고명에 있다. 넣고 씹기가 무섭게 녹아 없어지는 부드러운 닭 가슴살을 비롯해 꼬득꼬득한 식감이 무척 재미있는 채 썬 목이버섯은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맛이 좋다. 


     





    호불호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라멘



       

    이처럼 <오레노라멘>의 토리파이탄은 누구라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을 만큼 한국인의 입에 잘 맞는 라멘이다. 합정에서 시작해 점차 강남, 인사, 송파로 영역을 넓혀갈 수 있었던 것 역시 대중의 입맛을 잘 저격했기 때문. 이곳은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린 맛집이기도 하다. 




     


    


    한그릇으로 느끼는 진수성찬               




    가장 유명한 메뉴는 토리파이탄이지만 그 밖에도 개성 넘치는 메뉴가 여럿이다. 토리파이탄에 고추기름을 둘러 매운맛을 살린 카라파이탄을 비롯해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인 토리쇼유, 소금과 라임을 조합해 이색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시오라멘이 그것. 전 메뉴엔 수비드 조리를 거쳐 극강의 부드러움을 지닌 닭 가슴살이 들어간다. 여기에 두툼한 차슈, 반숙 계란을 추가할 수 있으니 한 그릇에서 다양한 맛을 즐겨도 좋겠다. 훌륭한 맛도 맛이지만, 위생적이고 깔끔한 분위기에 다시 한번 박수를 쳐주고 싶은 식당.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14

    0507-1375-3539

    월~일 오전 11시~오후 9시 







    한국인 저격 입맛

    도마 유즈라멘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지는 구름 같은 라멘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지는 구름 같은 라멘

    흔히 ‘라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가운데 ‘갈색’이 있다. 간장 베이스의 쇼유나 미소(된장)를 풀어 국물이 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거품이 몽글몽글한 흰 라멘을 선보이는 <오레노라멘>은 특별하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토리파이탄 라멘은 곱디고운 흰 거품을 덮은 채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거품의 정체는 다름 아닌 닭 육수. 핸드블렌더로 육수를 휘저어 고운 거품을 만든 뒤 라멘 위에 구름처럼 덮어야 완성이다. 






    씹는 즐거움이 한가득                                




    거품 속에는 부드러운 닭 가슴살과 채를 친 목이버섯, 파, 계란이 보일 듯 말 듯 담겨 있다. 

    국물 맛은 어쩐지 삼계탕을 연상케 한다. 흰 국물이라 느끼하지 않을까 싶지만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고 감칠맛이 돌면서도 무겁지 않다. 여기에 캐러멜라이징 한 양파가 들어가면서 기분 좋은 단맛도 함께 느껴진다. 거품이 일어 더욱 부드러운 국물을 떠먹다 보면 보양식을 먹는 듯 속이 따끈해진다. 라멘의 맛을 좌우하는 면발은 너무 두껍지도 가늘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라 씹고, 끊고, 맛보고 즐기는 재미도 있다. 한편 맛을 배가시키는 요소는 다름 아닌 고명에 있다. 넣고 씹기가 무섭게 녹아 없어지는 부드러운 닭 가슴살을 비롯해 꼬득꼬득한 식감이 무척 재미있는 채 썬 목이버섯은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맛이 좋다. 








    호불호 걱정없이 먹을 수 있는 라멘 




    이처럼 <오레노라멘>의 토리파이탄은 누구라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을 만큼 한국인의 입에 잘 맞는 라멘이다. 합정에서 시작해 점차 강남, 인사, 송파로 영역을 넓혀갈 수 있었던 것 역시 대중의 입맛을 잘 저격했기 때문. 이곳은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이름을 올린 맛집이기도 하다. 





    한그릇으로 느끼는 진수성찬         



    가장 유명한 메뉴는 토리파이탄이지만 그 밖에도 개성 넘치는 메뉴가 여럿이다. 토리파이탄에 고추기름을 둘러 매운맛을 살린 카라파이탄을 비롯해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인 토리쇼유, 소금과 라임을 조합해 이색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시오라멘이 그것. 전 메뉴엔 수비드 조리를 거쳐 극강의 부드러움을 지닌 닭 가슴살이 들어간다. 여기에 두툼한 차슈, 반숙 계란을 추가할 수 있으니 한 그릇에서 다양한 맛을 즐겨도 좋겠다. 훌륭한 맛도 맛이지만, 위생적이고 깔끔한 분위기에 다시 한번 박수를 쳐주고 싶은 식당.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14

    0507-1375-3539

    월~일 오전 11시~오후 9시 



    더 알아보기
  • [서울] 부탄츄

     #가성비#현지감성그대로#조화로운



    가성비 좋은 현지의 맛

    부탄츄





    한국에서 느끼는 현지 라멘가게



     

    일본 여행 중 라멘 가게를 찾아가면 면발의 종류나 소스의 양 등을 디테일하게 주문해 먹게 된다. 덕분에 보다 더 입맛에 맞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홍대의 <부탄츄>는 이런 현지의 주문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만족을 높이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부탄츄>가 본래 교토의 유명한 라멘 가게이기 때문이다. 첫 해외 진출로 한국을 택한 <부탄츄>는 2012년 홍대에 본점을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건대, 송파, 대학로, 신촌에 분점을 내고 활발히 영업 중이다.  







    냄새부터 깊은 맛이 느껴지는 <부탄츄>                                 




    <부탄츄> 매장에 들어서면 먼저 돈코츠 라멘 특유의 꼬릿하면서도 구수한 돼지 육수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역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을 만큼 냄새가 진한 편인데, 라멘 역시 냄새만큼이나 눅진하고 꾸덕해 정통 돈코츠라멘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을 원하든 내 취향대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



       

    이곳의 특징이자 장점은 역시나 기호에 맞는 라멘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자리에 착석하면 곧 메뉴판을 가져다주는데 라멘의 종류(시오, 쇼유 등)부터 시작해 면발의 스타일, 소스 및 마늘, 숙주, 파의 양을 디테일하게 정할 수 있다. 예컨대 간장 소스인 토코 돈코츠에 끊어 먹기 좋은 얇은 호소멘을 넣고 간은 보통, 마늘은 많이, 숙주는 적게, 파는 아예 넣지 않도록 일일이 주문할 수 있다. 라멘은 보통 타 음식에 비해 짠 경우가 많지만 여기서는 소스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간이 센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안심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는 푸짐한 라멘                    




    어떤 맛의 라면을 고르든 100% 돈 사골로 맛을 낸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

    가성비 또한 빼놓으면 섭섭한 이곳의 특징으로 8500원이면 숙주, 파, 차슈, 계란이 수북이 들어간 푸짐한 라멘을 맛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양이 넉넉한 편인데다 면사리 공깃밥이 무료라 부담도 적은 편. 

    교자, 카라아게, 차슈, 볶음밥, 돈부리 등의 단품 메뉴 또한 다양한 편. 라멘에 2500원만 추가하면 교자며 카라아게 등이 조금씩 곁들여지는 세트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있다. 저렴한 가격에 정통 돈코츠 라멘을 푸짐히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식당.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5길 75 1층 (본점)

    02-3144-3304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utanchu_seoul/) 참고







    가성비 좋은 현지의 맛

    부탄츄





    한국에서 느끼는 현지 라멘가게 




    일본 여행 중 라멘 가게를 찾아가면 면발의 종류나 소스의 양 등을 디테일하게 주문해 먹게 된다. 덕분에 보다 더 입맛에 맞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홍대의 <부탄츄>는 이런 현지의 주문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만족을 높이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부탄츄>가 본래 교토의 유명한 라멘 가게이기 때문이다. 첫 해외 진출로 한국을 택한 <부탄츄>는 2012년 홍대에 본점을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건대, 송파, 대학로, 신촌에 분점을 내고 활발히 영업 중이다.





    

    냄새부터 깊은 맛이 느껴지는 <부탄츄>                               




    <부탄츄> 매장에 들어서면 먼저 돈코츠 라멘 특유의 꼬릿하면서도 구수한 돼지 육수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역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을 만큼 냄새가 진한 편인데, 라멘 역시 냄새만큼이나 눅진하고 꾸덕해 정통 돈코츠라멘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을 원하든 내 취향대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




    이곳의 특징이자 장점은 역시나 기호에 맞는 라멘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자리에 착석하면 곧 메뉴판을 가져다주는데 라멘의 종류(시오, 쇼유 등)부터 시작해 면발의 스타일, 소스 및 마늘, 숙주, 파의 양을 디테일하게 정할 수 있다. 예컨대 간장 소스인 토코 돈코츠에 끊어 먹기 좋은 얇은 호소멘을 넣고 간은 보통, 마늘은 많이, 숙주는 적게, 파는 아예 넣지 않도록 일일이 주문할 수 있다. 라멘은 보통 타 음식에 비해 짠 경우가 많지만 여기서는 소스의 양을 조절할 수 있어 간이 센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안심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보는 푸짐한 라멘         



    어떤 맛의 라면을 고르든 100% 돈 사골로 맛을 낸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

    가성비 또한 빼놓으면 섭섭한 이곳의 특징으로 8500원이면 숙주, 파, 차슈, 계란이 수북이 들어간 푸짐한 라멘을 맛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양이 넉넉한 편인데다 면사리 공깃밥이 무료라 부담도 적은 편. 

    교자, 카라아게, 차슈, 볶음밥, 돈부리 등의 단품 메뉴 또한 다양한 편. 라멘에 2500원만 추가하면 교자며 카라아게 등이 조금씩 곁들여지는 세트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있다. 저렴한 가격에 정통 돈코츠 라멘을 푸짐히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식당.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5길 75 1층 (본점) 

    02-3144-3304

    오전 11시 30분~ 오후 10시 (오후 3시~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휴무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utanchu_seoul/) 참고



    더 알아보기
  • [서울] 멘텐

     #풍성한토핑#퀄리티높은#깊은맛



    심플하지만 완벽하다

    멘텐





    기다려서 먹는 정성스레 끓인 따끈한 라멘



    ‘번화한 명동’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거리는 휑하기 짝이 없고 곳곳엔 ‘임대문의’ 현수막이 외롭게 나부낀다. 이런 쓸쓸한 거리에서도 손님들을 일렬종대로 줄 세우는 집이 있으니 바로 일본식 라멘 전문점 <멘텐>이다. 원래도 손님이 많던 이 집은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되면서 더욱 손님이 늘었다. 

    오전 11시 40분에 문을 열지만 그전부터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픈 시간에 맞춰 가도 줄을 서야 한다. 미리 염두에 둬야 할 점은 줄이 빨리빨리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가게 안의 테이블이 단 8개에 불과한 데다, 셰프 1명, 서빙 1명이 가게 일을 도맡고 있기 때문에 빠른 회전율을 기대할 순 없다.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곧 정성스럽게 끓인 따끈한 라멘을 만날 수 있다.






    국물부터 깊이가 다른 라멘                                 



    안내에 따라 가게에 입장하면 먼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해야 한다. 메뉴는 쇼유 라멘과 탄탄멘 2종류로 나뉘며, 계란 멘마 등 토핑을 고려해 주문할 수 있다. 이제 벽걸이에 외투를 걸어놓고 바 형태의 식탁에 착석하면 라멘 영접 준비 끝. 

    라멘은 크게 백탕, 청탕으로 베이스를 나눈다. 백탕은 돈코쓰 라멘처럼 걸쭉하면서도 흰빛을 내는 국물을 뜻하고 청탕은 해물, 닭 등으로 육수를 낸 맑을 국물을 가리킨다

     





    마음까지 채워주는 풍성한 식감



       <멘텐>은 청탕을 베이스로 하는 집이다. 그래서인지 쇼유 라멘은 한눈에도 정갈한 인상을 풍긴다. 간장베이스의 산뜻하고도 맑은 국물에 수비드 닭 가슴살, 반숙 계란, 멘마, 차슈 등을 올려 풍성한 식감을 더했다. 국물이 맑아 보이지만 사실 무척 강한 감칠맛과 짠맛이 느껴지는데 두 가지 고기의 육수를 섞어 보다 맛이 깊고 풍부하다. 너무 짜다 싶으면서도 계속 떠먹게 되는 걸 보면 확실히 오묘한 중독성이 있는 듯. 부드러운 면발에 향긋한 참나물, 여기에 각종 고명의 매력이 어우러지면서 맛있는 한 그릇을 완성한다. 부드럽기가 가히 예술인 수비드 닭 가슴살이나, 염도가 적절히 베어 든 반숙 계란 등은 익숙한 식재료에서도 이런 새로운 맛이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재료 하나하나의 매력이 살아있는 완성도 높은 음식                 




    그런가 하면 탄탄멘은 쇼유 라멘에 비해 좀 더 눅진하고 무거운 맛을 지녔다. 닭 육수 베이스에 고추기름, 땅콩 등을 가미해 기름지면서도 자극적인 맛과 향을 풍긴다. 쇼유 라멘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두 개를 동시에 시켜 맛보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혼자 모든 요리의 공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메뉴를 간소화했다는 셰프는 늘 심플하지만 완성도 높은 음식을 지향한다고 한다. <멘텐>의 라멘 한 그릇을 맛보고 나면 이 뜻을 이해하게 된다. 재료 하나하나의 매력이 제각각 살아있으면서도, 한 그릇의 라멘에서 조화롭게 융화되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중구 삼일대로 305 동북빌딩1층

    02-757-0046

    월~토 오전 11시 40분~ 오후 7시 30분 (오후 2시 30분~오후 5시 40분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정기 휴무 







    심플하지만 완벽하다

    멘텐





    기다려서 먹는 정성스레 끓인 따끈한 라멘




    ‘번화한 명동’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거리는 휑하기 짝이 없고 곳곳엔 ‘임대문의’ 현수막이 외롭게 나부낀다. 이런 쓸쓸한 거리에서도 손님들을 일렬종대로 줄 세우는 집이 있으니 바로 일본식 라멘 전문점 <멘텐>이다. 원래도 손님이 많던 이 집은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되면서 더욱 손님이 늘었다. 

    오전 11시 40분에 문을 열지만 그전부터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픈 시간에 맞춰 가도 줄을 서야 한다. 미리 염두에 둬야 할 점은 줄이 빨리빨리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가게 안의 테이블이 단 8개에 불과한 데다, 셰프 1명, 서빙 1명이 가게 일을 도맡고 있기 때문에 빠른 회전율을 기대할 순 없다.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곧 정성스럽게 끓인 따끈한 라멘을 만날 수 있다. 






    국물부터 깊이가 다른 라멘




    안내에 따라 가게에 입장하면 먼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해야 한다. 메뉴는 쇼유 라멘과 탄탄멘 2종류로 나뉘며, 계란 멘마 등 토핑을 고려해 주문할 수 있다. 이제 벽걸이에 외투를 걸어놓고 바 형태의 식탁에 착석하면 라멘 영접 준비 끝. 

    라멘은 크게 백탕, 청탕으로 베이스를 나눈다. 백탕은 돈코쓰 라멘처럼 걸쭉하면서도 흰빛을 내는 국물을 뜻하고 청탕은 해물, 닭 등으로 육수를 낸 맑을 국물을 가리킨다








    마음까지 채워주는 풍성한 식감 




    <멘텐>은 청탕을 베이스로 하는 집이다. 그래서인지 쇼유 라멘은 한눈에도 정갈한 인상을 풍긴다. 간장베이스의 산뜻하고도 맑은 국물에 수비드 닭 가슴살, 반숙 계란, 멘마, 차슈 등을 올려 풍성한 식감을 더했다. 국물이 맑아 보이지만 사실 무척 강한 감칠맛과 짠맛이 느껴지는데 두 가지 고기의 육수를 섞어 보다 맛이 깊고 풍부하다. 너무 짜다 싶으면서도 계속 떠먹게 되는 걸 보면 확실히 오묘한 중독성이 있는 듯. 부드러운 면발에 향긋한 참나물, 여기에 각종 고명의 매력이 어우러지면서 맛있는 한 그릇을 완성한다. 부드럽기가 가히 예술인 수비드 닭 가슴살이나, 염도가 적절히 베어 든 반숙 계란 등은 익숙한 식재료에서도 이런 새로운 맛이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재료 하나하나의 매력이 살아있는 완성도 높은 음식        



    그런가 하면 탄탄멘은 쇼유 라멘에 비해 좀 더 눅진하고 무거운 맛을 지녔다. 닭 육수 베이스에 고추기름, 땅콩 등을 가미해 기름지면서도 자극적인 맛과 향을 풍긴다. 쇼유 라멘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두 개를 동시에 시켜 맛보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혼자 모든 요리의 공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메뉴를 간소화했다는 셰프는 늘 심플하지만 완성도 높은 음식을 지향한다고 한다. <멘텐>의 라멘 한 그릇을 맛보고 나면 이 뜻을 이해하게 된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중구 삼일대로 305 동북빌딩1층 

    02-757-0046

    월~토 오전 11시 40분~ 오후 7시 30분 (오후 2시 30분~오후 5시 40분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정기 휴무 



    더 알아보기
  • [서울] 도마 유즈라멘

     #특색있는#담백하고깔끔한#조화로운



    한국인 입맛 저격

    도마 유즈 라멘





    여느 라멘집과는 다른 특색 넘치는 <도마유즈라멘>



     

    서울역 인근에 있는 <유즈라멘>은 감칠맛 넘치는 국물에 고흥 유자를 더해 산뜻함을 잘 살린 라멘을 선보이고 있다. 국물이 짜지 않고 토핑으로 쌉싸름한 루콜라를 얹어 주는 등 여느 라멘집과는 다른 디테일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이런 특색 넘치는 라멘을 맛보기 위해 많은 손님들이 <유즈라멘>을 찾고 있는데 안국역에는 <유즈라멘>과 <도마>를 합친 <도마유즈라멘>이 운영되고 있다. 

    <도마>는 2009년부터 홍대 소고기 맛집으로 통했던 식당이다. 덕분에 <도마유즈라멘>은 낮에는 라멘을, 저녁에는 소고기와 라멘을 동시에 판매하는 독특한 영업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처음 가게에 들어서면 먼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게 된다. 이 주문서를 직원에게 전달하면 음식이 나오는 대로 자리를 안내 받는 시스템. 






    내 입맛대로 골라먹는 라멘                                 




    메뉴는 크게 유자가 들어갔느냐 아니냐로 나뉘는데 유자가 들어간 것 중에서도 베이스가 소금이냐 간장이냐에 따라 또다시 세분화 된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매운유즈시오(소금)나 매운유즈쇼유(간장)을 선택해도 좋으며, 라멘 외에도 츠케멘과 튀김만두, 치킨가라아게 등의 사이드 메뉴가 마련돼 있다. 

    좌석은 주방을 마주 보는 바(bar)형태로 배치돼 있고, 테이블 위로 부추김치와 유자즙 등이 올려져 있다. 특히 유자즙을 따로 마련해놓기 때문에 일반 라멘을 시킨 뒤 기호에 맞게 유자즙을 조절해가며 먹을 수 있어 좋다.


     





    담백하고 깔끔해 부답스럽지 않은 라멘



       

    큰 국자와 함께 등장하는 라멘은 풍성하고도 화려한 식감을 먼저 자랑한다. 두툼한 차슈에 먹음직스러운 반숙 계란, 푸릇푸릇 한 루콜라가 더해져 한층 더 산뜻한 느낌.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소금 베이스에 유자가 가미된 유즈시오라멘의 경우 적당한 간과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라멘’하면 돈코츠 라멘 특유의 짜고 눅진한 맛을 상상하게 마련이지만 이곳의 라멘은 그보다 훨씬 더 간이 심심하고 국물이 담백해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다. 통밀을 사용해 만든 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쫄깃했고 국물에 베어든 유자향은 상큼한 풍미를 더한다. 여기에 사각거리는 루콜라의 식감, 잡내 없이 고소한 차슈 등이 더해지면서 건강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한국인의 입맛에 특화된 듯한 라멘의 느낌.




     


    


    다양한 재료가 주는 찰떡궁합                    




    그런가 하면 츠케멘은 쫄깃한 면발과 고소한 양념이 특징이다. 마치 칼국수를 연상케 하는 면발은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탄성을 지녔고, 고추기름을 넣은듯한 소스는 살짝 매콤하면서도 유자의 신맛이 감돌았다. 이 소스에 면발을 담가 먹거나 아예 소스를 부어 쓱쓱 비벼 먹는데 어쩐지 단맛이 덜한 비빔 쫄면이나 비빔 칼국수를 먹는 느낌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츠케멘 하면 연상되는 맛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편. 그래서 호불호가 나뉘는 메뉴이기도 하지만 시원하면서도 쫄깃한 면발에 고소한 소스, 두툼한 차슈, 오독오독한 죽순, 아삭한 루콜라가 좋은 궁합을 이뤄 이색적인 미식을 경험하게 해준다. 육수와 면 사리 리필이 무료인데다 저녁에는 소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따로 찾아가 볼 만한 식당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종로구 북촌로2길 14

    070-8838-0365

    오전 11시 30분~ 오후 10시 (오후 3시~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월요일 정기휴무







    한국인 저격 입맛

    도마 유즈라멘





    여느 라멘집과는 다른 특색 넘치는 <도마유즈라멘> 




    서울역 인근에 있는 <유즈라멘>은 감칠맛 넘치는 국물에 고흥 유자를 더해 산뜻함을 잘 살린 라멘을 선보이고 있다. 국물이 짜지 않고 토핑으로 쌉싸름한 루콜라를 얹어 주는 등 여느 라멘집과는 다른 디테일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이런 특색 넘치는 라멘을 맛보기 위해 많은 손님들이 <유즈라멘>을 찾고 있는데 안국역에는 <유즈라멘>과 <도마>를 합친 <도마유즈라멘>이 운영되고 있다. 

    <도마>는 2009년부터 홍대 소고기 맛집으로 통했던 식당이다. 덕분에 <도마유즈라멘>은 낮에는 라멘을, 저녁에는 소고기와 라멘을 동시에 판매하는 독특한 영업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처음 가게에 들어서면 먼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게 된다. 이 주문서를 직원에게 전달하면 음식이 나오는 대로 자리를 안내 받는 시스템. 






    내 입맛대로 골라먹는 라멘                                




    메뉴는 크게 유자가 들어갔느냐 아니냐로 나뉘는데 유자가 들어간 것 중에서도 베이스가 소금이냐 간장이냐에 따라 또다시 세분화 된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매운유즈시오(소금)나 매운유즈쇼유(간장)을 선택해도 좋으며, 라멘 외에도 츠케멘과 튀김만두, 치킨가라아게 등의 사이드 메뉴가 마련돼 있다. 

    좌석은 주방을 마주 보는 바(bar)형태로 배치돼 있고, 테이블 위로 부추김치와 유자즙 등이 올려져 있다. 특히 유자즙을 따로 마련해놓기 때문에 일반 라멘을 시킨 뒤 기호에 맞게 유자즙을 조절해가며 먹을 수 있어 좋다.








    담백하고 깔끔해 부답스럽지 않은 라멘 




    큰 국자와 함께 등장하는 라멘은 풍성하고도 화려한 식감을 먼저 자랑한다. 두툼한 차슈에 먹음직스러운 반숙 계란, 푸릇푸릇 한 루콜라가 더해져 한층 더 산뜻한 느낌.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소금 베이스에 유자가 가미된 유즈시오라멘의 경우 적당한 간과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라멘’하면 돈코츠 라멘 특유의 짜고 눅진한 맛을 상상하게 마련이지만 이곳의 라멘은 그보다 훨씬 더 간이 심심하고 국물이 담백해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다. 통밀을 사용해 만든 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쫄깃했고 국물에 베어든 유자향은 상큼한 풍미를 더한다. 여기에 사각거리는 루콜라의 식감, 잡내 없이 고소한 차슈 등이 더해지면서 건강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한국인의 입맛에 특화된 듯한 라멘의 느낌.





    다양한 재료가 주는 찰떡궁합         



    그런가 하면 츠케멘은 쫄깃한 면발과 고소한 양념이 특징이다. 마치 칼국수를 연상케 하는 면발은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탄성을 지녔고, 고추기름을 넣은듯한 소스는 살짝 매콤하면서도 유자의 신맛이 감돌았다. 이 소스에 면발을 담가 먹거나 아예 소스를 부어 쓱쓱 비벼 먹는데 어쩐지 단맛이 덜한 비빔 쫄면이나 비빔 칼국수를 먹는 느낌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츠케멘 하면 연상되는 맛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편. 그래서 호불호가 나뉘는 메뉴이기도 하지만 시원하면서도 쫄깃한 면발에 고소한 소스, 두툼한 차슈, 오독오독한 죽순, 아삭한 루콜라가 좋은 궁합을 이뤄 이색적인 미식을 경험하게 해준다. 육수와 면 사리 리필이 무료인데다 저녁에는 소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따로 찾아가 볼 만한 식당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종로구 북촌로2길 14 

    070-8838-0365

    오전 11시 30분~ 오후 10시 (오후 3시~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월요일 정기휴무



    더 알아보기
  • [서울] 태조감자국

     #호불호없는#부드럽고촉촉한#깔끔한맛



    3대 이어온 맛

    태조감자국





    원조를 넘어서 태조까지, 유독 찌개가 맛있는 정겨운 백반집 <태조감자국> 



     

    성신여대 근처에서 성업 중인 <태조감자국>은 그 역사가 60년이 넘어갈 정도로 오래된 식당이다. 

    그 시초는 <부암집>이었는데 현재 사장님의 할아버지인 고(故) 이두환 옹이 1958년부터 서민들에게 집 밥 같은 음식을 차려주던 정겨운 백반집이었다고 한다. 유독 찌개가 맛있었던 <부암집>은 언제부턴가 감자국을 메뉴로 내놓기 시작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1970년대 들어서는 아예 <태조감자국>으로 상호를 바꿔 감자국 전문점으로 거듭났다. 가게 이름에 ‘태조’가 들어가는 건 <부암집> 시절 요리를 배웠던 직원들이 ‘원조’란 명칭을 붙여 개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이에 원조를 넘어 서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상호를 <태조감자국>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부위의 고기 뼈와 특제 양념장을 더해 진한 맛을 내는 ‘백년가게’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까지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온 이곳은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가게 곳곳에 <부암집> 시절 붙여 놨을 법한 오래된 메뉴판이며 글귀가 걸려 있어 유구한 식당의 역사를 짐작하게 하기도 한다.  

    이 집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건 우선 맛이 있어서다.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마장동의 거래처로부터 늘 신선한 재표를 납품 받아 감자국을 끓이는데, 부위별로 맛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등뼈, 목뼈, 꼬리뼈 등을 다양하게 넣어 사용한다. 100% 국내산 돼지 사골을 사용하는데다 특제 양념장을 더해 진한 맛의 감자국을 완성하기 때문에 한번 맛본 사람들은 곧 단골이 되고야 만다.

     





    누구라도 호불호 없이 즐기는 맛 , 합리적 가격 ‘감자탕’ 



       

    여기에 깻잎, 들깨가루, 가래떡, 수제비를 푸짐하게 올리니 한 냄비에서 다양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인 고기를 비롯해 고소한 감자, 쫄깃한 수제비, 감칠맛 넘치는 국물이 어우러져 누구라도 호불호 없이 즐길만한 맛이 완성된다. 다른 집에 비해 감자가 유독 많은 느낌인데 이는 감자국에는 자고로 감자가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2대 사장님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태조감자국>에는 일반적인 대ㆍ중ㆍ소가 아닌 ‘좋다’ ‘최고다’ ‘무진장’ ‘혹시나’로 김자국의 크기를 구분하는데 가장 양이 많은 ‘혹시나’가 35000원일 정도로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다. 


     


    


    맛의 화룡점정, 유독 깔끔하고 시원한 ‘이 집 깍두기                    




    한편 다른 감자탕집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바로 깍두기다. 유독 깔끔하고 시원한 이 집 깍두기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따로 소개했을 만큼 맛이 좋다. 감자국의 고기며 국물의 맛을 배가 시키는 주인공이 바로 깍두기란 말씀.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에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감자국까지 과연 사랑 받는 식당엔 이유가 있는 법. 다만 메뉴가 감잣국뿐이라 다양한 맛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성북구 보문로34길 43 세학빌딩

    02-921-7667

    월~일 오전 10시 ~ 오후 11시(오후 3시 ~ 오후 4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3대를 이어온 맛

    태조감자국





    원조를 넘어서 태조까지, 유독 찌개가 맛있는 정겨운 백반집 <태조감자국> 




    성신여대 근처에서 성업 중인 <태조감자국>은 그 역사가 60년이 넘어갈 정도로 오래된 식당이다. 

    그 시초는 <부암집>이었는데 현재 사장님의 할아버지인 고(故) 이두환 옹이 1958년부터 서민들에게 집 밥 같은 음식을 차려주던 정겨운 백반집이었다고 한다. 유독 찌개가 맛있었던 <부암집>은 언제부턴가 감자국을 메뉴로 내놓기 시작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1970년대 들어서는 아예 <태조감자국>으로 상호를 바꿔 감자국 전문점으로 거듭났다. 가게 이름에 ‘태조’가 들어가는 건 <부암집> 시절 요리를 배웠던 직원들이 ‘원조’란 명칭을 붙여 개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이에 원조를 넘어 서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상호를 <태조감자국>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부위의 고기 뼈와 특제 양념장을 더해 진한 맛을 내는 ‘백년가게’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까지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온 이곳은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백년가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가게 곳곳에 <부암집> 시절 붙여 놨을 법한 오래된 메뉴판이며 글귀가 걸려 있어 유구한 식당의 역사를 짐작하게 하기도 한다.  

    이 집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건 우선 맛이 있어서다.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마장동의 거래처로부터 늘 신선한 재표를 납품 받아 감자국을 끓이는데, 부위별로 맛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등뼈, 목뼈, 꼬리뼈 등을 다양하게 넣어 사용한다. 100% 국내산 돼지 사골을 사용하는데다 특제 양념장을 더해 진한 맛의 감자국을 완성하기 때문에 한번 맛본 사람들은 곧 단골이 되고야 만다.







    누구라도 호불호 없이 즐기는 맛 , 합리적 가격 ‘감자탕’ 




    여기에 깻잎, 들깨가루, 가래떡, 수제비를 푸짐하게 올리니 한 냄비에서 다양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인 고기를 비롯해 고소한 감자, 쫄깃한 수제비, 감칠맛 넘치는 국물이 어우러져 누구라도 호불호 없이 즐길만한 맛이 완성된다. 다른 집에 비해 감자가 유독 많은 느낌인데 이는 감자국에는 자고로 감자가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2대 사장님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태조감자국>에는 일반적인 대ㆍ중ㆍ소가 아닌 ‘좋다’ ‘최고다’ ‘무진장’ ‘혹시나’로 김자국의 크기를 구분하는데 가장 양이 많은 ‘혹시나’가 35000원일 정도로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다. 





    맛의 화룡점정, 유독 깔끔하고 시원한 ‘이 집 깍두기         




    한편 다른 감자탕집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바로 깍두기다. 유독 깔끔하고 시원한 이 집 깍두기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따로 소개했을 만큼 맛이 좋다. 감자국의 고기며 국물의 맛을 배가 시키는 주인공이 바로 깍두기란 말씀.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 분위기에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감자국까지 과연 사랑 받는 식당엔 이유가 있는 법. 다만 메뉴가 감잣국뿐이라 다양한 맛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성북구 보문로34길 43 세학빌딩

    02-921-7667

    월~일 오전 10시 ~ 오후 11시(오후 3시 ~ 오후 4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더 알아보기
  • [서울] 일미집

     #감칠맛돋는#깔끔하고#담백한



    개운하게 맛있다

    일미집





    배우 안재홍도 반한 깔끔하고 개운한 맛 감자탕 <일미집> 



     

    감자탕 하면 떠오르는 맛이 있다. 육향이 베어든 칼칼한 국물에 들깨가루, 깻잎 등이 어우러져 고소하기도 하고 향긋하기도 한 맛이 연상되는 것이다. 라면 등의 사리를 넣어 눅진해진 국물을 즐기기도 하는데 이렇듯 감자탕 하면 다소 무겁고 진한 맛을 짐작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후암동의 ‘일미집’은 조금 다르다. 감자탕이 이렇게 깔끔하고 개운할 수 있다는 걸 일깨워준다. 몇 년 전 ‘수요미식회’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는데 직접 <일미집>을 찾은 배우 안재홍은 “감자탕은 다 똑같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이곳 감자탕을 맛본 후 후회했다”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가벼운 재료로 가볍지 않은 고소한 맛을 내는 ‘이 집 감자탕’                                                      




    그도 그럴 것이 <일미집>의 감자탕은 오로지 육수, 돼지 등뼈, 감자만으로 맛을 낸다. 대부분의 감자탕 집에서 시래기나 우거지, 깻잎, 들깨가루 등을 사용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스타일이다. 

    유독 국물이 맑고 깨끗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데 파, 마늘, 약간의 고춧가루를 제외하면 들어가는 재료라고는 오로지 육수, 돼지등뼈, 감자뿐이다. 그럼에도 전혀 가볍거나 얕지 않다. 잡내 없이 깔끔한 돼지 등뼈에서는 고기 본연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진하게 느껴진다. 대단한 양념 없이 이 정도의 감칠맛을 내다니 확실히 요리 내공이 있는 집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곳은 약 2시간가량, 적당히 고기를 삶는데 육즙을 그대로 머금고 있으면서도 살점은 부드럽게 쏙 빠지니 과연 그 스킬이 대단하다. 

     





    닭 국물을 연상케 하는 감칠맛 있는 ‘육수의 맛’ 



       

    한편 깊은 맛을 내는 육수는 마치 닭 국물을 연상케 할 만큼 고소하며 감칠맛이 돈다. 실제 닭 육수를 쓰는지 물어보는 손님이 꽤 있을 정도지만 사실은 도가니 육수와 사골 육수를 따로 끓여 섞음으로써 풍부한 맛의 육수를 완성한다고 한다. 


     


    


    푸짐한 인심의 담백하면서 깊은 ‘든든한 맛집                  




    <일미집>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푸짐한 인심에 있다. 고기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속칭 ‘혜자스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여기에 통감자 또한 푸짐하게 넣어줘 1인 1감자도 문제없다. 든든하게 고기를 뜯고 난 뒤 라면 사리와 볶음밥은 국룰! 담백하면서도 깊은 국물이 라면을 요리로 만들어 주며, 볶음밥까지 먹고 나면 한층 더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열무김치며 배추김치는 감자탕의 맛을 배가 시켜주는 화룡점정. 보다 깔끔하고 가벼운 맛의 감자탕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신선하고 질 좋은 돼지 등뼈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꼭 한번 찾아가 볼법한 맛집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용산구 후암로 1-1

    02-776-0670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개운하게 맛있다

    일미집





    배우 안재홍도 반한 깔끔하고 개운한 맛 감자탕 <일미집>




    감자탕 하면 떠오르는 맛이 있다. 육향이 베어든 칼칼한 국물에 들깨가루, 깻잎 등이 어우러져 고소하기도 하고 향긋하기도 한 맛이 연상되는 것이다. 라면 등의 사리를 넣어 눅진해진 국물을 즐기기도 하는데 이렇듯 감자탕 하면 다소 무겁고 진한 맛을 짐작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후암동의 ‘일미집’은 조금 다르다. 감자탕이 이렇게 깔끔하고 개운할 수 있다는 걸 일깨워준다. 몇 년 전 ‘수요미식회’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는데 직접 <일미집>을 찾은 배우 안재홍은 “감자탕은 다 똑같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이곳 감자탕을 맛본 후 후회했다”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가벼운 재료로 가볍지 않은 고소한 맛을 내는 ‘이 집 감자탕’                                                    




    그도 그럴 것이 <일미집>의 감자탕은 오로지 육수, 돼지 등뼈, 감자만으로 맛을 낸다. 대부분의 감자탕 집에서 시래기나 우거지, 깻잎, 들깨가루 등을 사용하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스타일이다. 

    유독 국물이 맑고 깨끗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데 파, 마늘, 약간의 고춧가루를 제외하면 들어가는 재료라고는 오로지 육수, 돼지등뼈, 감자뿐이다. 그럼에도 전혀 가볍거나 얕지 않다. 잡내 없이 깔끔한 돼지 등뼈에서는 고기 본연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진하게 느껴진다. 대단한 양념 없이 이 정도의 감칠맛을 내다니 확실히 요리 내공이 있는 집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곳은 약 2시간가량, 적당히 고기를 삶는데 육즙을 그대로 머금고 있으면서도 살점은 부드럽게 쏙 빠지니 과연 그 스킬이 대단하다. 







    닭 국물을 연상케 하는 감칠맛 있는 ‘육수의 맛




    한편 깊은 맛을 내는 육수는 마치 닭 국물을 연상케 할 만큼 고소하며 감칠맛이 돈다. 실제 닭 육수를 쓰는지 물어보는 손님이 꽤 있을 정도지만 사실은 도가니 육수와 사골 육수를 따로 끓여 섞음으로써 풍부한 맛의 육수를 완성한다고 한다. 






    푸짐한 인심의 담백하면서 깊은 ‘든든한 맛집              




    <일미집>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푸짐한 인심에 있다. 고기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속칭 ‘혜자스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여기에 통감자 또한 푸짐하게 넣어줘 1인 1감자도 문제없다. 든든하게 고기를 뜯고 난 뒤 라면 사리와 볶음밥은 국룰! 담백하면서도 깊은 국물이 라면을 요리로 만들어 주며, 볶음밥까지 먹고 나면 한층 더 든든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열무김치며 배추김치는 감자탕의 맛을 배가 시켜주는 화룡점정. 보다 깔끔하고 가벼운 맛의 감자탕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신선하고 질 좋은 돼지 등뼈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꼭 한번 찾아가 볼법한 맛집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용산구 후암로 1-1

    02-776-0670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더 알아보기

이전 페이지
  1. 1
  2. 2
  3. 3
  4. 4
  5. 5
  6. 6
  7. 7
  8. 8
  9. 9
  10. 10
다음 페이지



  • keyboard_arrow_up
    keyboard_arrow_down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