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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흉내낸 맛이 아닌, Authentic..그 찐 맛을 찾아서.

#음식의정성 #밀란샤브샤브 #메밀



가성비 좋은 샤브 맛집

밀란국수





’어머님들 손님’이 먼저 알아본 맛 





개포동 <밀란국수>는 이른바 ‘줄 서 맛집’으로 통한다. 가게 규모가 130평 정도로 홀이 굉장히 넓은 편이지만 점심시간이면 꼭 대기가 필요할 만큼 많은 손님으로 붐빈다. 들깨칼국수, 코다리 찜, 복국, 비빔국수, 메밀전 등 다양한 메뉴 가운데 가성비 좋고, 맛 좋기로 유명한 음식은 바로 ‘밀란 샤브’다. 1인 1만 1000원에 풍성한 야채와 쇠고기, 쌈밥과 국수, 만두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데, 양뿐 아니라 음식의 질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입맛 까다로운 ‘어머님들 손님’이 유독 많이 보인다.  





식당의 철학 





사실 개포동에 밀란국수가 들어선 것은 2003년의 일이지만, 식당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됐다. 사장님의 어머님이 1966년 아현 시장 내에 <맛골분식>을 개업해 비빔국수, 들깨 칼국수, 만두 등을 만들어 팔던 게 가게의 시초였다. 이후 아들(사장님)이 어머님 일을 도우며 사세를 확장하다 2003년 이곳으로 점포를 옮기며 상호를 밀란 국수로 변경했다. 동시에 어머님의 만두전골은 샤브로 살짝 성격을 바꿨고, 복 칼국수, 코다리찜 등의 메뉴를 추가해 변화를 줬다. 세월에 따라 가게의 형태나 운영에도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정성껏 만든 음식을 손님께 대접하겠다는 신조는 변함이 없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집 벽 곳곳에는 ‘산지 직거래 당일 직송’ ‘주문과 동시에 조리’ ‘조미료 사용 X, 과일 육수 사용’ 등 식당의 철학을 드러내는 문구가 적혀 있어 신뢰감을 더한다. 




조미료 없는 깔끔한 천연 국물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밀란 샤브’를 시키자 뚝딱뚝딱 음식이 차려졌다. 버너 위엔 천연재료로만 맛을 낸다는 육수가 올라갔고 곧 숙주, 단호박, 배추, 청경채, 버섯, 미나리 등이 수북이 담긴 접시가 등장했다. 쌀밥과 쌈장을 보기 좋게 올린 상추 하며 메밀 칼국수와 만두, 맛깔스러운 색감의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까지 올리자 커다란 상이 금새 풍성해진다. 보글보글 육수가 끓고 야채와 고기를 살랑살랑 익혀 고추냉이 소스에 톡 찍어 먹자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과 구수한 소고기의 감칠맛이 기분 좋게 입안을 감싼다. 칠리소스, 고추냉이 소스를 번갈아 가며 먹는 맛도 좋지만, 상추 위에 고기를 척 올려 쌈을 싸 먹으면 한층 더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정성 가득한 음식들





중간중간 떠먹어 본 육수는 과연 진국이었다. 어딘가 가쓰오부시 맛이 난다 싶었는데 실제 가쓰오부시가 들어간 것은 아니고 말린 생선과 과일을 푹 삶아 육수를 내는 과정에서 비슷한 맛이 나는 모양이었다. 물론 시중의 가쓰오부시 소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고, 깔끔한 맛이었다. 맛있는 육수에 소고기와 야채까지 몸을 담갔으니 시간이 갈수록 국물의 맛은 더욱 풍성해질 수밖에. 액기스 같은 국물에 메밀 칼국수 면과 만두를 넣고 푹 끓이니 세상 맛있는 칼국수가 완성됐다. 이 집에서 직접 뽑아낸 메밀 칼국수는 확실히 쫄깃했고 밀가루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다.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어 직접 빚는다는 만두 역시 평균 이상의 맛을 자랑했다. 자고로 칼국수는 김치와의 궁합이 또 중요한데 알맞게 익은 열무김치며 텁텁함이 전혀 없는 깔끔한 배추김치까지 과연 음식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졌다.




쫀득쫀득한 식감의 메밀전





메밀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답게 메밀전 또한 상당히 괜찮았는데 얇으면서도 쫀득쫀득한 전 위로 가늘게 채 썬 당근과 부추, 깔끔하게 씻어 올린 신 김치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간단한 한 끼라도 족히 8000~9000원은 드는 요즘, 1만 1천원으로 신선한 야채와 고기, 국수 등을 즐길 수 있는 점은 강력한 장점이다. 그러나 가격보다 중요한 건 결국 음식에 대한 성의가 아닐까? 음식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정갈함과 정성을 알아본 손님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강남구 개포로 28길 4

 02-574-3216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오후 4시 ~ 5시 브레이크 타임)







가성비 좋은 샤브 맛집

밀란국수





’어머님들 손님’이 먼저 알아본 맛 





개포동 <밀란국수>는 이른바 ‘줄 서 맛집’으로 통한다. 가게 규모가 130평 정도로 홀이 굉장히 넓은 편이지만 점심시간이면 꼭 대기가 필요할 만큼 많은 손님으로 붐빈다. 들깨칼국수, 코다리 찜, 복국, 비빔국수, 메밀전 등 다양한 메뉴 가운데 가성비 좋고, 맛 좋기로 유명한 음식은 바로 ‘밀란 샤브’다. 1인 1만 1000원에 풍성한 야채와 쇠고기, 쌈밥과 국수, 만두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데, 양뿐 아니라 음식의 질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입맛 까다로운 ‘어머님들 손님’이 유독 많이 보인다. 





식당의 철학 





사실 개포동에 밀란국수가 들어선 것은 2003년의 일이지만, 식당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됐다. 사장님의 어머님이 1966년 아현 시장 내에 <맛골분식>을 개업해 비빔국수, 들깨 칼국수, 만두 등을 만들어 팔던 게 가게의 시초였다. 이후 아들(사장님)이 어머님 일을 도우며 사세를 확장하다 2003년 이곳으로 점포를 옮기며 상호를 밀란 국수로 변경했다. 동시에 어머님의 만두전골은 샤브로 살짝 성격을 바꿨고, 복 칼국수, 코다리찜 등의 메뉴를 추가해 변화를 줬다. 세월에 따라 가게의 형태나 운영에도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정성껏 만든 음식을 손님께 대접하겠다는 신조는 변함이 없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집 벽 곳곳에는 ‘산지 직거래 당일 직송’ ‘주문과 동시에 조리’ ‘조미료 사용 X, 과일 육수 사용’ 등 식당의 철학을 드러내는 문구가 적혀 있어 신뢰감을 더한다. 





조미료 없는 깔끔한 천연 국물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밀란 샤브’를 시키자 뚝딱뚝딱 음식이 차려졌다. 버너 위엔 천연재료로만 맛을 낸다는 육수가 올라갔고 곧 숙주, 단호박, 배추, 청경채, 버섯, 미나리 등이 수북이 담긴 접시가 등장했다. 쌀밥과 쌈장을 보기 좋게 올린 상추 하며 메밀 칼국수와 만두, 맛깔스러운 색감의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까지 올리자 커다란 상이 금새 풍성해진다. 보글보글 육수가 끓고 야채와 고기를 살랑살랑 익혀 고추냉이 소스에 톡 찍어 먹자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과 구수한 소고기의 감칠맛이 기분 좋게 입안을 감싼다. 칠리소스, 고추냉이 소스를 번갈아 가며 먹는 맛도 좋지만, 상추 위에 고기를 척 올려 쌈을 싸 먹으면 한층 더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정성 가득한 음식들





중간중간 떠먹어 본 육수는 과연 진국이었다. 어딘가 가쓰오부시 맛이 난다 싶었는데 실제 가쓰오부시가 들어간 것은 아니고 말린 생선과 과일을 푹 삶아 육수를 내는 과정에서 비슷한 맛이 나는 모양이었다. 물론 시중의 가쓰오부시 소스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고, 깔끔한 맛이었다. 맛있는 육수에 소고기와 야채까지 몸을 담갔으니 시간이 갈수록 국물의 맛은 더욱 풍성해질 수밖에. 액기스 같은 국물에 메밀 칼국수 면과 만두를 넣고 푹 끓이니 세상 맛있는 칼국수가 완성됐다. 이 집에서 직접 뽑아낸 메밀 칼국수는 확실히 쫄깃했고 밀가루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다. 고기와 야채를 듬뿍 넣어 직접 빚는다는 만두 역시 평균 이상의 맛을 자랑했다. 자고로 칼국수는 김치와의 궁합이 또 중요한데 알맞게 익은 열무김치며 텁텁함이 전혀 없는 깔끔한 배추김치까지 과연 음식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졌다. 




쫀득쫀득한 식감의 메밀전





메밀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답게 메밀전 또한 상당히 괜찮았는데 얇으면서도 쫀득쫀득한 전 위로 가늘게 채 썬 당근과 부추, 깔끔하게 씻어 올린 신 김치가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간단한 한 끼라도 족히 8000~9000원은 드는 요즘, 1만 1천원으로 신선한 야채와 고기, 국수 등을 즐길 수 있는 점은 강력한 장점이다. 그러나 가격보다 중요한 건 결국 음식에 대한 성의가 아닐까? 음식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정갈함과 정성을 알아본 손님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강남구 개포로 28길 4

02-574-3216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오후 4시 ~ 5시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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