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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흉내낸 맛이 아닌, Authentic..그 찐 맛을 찾아서.

 #매료되는맛#단촐한#이북식찜닭



아는 사람만 안다

약수동 처가집





은둔한 듯 숨어있지만, 내공으로 가득한 <약수동 처가집> 




약수역 근처 주택가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 보면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북식 찜닭 맛집 <처가집>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한눈에 식당을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그 어디에서도 <처가집>이란 상호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저 아이들 스케치북만 한 패널에 찜닭, 막국수, 만두를 적어 대문 위에 걸어뒀을 뿐이다. 

은둔하듯 숨어 있는 식당이지만 ‘한국인의 밥상’ ‘블루리본 서베이’ 등에 소개될 만큼 만만치 않은 내공을 풍기는 게 사실. 여러 매체에서 자주 출연 요청이 들어오지만 한사코 거절할 만큼 사장님은 손님이 느는 것이 달갑지 않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묻자 단골들에게 피해가 될 뿐 아니라 어머님이 힘들어하시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오랜 세월 유지되는 명맥으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집’  




<처가집>의 역사는 수 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장님의 할머니가 이 동네로 시집을 와 막국수와 수육 따위를 만들어 팔던 게 시초였다. 이후 어머님과 사장님이 차례로 식당 운영에 뛰어들면서 오늘까지 식당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긴 세월 장사를 이어온 만큼 단골의 면면도 다양한데 일례로 정구호 디자이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약수동 <처가집>에 다녔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맛’부터 ‘배려’까지 빠짐없는 ‘이 집 행보’




간판이 없는 이유 역시 명확했다. 주택가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간판의 불빛이 주민들에게 피해가 될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보다 많은 손님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판매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는 여느 식당들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처가집>의 메뉴는 백숙, 막국수, 찐만두 정도로 단출한 편이다. 백숙이라고 해서 찹쌀과 대추, 밤이 들어간 삼계탕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북식이라 전혀 다른 비주얼을 자랑한다. 

그저 푹 쪄낸 닭 한 마리에 살짝 데친 부추가 전부. 맛의 팔 할을 차지하는 건 역시 특제 양념장이다. 고춧가루, 파가 잔뜩 들어간 양념장에 각자 겨자와 식초를 알맞게 넣어 완성하면 된다. 

 





알싸하고도 담백한 매료되는 ‘이 집 매력’   




부드럽고 촉촉한 닭고기에 데친 부추를 올린 뒤 양념장에 톡 찍어 먹는 식인데 확실히 우리가 알던 백숙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고소한 닭고기와 알싸한 양념장, 부추의 식감이 두루두루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기분 좋은 맛이 느껴지는 것. 막국수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뉘는 편인데 그저 채 썬 오이 외에 별다른 고명이 들어가지 않아 심플 그 자체다. 주문 즉시 뽑아낸 면을 삶아 그 위에 차가운 동치미 국물을 부어 주는 게 전부. 한 입 맛보면 평양냉면 입문자가 느끼는 당혹감과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처음엔 이게 무슨 맛이지? 싶다가도 유독 쫄깃한 면발과 슴슴한 동치미 국물에 점점 매료되고 만다. 

마치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 시골스러움이 느껴지는 실내도 ‘처가집’의 매력 중 하나. 담백하면서도 슴슴한 음식이 당길 때 한 번쯤 찾아가면 좋을 법한 곳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중구 동호로11가길 22

02-2235-4589

월~토 오전 12시 ~ 오후 9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아는 사람만 안다

약수동 처가집






은둔한 듯 숨어있지만, 내공으로 가득한 <약수동 처가집> 




약수역 근처 주택가 골목을 비집고 들어가 보면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북식 찜닭 맛집 <처가집>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한눈에 식당을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그 어디에서도 <처가집>이란 상호를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저 아이들 스케치북만 한 패널에 찜닭, 막국수, 만두를 적어 대문 위에 걸어뒀을 뿐이다. 

은둔하듯 숨어 있는 식당이지만 ‘한국인의 밥상’ ‘블루리본 서베이’ 등에 소개될 만큼 만만치 않은 내공을 풍기는 게 사실. 여러 매체에서 자주 출연 요청이 들어오지만 한사코 거절할 만큼 사장님은 손님이 느는 것이 달갑지 않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묻자 단골들에게 피해가 될 뿐 아니라 어머님이 힘들어하시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오랜 세월 유지되는 명맥으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집’          




<처가집>의 역사는 수 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장님의 할머니가 이 동네로 시집을 와 막국수와 수육 따위를 만들어 팔던 게 시초였다. 이후 어머님과 사장님이 차례로 식당 운영에 뛰어들면서 오늘까지 식당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 긴 세월 장사를 이어온 만큼 단골의 면면도 다양한데 일례로 정구호 디자이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약수동 <처가집>에 다녔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맛’부터 ‘배려’까지 빠짐없는 ‘이 집 행보’




간판이 없는 이유 역시 명확했다. 주택가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간판의 불빛이 주민들에게 피해가 될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보다 많은 손님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판매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는 여느 식당들과는 확실히 다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처가집>의 메뉴는 백숙, 막국수, 찐만두 정도로 단출한 편이다. 백숙이라고 해서 찹쌀과 대추, 밤이 들어간 삼계탕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북식이라 전혀 다른 비주얼을 자랑한다. 

그저 푹 쪄낸 닭 한 마리에 살짝 데친 부추가 전부. 맛의 팔 할을 차지하는 건 역시 특제 양념장이다. 고춧가루, 파가 잔뜩 들어간 양념장에 각자 겨자와 식초를 알맞게 넣어 완성하면 된다. 


 

 




알싸하고도 담백한 매료되는 ‘이 집 매력’            




부드럽고 촉촉한 닭고기에 데친 부추를 올린 뒤 양념장에 톡 찍어 먹는 식인데 확실히 우리가 알던 백숙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고소한 닭고기와 알싸한 양념장, 부추의 식감이 두루두루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기분 좋은 맛이 느껴지는 것. 막국수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뉘는 편인데 그저 채 썬 오이 외에 별다른 고명이 들어가지 않아 심플 그 자체다. 주문 즉시 뽑아낸 면을 삶아 그 위에 차가운 동치미 국물을 부어 주는 게 전부. 한 입 맛보면 평양냉면 입문자가 느끼는 당혹감과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처음엔 이게 무슨 맛이지? 싶다가도 유독 쫄깃한 면발과 슴슴한 동치미 국물에 점점 매료되고 만다. 

마치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 시골스러움이 느껴지는 실내도 ‘처가집’의 매력 중 하나. 담백하면서도 슴슴한 음식이 당길 때 한 번쯤 찾아가면 좋을 법한 곳이다. 










 주소

 전화번호

 영업시간






서울 중구 동호로11가길 22

02-2235-4589

월~토 오전 12시 ~ 오후 9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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