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미식
  2. 맛집

맛집

흉내낸 맛이 아닌, Authentic..그 찐 맛을 찾아서.

#맑은국물 #수육 #오랜내공



뜨끈한 해장국이 생각날 때

청진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 





수많은 직장인들로 붐비는 종로에는 유독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이 많다. 1937년부터 해장국 하나로 승부를 본 <청진옥>도 그렇다. 창업주 이간난 할머니가 청진동 나무시장이 서던 자리에 좌판을 벌여 장국밥을 끓인 게 <청진옥>의 시초가 됐다. 밤새 남양주, 포천 등지에서 무거운 나무를 지고 걸어온 나무꾼들은 할머니가 내어준 뜨끈한 장국밥으로 허기를 달랬고, 그렇게 시작된 국밥의 역사가 아들을 거쳐 손자에게까지 이어진 것이다.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뀔 만큼 긴 세월이 흘렀지만 해장국의 맛에는 큰 변함이 없어 지금도 수십 년 단골이 멀리서 찾아오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청진동 일대의 재개발로 한때 큰 빌딩 안에서 영업을 이어간 적도 있지만, 현재의 <청진옥>은 번듯한 단독 건물로 운영된다. 깔끔한 테이블이며, 리뉴얼을 거친 메뉴판까지 노포의 느낌이 다소 지워진 듯하지만, 가게 곳곳에 붙어 있는 흑백 사진들이 <청진옥>의 오랜 역사를 환기 시킨다. 국잽이가 토렴을 마친 뚝배기를 내어 주는 모습, 영화배우 엄앵란의 추천평이 적힌 1962년도 신문, 앳된 모습의 가수 나미와 코미디언 이주일의 사진 등 가게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자료들이 눈길 닿는 곳마다 붙어 있다. 1947년 내방한 백범 김구 선생부터 고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유명 인사들의 오랜 단골집이기도 한 <청진옥>은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2012년 한식재단 선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으로 꼽히는 등 자랑할만한 이력도 많다. 그런가 하면 2013년에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돼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가운데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것들을 특별히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보호하고 있다.  




오랜 내공이 숨어있는 맛





원래 24시간 영업을 이어가던 이곳은 코로나 이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바꿨다.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일 순 없지만, 이른 아침부터 뜨끈한 국밥으로 헛헛한 속을 달래는 직장인들은 여전히 많은데, 선지와, 천엽, 양, 배추, 파 등을 듬뿍 넣어 팔팔 끓여 내는 해장국이 과연 진미 일미다. 자칫 누린내가 나기 쉬운 소의 내장을 이용해 별다른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맑은 국물’을 끓여 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터. 이 점에 <청진옥>의 오랜 내공이 숨어 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달큰한 배추 역시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요소. 흰쌀밥을 푹푹 말아 맛깔 난 깍두기를 곁들이면 보양식이 부럽지 않다.  




골고루 섞인 모둠 수육





기본적으로 해장국에 건더기가 풍부한 편이지만, 다채롭게 ‘고기’를 즐기고 싶다면 양지와 내장이 골고루 섞인 모둠 수육도 추천할만하다. 쫄깃한 내장과 고소한 양지를 먹기 좋게 저며서 내오는데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테이블마다 땡초 가루, 고추장, 후춧가루 등의 양념통을 올려두는 만큼 기호에 맞게 이것저것 가미해 먹어도 좋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종로구 종로 3길 32

 02-735-1690

 매일 오전 6시~오후 10시 







뜨끈한 해장국이 생각날 때

청진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 





수많은 직장인들로 붐비는 종로에는 유독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맛집이 많다. 1937년부터 해장국 하나로 승부를 본 <청진옥>도 그렇다. 창업주 이간난 할머니가 청진동 나무시장이 서던 자리에 좌판을 벌여 장국밥을 끓인 게 <청진옥>의 시초가 됐다. 밤새 남양주, 포천 등지에서 무거운 나무를 지고 걸어온 나무꾼들은 할머니가 내어준 뜨끈한 장국밥으로 허기를 달랬고, 그렇게 시작된 국밥의 역사가 아들을 거쳐 손자에게까지 이어진 것이다. 강산이 몇 번이나 바뀔 만큼 긴 세월이 흘렀지만 해장국의 맛에는 큰 변함이 없어 지금도 수십 년 단골이 멀리서 찾아오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청진동 일대의 재개발로 한때 큰 빌딩 안에서 영업을 이어간 적도 있지만, 현재의 <청진옥>은 번듯한 단독 건물로 운영된다. 깔끔한 테이블이며, 리뉴얼을 거친 메뉴판까지 노포의 느낌이 다소 지워진 듯하지만, 가게 곳곳에 붙어 있는 흑백 사진들이 <청진옥>의 오랜 역사를 환기 시킨다. 국잽이가 토렴을 마친 뚝배기를 내어 주는 모습, 영화배우 엄앵란의 추천평이 적힌 1962년도 신문, 앳된 모습의 가수 나미와 코미디언 이주일의 사진 등 가게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자료들이 눈길 닿는 곳마다 붙어 있다. 1947년 내방한 백범 김구 선생부터 고 김영삼,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유명 인사들의 오랜 단골집이기도 한 <청진옥>은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2012년 한식재단 선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으로 꼽히는 등 자랑할만한 이력도 많다. 그런가 하면 2013년에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돼 그 가치를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의 근현대 문화유산 가운데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것들을 특별히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보호하고 있다.  





오랜 내공이 숨어있는 맛





원래 24시간 영업을 이어가던 이곳은 코로나 이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바꿨다.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일 순 없지만, 이른 아침부터 뜨끈한 국밥으로 헛헛한 속을 달래는 직장인들은 여전히 많은데, 선지와, 천엽, 양, 배추, 파 등을 듬뿍 넣어 팔팔 끓여 내는 해장국이 과연 진미 일미다. 자칫 누린내가 나기 쉬운 소의 내장을 이용해 별다른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맑은 국물’을 끓여 내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터. 이 점에 <청진옥>의 오랜 내공이 숨어 있다.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달큰한 배추 역시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요소. 흰쌀밥을 푹푹 말아 맛깔 난 깍두기를 곁들이면 보양식이 부럽지 않다.  




골고루 섞인 모둠 수육





기본적으로 해장국에 건더기가 풍부한 편이지만, 다채롭게 ‘고기’를 즐기고 싶다면 양지와 내장이 골고루 섞인 모둠 수육도 추천할만하다. 쫄깃한 내장과 고소한 양지를 먹기 좋게 저며서 내오는데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테이블마다 땡초 가루, 고추장, 후춧가루 등의 양념통을 올려두는 만큼 기호에 맞게 이것저것 가미해 먹어도 좋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종로구 종로 3길 32

02-735-1690

매일 오전 6시~오후 10시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 keyboard_arrow_up
    keyboard_arrow_down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