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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흉내낸 맛이 아닌, Authentic..그 찐 맛을 찾아서.

  • [서울] 청진옥

    #맑은국물 #수육 #오랜내공



    뜨끈한 해장국이 생각날 때

    청진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 





    수많은 직장인들로 붐비는 종로에는 유독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이 많다. 1937년부터 해장국 하나로 승부를 본 <청진옥>도 그렇다. 창업주 이간난 할머니가 청진동 나무시장이 서던 자리에 좌판을 벌여 장국밥을 끓인 게 <청진옥>의 시초가 됐다. 밤새 남양주, 포천 등지에서 무거운 나무를 지고 걸어온 나무꾼들은 할머니가 내어준 뜨끈한 장국밥으로 허기를 달랬고, 그렇게 시작된 국밥의 역사가 아들을 거쳐 손자에게까지 이어진 것이다.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뀔 만큼 긴 세월이 흘렀지만 해장국의 맛에는 큰 변함이 없어 지금도 수십 년 단골이 멀리서 찾아오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청진동 일대의 재개발로 한때 큰 빌딩 안에서 영업을 이어간 적도 있지만, 현재의 <청진옥>은 번듯한 단독 건물로 운영된다. 깔끔한 테이블이며, 리뉴얼을 거친 메뉴판까지 노포의 느낌이 다소 지워진 듯하지만, 가게 곳곳에 붙어 있는 흑백 사진들이 <청진옥>의 오랜 역사를 환기 시킨다. 국잽이가 토렴을 마친 뚝배기를 내어 주는 모습, 영화배우 엄앵란의 추천평이 적힌 1962년도 신문, 앳된 모습의 가수 나미와 코미디언 이주일의 사진 등 가게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자료들이 눈길 닿는 곳마다 붙어 있다. 1947년 내방한 백범 김구 선생부터 고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유명 인사들의 오랜 단골집이기도 한 <청진옥>은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2012년 한식재단 선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으로 꼽히는 등 자랑할만한 이력도 많다. 그런가 하면 2013년에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돼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가운데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것들을 특별히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보호하고 있다.  




    오랜 내공이 숨어있는 맛





    원래 24시간 영업을 이어가던 이곳은 코로나 이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바꿨다.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일 순 없지만, 이른 아침부터 뜨끈한 국밥으로 헛헛한 속을 달래는 직장인들은 여전히 많은데, 선지와, 천엽, 양, 배추, 파 등을 듬뿍 넣어 팔팔 끓여 내는 해장국이 과연 진미 일미다. 자칫 누린내가 나기 쉬운 소의 내장을 이용해 별다른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맑은 국물’을 끓여 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터. 이 점에 <청진옥>의 오랜 내공이 숨어 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달큰한 배추 역시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요소. 흰쌀밥을 푹푹 말아 맛깔 난 깍두기를 곁들이면 보양식이 부럽지 않다.  




    골고루 섞인 모둠 수육





    기본적으로 해장국에 건더기가 풍부한 편이지만, 다채롭게 ‘고기’를 즐기고 싶다면 양지와 내장이 골고루 섞인 모둠 수육도 추천할만하다. 쫄깃한 내장과 고소한 양지를 먹기 좋게 저며서 내오는데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테이블마다 땡초 가루, 고추장, 후춧가루 등의 양념통을 올려두는 만큼 기호에 맞게 이것저것 가미해 먹어도 좋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종로구 종로 3길 32

     02-735-1690

     매일 오전 6시~오후 10시 







    뜨끈한 해장국이 생각날 때

    청진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 





    수많은 직장인들로 붐비는 종로에는 유독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이 많다. 1937년부터 해장국 하나로 승부를 본 <청진옥>도 그렇다. 창업주 이간난 할머니가 청진동 나무시장이 서던 자리에 좌판을 벌여 장국밥을 끓인 게 <청진옥>의 시초가 됐다. 밤새 남양주, 포천 등지에서 무거운 나무를 지고 걸어온 나무꾼들은 할머니가 내어준 뜨끈한 장국밥으로 허기를 달랬고, 그렇게 시작된 국밥의 역사가 아들을 거쳐 손자에게까지 이어진 것이다.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뀔 만큼 긴 세월이 흘렀지만 해장국의 맛에는 큰 변함이 없어 지금도 수십 년 단골이 멀리서 찾아오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청진동 일대의 재개발로 한때 큰 빌딩 안에서 영업을 이어간 적도 있지만, 현재의 <청진옥>은 번듯한 단독 건물로 운영된다. 깔끔한 테이블이며, 리뉴얼을 거친 메뉴판까지 노포의 느낌이 다소 지워진 듯하지만, 가게 곳곳에 붙어 있는 흑백 사진들이 <청진옥>의 오랜 역사를 환기 시킨다. 국잽이가 토렴을 마친 뚝배기를 내어 주는 모습, 영화배우 엄앵란의 추천평이 적힌 1962년도 신문, 앳된 모습의 가수 나미와 코미디언 이주일의 사진 등 가게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자료들이 눈길 닿는 곳마다 붙어 있다. 1947년 내방한 백범 김구 선생부터 고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유명 인사들의 오랜 단골집이기도 한 <청진옥>은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2012년 한식재단 선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으로 꼽히는 등 자랑할만한 이력도 많다. 그런가 하면 2013년에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돼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가운데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것들을 특별히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보호하고 있다.  





    오랜 내공이 숨어있는 맛





    원래 24시간 영업을 이어가던 이곳은 코로나 이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바꿨다.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일 순 없지만, 이른 아침부터 뜨끈한 국밥으로 헛헛한 속을 달래는 직장인들은 여전히 많은데, 선지와, 천엽, 양, 배추, 파 등을 듬뿍 넣어 팔팔 끓여 내는 해장국이 과연 진미 일미다. 자칫 누린내가 나기 쉬운 소의 내장을 이용해 별다른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맑은 국물’을 끓여 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터. 이 점에 <청진옥>의 오랜 내공이 숨어 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달큰한 배추 역시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요소. 흰쌀밥을 푹푹 말아 맛깔 난 깍두기를 곁들이면 보양식이 부럽지 않다.  




    골고루 섞인 모둠 수육





    기본적으로 해장국에 건더기가 풍부한 편이지만, 다채롭게 ‘고기’를 즐기고 싶다면 양지와 내장이 골고루 섞인 모둠 수육도 추천할만하다. 쫄깃한 내장과 고소한 양지를 먹기 좋게 저며서 내오는데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테이블마다 땡초 가루, 고추장, 후춧가루 등의 양념통을 올려두는 만큼 기호에 맞게 이것저것 가미해 먹어도 좋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종로구 종로 3길 32

    02-735-1690

    매일 오전 6시~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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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일관

    #서울식불고기 #정갈한 #깔끔한



    서울식 불고기의 원조

    한일관





    <한일관>의 역사 





    1939년 <화선옥>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한일관>의 역사는 한국사와 맥을 같이 한다. 당시 종로 화신백화점 주변의 허름한 한옥에서 장국밥과 불고기를 판매했던 <화선옥>은 1945년 ‘한국 최고의 식당’이라는 뜻의 <한일관>으로 명칭을 바꾸는가 하면, 부산 중앙동으로 피난을 떠나 불고기와 백반을 팔며 명맥을 유지하기도 했다. 1953년, 휴전과 함께 서울 종로에서 다시 영업을 시작해 막대한 돈을 벌었는데, 4년 뒤에는 청진동에 당시로선 보기 드문 3층 건물을 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쾌적한 실내, 무엇보다 단정한 음식에 대한 호평이 계속되며 이곳은 유력 정치인이나 재벌들이 자주 걸음 하는 고급 식당의 이미지를 굳히게 된다. 실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한일관>의 음식을 즐겨 먹었고, 김두환 전 국회의원이나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역시 이 식당의 오랜 단골로 알려진다. 어머니에서 딸로, 딸에서 손녀도 3대째 전통을 이어가는 <한일관>은 2008년 본점을 강남으로 옮기는 한편 을지로, 광화문, 영등포, 하남 등에 분점을 두며 그 맛을 알리고 있다.  





    한일관의 인기 메뉴 





    거대한 건물의 위용을 자랑하는 본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벽면에 붙은 저명인사들의 사인을 마주하게 된다. 스포츠 스타, 배우, 아나운서, 정치인 등 다녀간 셀럽의 면면이 화려한데, 이렇다 보니 이곳을 범접하기 어려운 ‘비싼 식당’으로 치부해 버리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러나 실제 메뉴판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등심구이, 전통 갈비구이, 등심 불고기 같은 구이류가 있긴 하지만 갈비탕, 된장 사골우거지탕, 육개장, 된장찌개, 만두탕, 냉면 등의 간단한 식사도 얼마든 가능하다. <한일관>의 메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불고기다. 궁중음식인 너비아니를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가 바로 불고기인데, <한일관>은 전골을 화로와 결합한 서울식 불고기의 원조로 통한다. 가운데가 볼록 솟은 동판 화로 위에 양념된 불고기를 올려 일부는 굽듯이 먹고, 일부는 화로 주변의 육수에 넣어 보글보글 졸여 먹는 게 포인트! 자작한 고기 국물에 냉면 사리를 넣어 끓여 먹는 게 또 다른 별미다. 한우가 아닌 육우를 사용하긴 하지만, 등심의 고소함과 달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법한 맛을 완성한다. ‘상차림’ 메뉴를 시키면 불고기와 함께 녹두빈대떡, 낙지볶음 등이 코스처럼 나오기 때문에 근사한 만찬을 즐기고 싶다면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된다. 




    자극적이지 않은 매운 맛





    물론 단품으로도 불고기를 즐길 수 있으며 이때는 놋그릇에 국물이 자작한 상태로 끓여져 나온다. 센스 있게 놋그릇 아래 달궈진 돌 판을 둠으로써 식사를 마칠 때까지 뜨끈한 국물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포인트. 이런 돌판은 모든 식사 메뉴에 적용된다. 그런가 하면 칼칼한 육개장 역시 <한일관>의 인기 메뉴다. 대파와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육개장은 한눈에 보기에도 양이 무척 푸짐했고 지나치게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매운 국물임에도 속이 편안했다.  




    정갈하며 깔끔한 맛





    마늘종 볶음이나 동치미, 배추를 송송 썰어 만든 샐러드도 하나같이 정갈하며 깔끔한 맛을 자랑해 과연 식당의 클래스를 체감하게 만들었다. <한일관>의 특징과 다름 없는 ‘마요네즈에 버무린 사과’도 단순했지만 입맛을 돋우는 훌륭한 반찬이었다. 무엇보다 1인 1 쟁반에 가지런히 반찬과 음식을 내 와 식사 내내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웠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센스 있는 상 차림, 오랜 역사만큼이나 내공 있는 음식의 맛을 생각하면 손님 대접으로도 꽤 괜찮은 장소가 되겠다는 판단이 든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8길 14 (본점) 

     1577-9963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30분 







    서울식 불고기의 원조

    한일관





    <한일관>의 역사 





    1939년 <화선옥>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한일관>의 역사는 한국사와 맥을 같이 한다. 당시 종로 화신백화점 주변의 허름한 한옥에서 장국밥과 불고기를 판매했던 <화선옥>은 1945년 ‘한국 최고의 식당’이라는 뜻의 <한일관>으로 명칭을 바꾸는가 하면, 부산 중앙동으로 피난을 떠나 불고기와 백반을 팔며 명맥을 유지하기도 했다. 1953년, 휴전과 함께 서울 종로에서 다시 영업을 시작해 막대한 돈을 벌었는데, 4년 뒤에는 청진동에 당시로선 보기 드문 3층 건물을 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쾌적한 실내, 무엇보다 단정한 음식에 대한 호평이 계속되며 이곳은 유력 정치인이나 재벌들이 자주 걸음 하는 고급 식당의 이미지를 굳히게 된다. 실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한일관>의 음식을 즐겨 먹었고, 김두환 전 국회의원이나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역시 이 식당의 오랜 단골로 알려진다. 어머니에서 딸로, 딸에서 손녀도 3대째 전통을 이어가는 <한일관>은 2008년 본점을 강남으로 옮기는 한편 을지로, 광화문, 영등포, 하남 등에 분점을 두며 그 맛을 알리고 있다.  





    한일관의 인기 메뉴 





    거대한 건물의 위용을 자랑하는 본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벽면에 붙은 저명인사들의 사인을 마주하게 된다. 스포츠 스타, 배우, 아나운서, 정치인 등 다녀간 셀럽의 면면이 화려한데, 이렇다 보니 이곳을 범접하기 어려운 ‘비싼 식당’으로 치부해 버리는 사람도 꽤 많다. 그러나 실제 메뉴판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등심구이, 전통 갈비구이, 등심 불고기 같은 구이류가 있긴 하지만 갈비탕, 된장 사골우거지탕, 육개장, 된장찌개, 만두탕, 냉면 등의 간단한 식사도 얼마든 가능하다. <한일관>의 메뉴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불고기다. 궁중음식인 너비아니를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가 바로 불고기인데, <한일관>은 전골을 화로와 결합한 서울식 불고기의 원조로 통한다. 가운데가 볼록 솟은 동판 화로 위에 양념된 불고기를 올려 일부는 굽듯이 먹고, 일부는 화로 주변의 육수에 넣어 보글보글 졸여 먹는 게 포인트! 자작한 고기 국물에 냉면 사리를 넣어 끓여 먹는 게 또 다른 별미다. 한우가 아닌 육우를 사용하긴 하지만, 등심의 고소함과 달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법한 맛을 완성한다. ‘상차림’ 메뉴를 시키면 불고기와 함께 녹두빈대떡, 낙지볶음 등이 코스처럼 나오기 때문에 근사한 만찬을 즐기고 싶다면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된다. 





    자극적이지 않은 매운 맛





    물론 단품으로도 불고기를 즐길 수 있으며 이때는 놋그릇에 국물이 자작한 상태로 끓여져 나온다. 센스 있게 놋그릇 아래 달궈진 돌 판을 둠으로써 식사를 마칠 때까지 뜨끈한 국물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포인트. 이런 돌판은 모든 식사 메뉴에 적용된다. 그런가 하면 칼칼한 육개장 역시 <한일관>의 인기 메뉴다. 대파와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육개장은 한눈에 보기에도 양이 무척 푸짐했고 지나치게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매운 국물임에도 속이 편안했다.  




    정갈하며 깔끔한 맛





    마늘종 볶음이나 동치미, 배추를 송송 썰어 만든 샐러드도 하나같이 정갈하며 깔끔한 맛을 자랑해 과연 식당의 클래스를 체감하게 만들었다. <한일관>의 특징과 다름 없는 ‘마요네즈에 버무린 사과’도 단순했지만 입맛을 돋우는 훌륭한 반찬이었다. 무엇보다 1인 1 쟁반에 가지런히 반찬과 음식을 내 와 식사 내내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웠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센스 있는 상 차림, 오랜 역사만큼이나 내공 있는 음식의 맛을 생각하면 손님 대접으로도 꽤 괜찮은 장소가 되겠다는 판단이 든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8길 14 (본점) 

    1577-9963

    매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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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잼배옥

    #설렁탕 #감칠맛 #선지해장국



    구수한 설렁탕의 풍미

    잼배옥





    잼배옥의 역사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 때, 뜨끈한 국물에 흰쌀밥을 말아 한 그릇 뚝딱하고 나면 허기진 속뿐 아니라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기분이다. 갈비탕이니, 곰탕이니 하는 국물이 겨울철 유독 사랑받는 이유인데 시청역 부근에서 오래도록 손님을 맞이한 <잼배옥> 역시 뽀얀 설렁탕 국물과 실한 고기로 단골이 많은 집이다. 1933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잼배옥>은 원래 서울역 뒤편 동자동 근처(현재는 중림동)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당시 식당 주변에는 새벽마다 장이 열리는 칠패 시장이 있었고, 이른 시간부터 끼니를 해결해야 했던 상인들에겐 설렁탕만큼 좋은 음식이 없었다. 그러나 간판도 없이 영업을 했기 때문에 마땅한 이름이 없었는데, 마침 동네의 옛 지명이 ‘잠바위골’이었다. 사람들은 이 잠바위골에서 ‘잼배’를 따오더니 여기에 가게를 뜻하는 일본식 표현 ‘옥’자까지 붙여 <잼배옥>으로 이 집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잼배옥>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구수하면서도 진한 국물의 맛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회관>, 평양냉면 전문점 <강서면옥> 주위에 자리 잡은 <잼배옥>은 비교적 최근 가게 리뉴얼을 거쳐 외관이며 내부가 신식으로 바뀌었다. 개업 1993이란 글자나 1960년 촬영된 <잼배옥> 전경 사진이 없었더라면 새로 생긴 식당으로 오해할 수 있을 터. 그러나 설렁탕 한 그릇에서 식당 고유의 깊은 내공과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뽀얀 사골육수에 큼지막한 고기와 소면이 잠겨 나온 설렁탕은 구수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이 집은 새로운 탕에다 씨 육수를 섞어 설렁탕을 끓이는데, 24시간 내내 가마솥의 불을 끄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담백하면서도 두툼한 고기





    사골 자체에서 우러난 감칠맛과 풍미 때문에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다. 담백하면서도 두툼한 고기는 설렁탕의 화룡정점. 국수와 곁들여도 좋고, 밥 위에 올려 먹어도 좋다. 유독 잡내가 없고 식감이 살아 있는 이 집 고기 덕분에 단골을 자처하는 이가 많은데 설렁탕 외에도 수육, 수육 무침 및 전골 류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고기 맛을 봐도 좋겠다.  




    칼칼한 ‘빨간 국물’의 해장국





    순한 설렁탕보다 칼칼한 ‘빨간 국물’이 구미를 자극한다면 신선한 선지를 잔뜩 머금은 해장국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탱글탱글한 선지에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달짝지근한 시래기의 조합이 달아났던 입맛도 되살려낼 것. 여기에 간이 잘 베인 섞박지나 아삭아삭한 무생채까지 곁들이면 더없이 훌륭한 한끼가 된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9길 68-9

     02-755-8106

     월~금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토 오전 11시~오후 3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구수한 설렁탕의 풍미

    잼배옥





    잼배옥의 역사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 때, 뜨끈한 국물에 흰쌀밥을 말아 한 그릇 뚝딱하고 나면 허기진 속뿐 아니라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기분이다. 갈비탕이니, 곰탕이니 하는 국물이 겨울철 유독 사랑받는 이유인데 시청역 부근에서 오래도록 손님을 맞이한 <잼배옥> 역시 뽀얀 설렁탕 국물과 실한 고기로 단골이 많은 집이다. 1933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잼배옥>은 원래 서울역 뒤편 동자동 근처(현재는 중림동)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당시 식당 주변에는 새벽마다 장이 열리는 칠패 시장이 있었고, 이른 시간부터 끼니를 해결해야 했던 상인들에겐 설렁탕만큼 좋은 음식이 없었다. 그러나 간판도 없이 영업을 했기 때문에 마땅한 이름이 없었는데, 마침 동네의 옛 지명이 ‘잠바위골’이었다. 사람들은 이 잠바위골에서 ‘잼배’를 따오더니 여기에 가게를 뜻하는 일본식 표현 ‘옥’자까지 붙여 <잼배옥>으로 이 집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잼배옥>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구수하면서도 진한 국물의 맛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회관>, 평양냉면 전문점 <강서면옥> 주위에 자리 잡은 <잼배옥>은 비교적 최근 가게 리뉴얼을 거쳐 외관이며 내부가 신식으로 바뀌었다. 개업 1993이란 글자나 1960년 촬영된 <잼배옥> 전경 사진이 없었더라면 새로 생긴 식당으로 오해할 수 있을 터. 그러나 설렁탕 한 그릇에서 식당 고유의 깊은 내공과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 뽀얀 사골육수에 큼지막한 고기와 소면이 잠겨 나온 설렁탕은 구수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이 집은 새로운 탕에다 씨 육수를 섞어 설렁탕을 끓이는데, 24시간 내내 가마솥의 불을 끄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담백하면서도 두툼한 고기





    사골 자체에서 우러난 감칠맛과 풍미 때문에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맛있다. 담백하면서도 두툼한 고기는 설렁탕의 화룡정점. 국수와 곁들여도 좋고, 밥 위에 올려 먹어도 좋다. 유독 잡내가 없고 식감이 살아 있는 이 집 고기 덕분에 단골을 자처하는 이가 많은데 설렁탕 외에도 수육, 수육 무침 및 전골 류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고기 맛을 봐도 좋겠다.  




    칼칼한 ‘빨간 국물’의 해장국





    순한 설렁탕보다 칼칼한 ‘빨간 국물’이 구미를 자극한다면 신선한 선지를 잔뜩 머금은 해장국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탱글탱글한 선지에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달짝지근한 시래기의 조합이 달아났던 입맛도 되살려낼 것. 여기에 간이 잘 베인 섞박지나 아삭아삭한 무생채까지 곁들이면 더없이 훌륭한 한끼가 된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9길 68-9

    02-755-8106

    월~금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토 오전 11시~오후 3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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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우래옥

    #평양냉면 #비빔냉면 #메밀향



    평양냉면의 성지

    우래옥





    사시사철 손님을 사로잡는 명성 





    평양냉면만큼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이 있을까? 누군가에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호평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걸레 빤 맛’이라는 혹평이 쏟아질 만큼 평양냉면에 대한 평가는 양극단을 달린다. 이렇듯 말 많은 평양냉면이지만 초심자라도 비교적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만한 스타일이 따로 있다. 바로 평양냉면의 성지로 통하는 <우래옥>의 냉면이 그렇다. 고기 향이 강하고 백김치, 무 절임 등 각종 고명을 풍성하게 올린 <우래옥>의 평양냉면은 그 옛날부터 사시사철 손님을 사로잡으며 오늘까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두루두루 의미가 깊은 식당 





    방산시장 인근에 자리 잡은 <우래옥>은 1946년 오픈 당시만 해도 서북관이란 간판을 달고 있었다. 평양에서 명월관이란 식당을 운영했던 초대 사장 부부가 서북관이란 이름으로 서울에 식당을 열었으나 6.25 전쟁으로 장사를 쉬었고, 이후 다시 식당 영업을 재개하며 ‘다시 찾아온 집’이란 뜻의 <우래옥>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1946년부터 운영됐으니 식당의 역사가 실로 어마어마한데 국내 식당업 관련 상표 가운데 <우래옥>이 가장 오래된 상표로 꼽히는 등 상징적인 기록이 많다. 지금도 머리 희끗한 어르신들이 찾아와 냉면 한 젓가락에 젊은 시절을 추억할 만큼 <우래옥>은 여러 사람에게 두루두루 의미가 깊은 식당이다.  




    초심자라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평양냉면





    불고기, 갈비, 육회, 생등심, 갈비탕, 육개장 등의 메뉴가 다양하지만 평양냉면을 찾는 손님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우래옥>의 평양냉면은 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여느 평양냉면과는 조금 다른데, 질 좋은 한우를 삶아 육수를 낸 뒤 여기에 살짝 간을 해 오히려 시원한 고깃국을 마시는 느낌이 든다. 초심자라도 무난하게 그 맛을 즐길 수 있을 거란 예상이 가능한 지점이다. 주문과 동시에 뽑아 삶는 메밀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찰기가 느껴져 씹는 맛이 좋다. 특히 입안에 은은한 메밀 향이 감돌아 깔끔하면서도 개운하다. 계란은 빠졌어도 고명이 무척 풍성해 마지막 한 점까지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럽다. 총총 채를 썬 배와 맛있게 익은 백 김치, 오독오독한 무 절임에 부드러운 양지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고명은 냉면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요소다.  




    매콤 달콤한 양념장을 더한 비빔냉면





    한편 같은 재료를 쓰되, 매콤 달콤한 양념장을 더한 비빔냉면도 물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지나치게 달거나 맵지 않아 큰 자극 없이 즐길 수 있었고 그냥 먹을 때와 겨자, 식초를 가미했을 때, 함께 내어준 상큼 달콤한 겉절이를 곁들었을 때 등 옵션에 따라 여러 맛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한 그릇 1만 4000원이란 가격이 다소 높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두 냉면 모두 정성껏 잘 만들어진 음식인데다 양이 넉넉해 아쉬움이 크진 않다. 확실히 두고두고 생각날법한 웰 메이드 냉면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02-2265-0151

     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30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평양냉면의 성지

    우래옥





    사시사철 손님을 사로잡는 명성 





    평양냉면만큼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이 있을까? 누군가에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호평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걸레 빤 맛’이라는 혹평이 쏟아질 만큼 평양냉면에 대한 평가는 양극단을 달린다. 이렇듯 말 많은 평양냉면이지만 초심자라도 비교적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만한 스타일이 따로 있다. 바로 평양냉면의 성지로 통하는 <우래옥>의 냉면이 그렇다. 고기 향이 강하고 백김치, 무 절임 등 각종 고명을 풍성하게 올린 <우래옥>의 평양냉면은 그 옛날부터 사시사철 손님을 사로잡으며 오늘까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두루두루 의미가 깊은 식당 





    방산시장 인근에 자리 잡은 <우래옥>은 1946년 오픈 당시만 해도 서북관이란 간판을 달고 있었다. 평양에서 명월관이란 식당을 운영했던 초대 사장 부부가 서북관이란 이름으로 서울에 식당을 열었으나 6.25 전쟁으로 장사를 쉬었고, 이후 다시 식당 영업을 재개하며 ‘다시 찾아온 집’이란 뜻의 <우래옥>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1946년부터 운영됐으니 식당의 역사가 실로 어마어마한데 국내 식당업 관련 상표 가운데 <우래옥>이 가장 오래된 상표로 꼽히는 등 상징적인 기록이 많다. 지금도 머리 희끗한 어르신들이 찾아와 냉면 한 젓가락에 젊은 시절을 추억할 만큼 <우래옥>은 여러 사람에게 두루두루 의미가 깊은 식당이다.  





    초심자라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평양냉면





    불고기, 갈비, 육회, 생등심, 갈비탕, 육개장 등의 메뉴가 다양하지만 평양냉면을 찾는 손님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우래옥>의 평양냉면은 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여느 평양냉면과는 조금 다른데, 질 좋은 한우를 삶아 육수를 낸 뒤 여기에 살짝 간을 해 오히려 시원한 고깃국을 마시는 느낌이 든다. 초심자라도 무난하게 그 맛을 즐길 수 있을 거란 예상이 가능한 지점이다. 주문과 동시에 뽑아 삶는 메밀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찰기가 느껴져 씹는 맛이 좋다. 특히 입안에 은은한 메밀 향이 감돌아 깔끔하면서도 개운하다. 계란은 빠졌어도 고명이 무척 풍성해 마지막 한 점까지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럽다. 총총 채를 썬 배와 맛있게 익은 백 김치, 오독오독한 무 절임에 부드러운 양지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고명은 냉면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요소다.  




    매콤 달콤한 양념장을 더한 비빔냉면





    한편 같은 재료를 쓰되, 매콤 달콤한 양념장을 더한 비빔냉면도 물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지나치게 달거나 맵지 않아 큰 자극 없이 즐길 수 있었고 그냥 먹을 때와 겨자, 식초를 가미했을 때, 함께 내어준 상큼 달콤한 겉절이를 곁들었을 때 등 옵션에 따라 여러 맛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한 그릇 1만 4000원이란 가격이 다소 높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두 냉면 모두 정성껏 잘 만들어진 음식인데다 양이 넉넉해 아쉬움이 크진 않다. 확실히 두고두고 생각날법한 웰 메이드 냉면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02-2265-0151

    화~일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30분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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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용금옥

    #청와대만찬메뉴 #추탕 #미꾸라지튀김



    서울식 추탕의 자존심

    용금옥





    서울식 추탕 맛집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는 추어탕은 지역에 따라 조리법에 편차가 있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된장으로 맛을 내는 남원식 추어탕을 비롯해 부추와 미나리를 곁들이는 원주식 추어탕, 시래기와 잡어를 사용하는 경상도 청도식 추어탕 등 개성이며 맛이 제 각각이다. 그런가 하면 서울식도 있다. 추어탕이 아닌 ‘추탕’으로 부르는데, 소고기로 육수를 끓인 뒤 미꾸라지를 통으로 넣는다는 특징이 있다. 1932년 창업해 오늘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종로의 <용금옥>은 서울식 추탕을 고집하는 맛집이다. 소 곱창과 양지를 삶아 육수를 내며 싱싱한 미꾸라지가 통으로 들어간다.  





    화려한 역사 





    무려 9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금옥>은 대단한 세월만큼이나 대단한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다. 1953년 판문점 휴전회담 당시 북측 대표단 중 한 사람이 '용금옥의 안주인은 안녕하신가'하고 안부를 물은 일이나 1990년 서울에 방문한 북한 총리가 이틀 연속 이곳의 추탕을 먹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만찬 메뉴로 이 식당의 추탕을 선정했다거나 손석희 앵커가 뉴스에서 <용금옥>을 거론했다는 사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좁은 홀에 8~9개의 테이블을 둔 작은 규모의 식당이지만, 이곳에서 피어오른 역사의 면면이 화려하다.  




    소고기의 감칠맛과 미꾸라지의 고소함





    현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은 창업주인 조부모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았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게의 위치도 바뀌었고, 음식의 가격도 바뀌었지만 추탕을 끓여 내는 방식만큼은 변함이 없다. 양지와 곱창으로 육수를 낸 뒤, 미꾸라지를 통으로 넣어 팔팔 끓이면 소고기의 감칠맛과 미꾸라지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추탕이 완성된다. 이때 미꾸라지는 전북 부안에서 공수한 국내산을 사용하는데 두 번에 걸쳐 미끈한 유막을 제거함으로써 보다 깔끔한 맛을 낸다. 직접 맛본 이 집 추탕은 과연 지금껏 먹던 추어탕과는 비슷한 듯 달랐다. 소고기 육수라 그런지 어딘가 육개장 같은 맛이 났고, 다른 한편 은은하게 산초향이 느껴지며 익숙한 추어탕의 느낌도 났다. 매콤 칼칼한 국물이 개운하게 입안을 감쌌는데 숟가락으로 뚝배기 안을 휘저으니 유부와 두부, 호박, 양파, 버섯 따위의 건더기가 상당히 실하게 많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통째 들어간 미꾸라지는 호불호가 나뉠 듯했다. 탱글탱글한 살점이 그대로 느껴지는 데다 뼈가 다소 억세 초심자라면 부담스러울 법한데 이런 손님을 위해 따로 미꾸라지를 곱게 간 추탕도 마련했다.  




    오동통한 미꾸라지 튀김





    한편 노란 치자로 색을 낸 국수를 함께 내어주니 국수와 밥을 골고루 말아 먹어 그 맛을 비교해 봐도 좋겠다. 테이블마다 넉넉히 비치된 대파를 양껏 올려 먹어도 좋고, 무생채, 숙주, 마늘장아찌 등을 밥 한 술에 올려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해 봐도 좋을 터. 그런가 하면 미꾸라지 부침도 술을 부르는 좋은 안주다.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미꾸라지를 한 마리씩 그대로 튀겨낸 만큼 확실히 먹을 집이 있고, 안 그래도 고소한 미꾸라지가 튀김 옷을 입고 한층 더 맛이 좋아져 입맛을 자극한다. 그 외에 굴전이나 더덕구이, 낙지 데침 등의 안주류가 구비돼 있어 애주가들의 ‘한 잔’을 부추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시 중구 다동길 24-2

     02-777-1689 

     평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 오전 11시~오후 8시(오후 3시~5시 브레이크타임) 

    *2, 4번째주 일요일 정기 휴무







    서울식 추탕의 자존심

    용금옥





    서울식 추탕 맛집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는 추어탕은 지역에 따라 조리법에 편차가 있다. 미꾸라지를 곱게 갈아 된장으로 맛을 내는 남원식 추어탕을 비롯해 부추와 미나리를 곁들이는 원주식 추어탕, 시래기와 잡어를 사용하는 경상도 청도식 추어탕 등 개성이며 맛이 제 각각이다. 그런가 하면 서울식도 있다. 추어탕이 아닌 ‘추탕’으로 부르는데, 소고기로 육수를 끓인 뒤 미꾸라지를 통으로 넣는다는 특징이 있다. 1932년 창업해 오늘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종로의 <용금옥>은 서울식 추탕을 고집하는 맛집이다. 소 곱창과 양지를 삶아 육수를 내며 싱싱한 미꾸라지가 통으로 들어간다.  





    화려한 역사 





    무려 9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금옥>은 대단한 세월만큼이나 대단한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다. 1953년 판문점 휴전회담 당시 북측 대표단 중 한 사람이 '용금옥의 안주인은 안녕하신가'하고 안부를 물은 일이나 1990년 서울에 방문한 북한 총리가 이틀 연속 이곳의 추탕을 먹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만찬 메뉴로 이 식당의 추탕을 선정했다거나 손석희 앵커가 뉴스에서 <용금옥>을 거론했다는 사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좁은 홀에 8~9개의 테이블을 둔 작은 규모의 식당이지만, 이곳에서 피어오른 역사의 면면이 화려하다.  





    소고기의 감칠맛과 미꾸라지의 고소함





    현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은 창업주인 조부모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았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게의 위치도 바뀌었고, 음식의 가격도 바뀌었지만 추탕을 끓여 내는 방식만큼은 변함이 없다. 양지와 곱창으로 육수를 낸 뒤, 미꾸라지를 통으로 넣어 팔팔 끓이면 소고기의 감칠맛과 미꾸라지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추탕이 완성된다. 이때 미꾸라지는 전북 부안에서 공수한 국내산을 사용하는데 두 번에 걸쳐 미끈한 유막을 제거함으로써 보다 깔끔한 맛을 낸다. 직접 맛본 이 집 추탕은 과연 지금껏 먹던 추어탕과는 비슷한 듯 달랐다. 소고기 육수라 그런지 어딘가 육개장 같은 맛이 났고, 다른 한편 은은하게 산초향이 느껴지며 익숙한 추어탕의 느낌도 났다. 매콤 칼칼한 국물이 개운하게 입안을 감쌌는데 숟가락으로 뚝배기 안을 휘저으니 유부와 두부, 호박, 양파, 버섯 따위의 건더기가 상당히 실하게 많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통째 들어간 미꾸라지는 호불호가 나뉠 듯했다. 탱글탱글한 살점이 그대로 느껴지는 데다 뼈가 다소 억세 초심자라면 부담스러울 법한데 이런 손님을 위해 따로 미꾸라지를 곱게 간 추탕도 마련했다.  




    오동통한 미꾸라지 튀김





    한편 노란 치자로 색을 낸 국수를 함께 내어주니 국수와 밥을 골고루 말아 먹어 그 맛을 비교해 봐도 좋겠다. 테이블마다 넉넉히 비치된 대파를 양껏 올려 먹어도 좋고, 무생채, 숙주, 마늘장아찌 등을 밥 한 술에 올려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해 봐도 좋을 터. 그런가 하면 미꾸라지 부침도 술을 부르는 좋은 안주다.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미꾸라지를 한 마리씩 그대로 튀겨낸 만큼 확실히 먹을 집이 있고, 안 그래도 고소한 미꾸라지가 튀김 옷을 입고 한층 더 맛이 좋아져 입맛을 자극한다. 그 외에 굴전이나 더덕구이, 낙지 데침 등의 안주류가 구비돼 있어 애주가들의 ‘한 잔’을 부추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시 중구 다동길 24-2

    02-777-1689 

    평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주말&공휴일 오전 11시~오후 8시

    (오후 3시~5시 브레이크타임) *2, 4번째주 일요일 정기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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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별미손칼국수

    #음식의정성 #밀란샤브샤브 #메밀



    푸짐한 할머니 손맛

    별미손칼국수





    택시 기사님들의 단골 식당 





    택시 기사님들의 단골 식당이야말로 ‘찐 맛집’이라는 얘기가 있다. 두루두루 여러 식당을 경험하는 만큼 매의 눈으로 맛, 가성비, 서비스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단골 맛집을 정하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명일동 <별미손칼국수>는 ‘찐 맛집’이다. 맛에 엄격한 택시 기사님들은 물론 남녀노소 다양한 손님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30년 넘게 명일동에서 장사를 이어온 이 식당에 들어서면 정면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나이 지긋한 할머님(사실은 사장님)이 쉴 새 없이 반죽을 이어가기 때문인데 겹겹이 쌓인 밀가루 포대며 엄청난 양의 반죽 덩어리까지 과연 제대로 된 손칼국수를 맛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할머니의 손맛 





    메뉴는 손칼국수, 수제비, 콩국수, 팥 칼국수, 들깨 수제비로 5가지. 가장 무난한 손칼국수를 주문하긴 했으나 혹시 짬뽕, 짜장면처럼 칼국수와 수제비 사이에서 내적 갈등이 일어난데도 괜찮다. 메뉴 판엔 없지만 두 가지를 사이좋게 섞은 ‘칼제비’도 주문할 수 있다. 기본 찬은 2가지다. 잘 익은 총각무와 겉절이. 총각무와 겉절이 모두 단맛이 크게 없는 시원한 맛의 ‘집 김치’에 가깝다. 그저 평범한 김치일 뿐인데도 기교가 없어 한층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다. 김치 한 점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김 가루와 소고기 고명을 잔뜩 얹은 칼국수가 나왔다.  




    옛날 전통 손칼국수의 정석





    주문 즉시 칼로 쓱쓱 썰어 끓이는 칼국수인지라 면발의 굵기가 일정치 않았는데 그 덕분에 어느 면은 칼국수 같았고, 어느 면은 수제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골 베이스의 국물은 걸쭉했으며, 고기 향이 진하게 난다기보다는 밀가루 특유의 향이 더 크게 와닿았다. 기대감을 가지고 면발을 맛보자 신기하게도 어릴 적 할머니가 직접 반죽을 치대 끓여준 칼국수와 같은 맛이 났다. 확실히 부드럽게 훌훌 넘어가는 면발이었고, 여기에 집에서 갓 버무린듯한 김치를 곁들이자 그야말로 집에서 직접 반죽해 만든 칼국수 맛이 완연했다. 이름만 ‘손칼국수’일뿐 표준화된 맛과 면발을 내놓는 집도 많은데 이 식당은 옛날 전통 손칼국수의 정석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홀에 유독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자주 보이는 것도 우연의 일치는 아닐 터.  




    음미하는 재미





    테이블 한편에 다진 양념이며 소금, 파와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용기를 비치해두는데 그냥 먹을 때와, 빨간 양념을 풀어 칼칼하게 즐겼을 때, 파와 고추를 다져 넣은 간장을 한 스푼 넣었을 때 맛이 제각각 달라 서로 다른 칼국수를 음미하는 재미가 있었다. 




    어른스러운 맛





    한편 손칼국수뿐 아니라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팥 칼국수를 찾는 손님도 많았다. 곱게 간 팥 국물과 두툼한 면발의 조화는 콩국수만큼이나 ‘어른스러운 맛’을 냈는데,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팥의 풍미가 꽤 매력적이다. 팥 칼국수 손님에게만 내어주는 물 김치는 시원시원한 맛이 일품이라 입안의 텁텁함을 잊게 만들었고, 앞 접시에 팥 소스를 덜어 달콤한 설탕을 쳐 먹으면 누구라도 좋아할법한 단팥죽이 완성된다. 어떤 메뉴든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 먹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 아닐까.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엿보였으나 홀은 크고 넓어 테이블의 여유가 있었으며 밀가루를 치대는 사장님부터 음식을 내오는 직원들까지 모두 정감 있고 친절한 얼굴로 손님을 맞았다. 여기에 진심 어린 맛까지 갖췄으니 단골을 자처하는 손님이 점점 더 늘 수밖에.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41길 9

     02-3426-9601

     매일 오전 10시~ 오후 9시 (오후 3시 30분~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푸짐한 할머니 손맛

    별미손칼국수





    택시 기사님들의 단골 식당 





    택시 기사님들의 단골 식당이야말로 ‘찐 맛집’이라는 얘기가 있다. 두루두루 여러 식당을 경험하는 만큼 매의 눈으로 맛, 가성비, 서비스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단골 맛집을 정하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명일동 <별미손칼국수>는 ‘찐 맛집’이다. 맛에 엄격한 택시 기사님들은 물론 남녀노소 다양한 손님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30년 넘게 명일동에서 장사를 이어온 이 식당에 들어서면 정면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나이 지긋한 할머님(사실은 사장님)이 쉴 새 없이 반죽을 이어가기 때문인데 겹겹이 쌓인 밀가루 포대며 엄청난 양의 반죽 덩어리까지 과연 제대로 된 손칼국수를 맛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  





    할머니의 손맛 





    메뉴는 손칼국수, 수제비, 콩국수, 팥 칼국수, 들깨 수제비로 5가지. 가장 무난한 손칼국수를 주문하긴 했으나 혹시 짬뽕, 짜장면처럼 칼국수와 수제비 사이에서 내적 갈등이 일어난데도 괜찮다. 메뉴 판엔 없지만 두 가지를 사이좋게 섞은 ‘칼제비’도 주문할 수 있다. 기본 찬은 2가지다. 잘 익은 총각무와 겉절이. 총각무와 겉절이 모두 단맛이 크게 없는 시원한 맛의 ‘집 김치’에 가깝다. 그저 평범한 김치일 뿐인데도 기교가 없어 한층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진다. 김치 한 점에 감탄하고 있는 사이, 김 가루와 소고기 고명을 잔뜩 얹은 칼국수가 나왔다.  





    옛날 전통 손칼국수의 정석





    주문 즉시 칼로 쓱쓱 썰어 끓이는 칼국수인지라 면발의 굵기가 일정치 않았는데 그 덕분에 어느 면은 칼국수 같았고, 어느 면은 수제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골 베이스의 국물은 걸쭉했으며, 고기 향이 진하게 난다기보다는 밀가루 특유의 향이 더 크게 와닿았다. 기대감을 가지고 면발을 맛보자 신기하게도 어릴 적 할머니가 직접 반죽을 치대 끓여준 칼국수와 같은 맛이 났다. 확실히 부드럽게 훌훌 넘어가는 면발이었고, 여기에 집에서 갓 버무린듯한 김치를 곁들이자 그야말로 집에서 직접 반죽해 만든 칼국수 맛이 완연했다. 이름만 ‘손칼국수’일뿐 표준화된 맛과 면발을 내놓는 집도 많은데 이 식당은 옛날 전통 손칼국수의 정석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홀에 유독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자주 보이는 것도 우연의 일치는 아닐 터.  




    음미하는 재미





    테이블 한편에 다진 양념이며 소금, 파와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용기를 비치해두는데 그냥 먹을 때와, 빨간 양념을 풀어 칼칼하게 즐겼을 때, 파와 고추를 다져 넣은 간장을 한 스푼 넣었을 때 맛이 제각각 달라 서로 다른 칼국수를 음미하는 재미가 있었다.  




    어른스러운 맛





    한편 손칼국수뿐 아니라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팥 칼국수를 찾는 손님도 많았다. 곱게 간 팥 국물과 두툼한 면발의 조화는 콩국수만큼이나 ‘어른스러운 맛’을 냈는데,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팥의 풍미가 꽤 매력적이다. 팥 칼국수 손님에게만 내어주는 물 김치는 시원시원한 맛이 일품이라 입안의 텁텁함을 잊게 만들었고, 앞 접시에 팥 소스를 덜어 달콤한 설탕을 쳐 먹으면 누구라도 좋아할법한 단팥죽이 완성된다. 어떤 메뉴든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 먹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 아닐까.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엿보였으나 홀은 크고 넓어 테이블의 여유가 있었으며 밀가루를 치대는 사장님부터 음식을 내오는 직원들까지 모두 정감 있고 친절한 얼굴로 손님을 맞았다. 여기에 진심 어린 맛까지 갖췄으니 단골을 자처하는 손님이 점점 더 늘 수밖에.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41길 9

    02-3426-9601

    매일 오전 10시~ 오후 9시 

    (오후 3시 30분~오후 5시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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