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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항] 겨울의 맛 포항맛집 2부
작성자 더미식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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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2-03 10: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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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507

 #해산물맛집 #겨울철별미 #포항맛집


겨울의 맛 포항 10味 맛집 2부


2023년 새해, 올해도 어김없이 한반도 동쪽 끝,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포항 호미곶엔 새해를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뜨는 해를 보았다면 이제 허기진 배를 채울 차례! 포항은 바다 내음을 머금고 겨울의 세찬 바람을 이겨낸 재료들로 특별한 겨울 맛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포항의 대표 먹거리 10선과 함께 새해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보자.







30년 한결같은 아귀탕

강산식당



  



포항 강산식당은 1994년부터 시작해 어언 30여 년을 이어오고 있는 아귀요리 전문점이다. 30여 년 동안 변치 않은 원칙이 있다면 냉동 아귀가 아닌 포항 남구 장기면 양포에서 구매한 최상급 생물 아귀만을 취급한다는 것. 포항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최상급 아귀를 생물 상태로 들여와 지리 아귀탕과 아귀탕을 내놓는다. 

한눈에 봐도 푸짐한 양에 포슬포슬한 아귀살이 가득하다. 지리의 경우 뽀얀 국물 위로 하얀 속살의 아귀가 수북이 쌓여 나온다. 육수를 게로 우려내고 아귀 간을 비롯 아귀를 같이 끓이기 때문에 국물이 뽀얗고 진하다. 아귀탕은 붉은 국물 때문에 보기에는 칼칼한 매운맛이 날 것 같지만 은은한 매콤함으로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맵기다. 미나리와 콩나물의 아삭함과 매콤한 국물이 적절하게 스며든 아귀살의 부드러운 식감이 잘 어우러진다.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도로40번길 21

전화번호  0507-1341-9030

영업시간 월~일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 (오후 3시 30분 ~ 4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정기휴무

 


몸과 마음이 든든해지는 한 그릇

원조소머리식당


  

죽도시장 내 소머리곰탕 골목의 역사는 약 6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벽시장 일을 마친 후 허기와 추위를 달래기 위해 곰탕 한 그릇씩을 먹던 게 그 시작이었다. <원조소머리식당> 역시 이 시기에 시작해 현재는 어머니가 해오던 장사를 딸이 물려받아 운영 중이다.

머릿고기, 뽈살, 갈비뼈, 양천엽 등 한우의 여러 부위 고기를 넣어 푹 곤 국물이 뽀얗게 잘 우러나져 있다. 국물을 한 번 휘이~ 저으니 온갖 고기들이 수저에 걸린다. 

국물 반, 고기 반, 아니 고기가 더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소금을 타지 않고 곰탕 그 자체의 국물 맛을 보는데, 한우 육수의 진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입 안 가득 감돈다. 이때 함께 건져 올려지는 당면의 쫀득한 식감이 먹는 재미를 더해준다.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며 곰탕 한 그릇이 전해주는 든든함에 마음마저 따뜻해진다.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칠성로 56-1

전화번호  054-247-8660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겨우내 깊어진 대게의 풍미

죽도회대게타운


  



포항의 맛에 결코 빠져서는 안 될 식재료, 바로 대게다. 특히 겨울엔 대게의 몸이 단단해지고 그 안에 달짝지근한 살이 가득 차오른다. <죽도회대게타운> 앞에는 홍게부터 박달대게, 영덕대게 등 다양한 대게가 대형 수조 안에 담겨 손님을 맞이한다. 지금과 같은 겨울에는 영덕, 포항에서 잡은 대게가 제철이기에 추천하는 편. 겨우내 튼실해진 게살은 찜으로 먹을 때 그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먹기 좋게 쪄서 적당한 크기로 잘려 나와 대게 다리 껍질을 발라내기도 쉽다. 달큰한 속살을 쏙 뽑아 한 입 넣는 순간 쫀득하면서도 대게 특유의 은은한 단맛에 절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대게의 풍미 역시 더욱 깊어지고 있음을 맛으로 증명하고 있다.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길29

전화번호 054-246-1188

영업시간  월~일 오전 8시 ~ 오후 12시 



투박하지만 특별한 막회

포항특미물회





  

 



<포항특미물회>에서 내놓는 등푸른막회에는 지금이 제철인 청어, 방어, 꽁치 등이 뭉텅이로 썰려 담겨 나온다. 번지르르 윤기가 나고 붉은빛이 감도는 여러 종류의 회들이 수북이 담겨 있다. 맨 위에 꽤 많은 양의 다진 마늘을 시작으로 파, 청양고추, 양배추, 맨 마지막 물미역까지, 아삭함과 신선함이 더해진 야채들도 푸짐하다. 붉은 횟감과 푸른 채소의 알록달록한 색감이 더해져 이보다 화려한 회가 있을까 싶다. 맛 역시 화려하다. 등푸른생선의 기름기가 고소한 맛을 전해주며 훨씬 풍성한 맛을 자랑한다. 여러 가지 생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식감 역시 매력적이다. 등푸른막회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양념을 뚫고 전해진다. 한편, <포항특미물회>에서는 물회를 주문하면 등푸른막회가 서비스로 제공되므로 막회를 시도해 보기 두렵다면 물회를 시켜 막회를 맛보는 것도 좋은 방법.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동빈로 106

전화번호  054-246-1490

영업시간  월~일 오전 9시 ~ 오후 8시 30분 (오후 3시 ~ 4시 브레이크 타임)  

 



포항 최초의 과메기

해구식당





  


 <해구식당>은 1980년쯤 어민들의 술안주였던 과메기를 최초로 팔기 시작하며 포항 과메기의 대명사로 거듭난 곳이다. 현재는 전국에서 들어오는 주문만으로도 수량이 부족해 포장 및 택배 발송만 진행하고 있다. 꽁치 과메기와 청어 과메기, 두 종류를 판매하는데, 주인 어르신은 처음 과메기를 접하는 사람은 꽁치 과메기부터 맛보라고 추천한다. 청어 과메기보다 비린내가 적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도전해볼 수 있는 과메기가 꽁치 과메기다. 과메기를 보자마자 윤기가 나는 비주얼에 색깔은 흡사 짙은 와인빛이라 놀라고 만다. 포항의 바닷바람에 잘 말려진 덕분에 생선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덕분에 왜 겨울엔 과메기인지 납득이 간다. 과메기가 나는 10월 말부터 3월까지 운영하나 그 시작과 끝이 명확하지 않고, 영업 기간일지라도 오후 시간에 갈 경우에는 과메기가 다 떨어질 수도 있어 전화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2길 18

전화번호 054-247-5801

영업시간 월~일 오전 9시 ~ 오후 11시 (비정기적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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