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미식
  2. 미식테마

미식테마

전국의 찐맛을 찾는 미식여행

 #최초의맛집 #역사가담긴 #노포의역사


서울미래유산 맛집

서울시에서는 문화재로 등록되진 않았지만,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을 가려내 ‘미래유산 문화재’로 지정, 이를 알리고 있다. 책방, 공장, 거리 등 다양한 분야의 ‘미래유산’ 이 존재하는 가운데 오래된 노포 역시 ‘미래유산 문화재’로써 그 존재가치를 알리고 있다. 1월 새해의 시작을 맞아 수십 년간 서울의 역사와 추억을 켜켜이 쌓아온 ‘서울미래유산 맛집’을 소개한다. 양식, 중식, 한식 골고루 다 있는 ‘노포의 역사’ 속으로! 







대통령도 반한 맛집

무교동 북어국집



  



1968년 오픈 해 지금껏 북엇국 단 하나만으로 승부를 보는 내공 깊은 집이다. 그래서인지 이 집 북엇국 마니아를 자처하는 유명 인사가 적지 않은데, 일례로 윤석열 대통령은 종종 참모들과 점심을 즐길 정도로 이 곳 북엇국을 좋아한다고 한다. 북어 대가리와 한우 사골을 함께 넣어 오랜 시간 끓여 내기 때문에 맛이 유독 깊고 풍부하며, 북어 살은 살짝 덜 말려 훨씬 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파, 두부, 북어를 빼달라고 요청하거나 아예 건더기 없이 국물만 주문할 수도 있으며 국물과 건더기는 무한리필이다. 정갈한 밑반찬과 소진 시까지 판매되는 초란 계란 프라이도 빼놓으면 섭섭한 이 집의 자랑!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1길 38

전화번호  02-777-3891

영업시간 월~금 오전 7시~오후 8시, 토~일 오전 7시~ 오후 3시

                  


무겁지 않은 육개장

부민옥


  

 1956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노포로, 과거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은 <부민옥>의 자랑은 바로 육개장이다. 얼핏 볼 땐 빨간 국물이지만 한 술 떠보면 생각보다 맵지 않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대파의 달콤함과 소고기의 고소함, 두 가지 재료의 장점이 극대화 된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시그너처는 바로 ‘양’이다. 소의 양을 사용해 곰탕을 끓이는가 하면 각종 야채와 버무려 양무침을 선보이기도 한다. 두 메뉴 모두 양을 큼지막하게 썰어 ‘씹는 맛’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주소 서울 중구 다동길 24-12

전화번호  02-777-2345

영업시간  월~토 오전 11시 ~ 오후 10시 (오후 2시~5시 브레이크 타임)



한국 최초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칸티나


  



1967년, 국내 최초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나선 곳이 있으니 바로 <라칸티나>다. 그저 ‘역사의 한 장면’이 아니라 현재까지 성업 중이라는 점에서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낸다.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단품으로도 얼마든 이 집의 내공과 실력을 엿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5~8만원대의 가격으로 식전 빵부터 후식까지 두루두루 경험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한다. 스테이크 코스의 경우 식전 빵, 샐러드, 파스타 또는 스푸, 차와 과일 등으로 푸짐하게 구성되며 그 맛 또한 상당히 괜찮다. 과연 적당한 가격과 훌륭한 음식, 무엇보다 우리나라 최초의 레스토랑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라도 한 번쯤 꼭 들러보면 좋을 레스토랑이다.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9 삼성빌딩

전화번호 02-777-2579

영업시간  월~토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정기 휴무



막걸리 한 잔

열차집





  

 



세종로 뒷길에서 시작해 현재 종각역 주변으로 자리를 옮긴 <열차집>은 빈대떡 한 점에 막걸리 한 잔을 기울이며 흉중을 털어놓기 좋은 곳이다. 1954년 세종로 뒷길에 허름한 판자를 세워두고 빈대떡을 팔기 시작했는데 담장 밑에 길게 의자가 놓여 있는 모습이 마치 기차 같다고 해서 ‘기차집’으로 불리다 현재의 <열차집>이 됐다. 이곳의 시그너처인 빈대떡의 경우 녹두를 맷돌아 갈아 직접 짠 돼지기름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내는데 고사리, 김치 같은 속 재료 없이 그저 돼지고기 몇 점을 얹어주는 게 전부다. 얼핏 너무 단조로운 맛이 아닌가 싶지만 국산 녹두와 돼지기름이 빚어내는 고소한 하모니는 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묘한 중독성을 가졌다. 그 밖에 굴전, 해물파전, 두부김치, 조개탕이 술꾼들의 한 잔을 부추긴다. 전국 곳곳에서 엄선한 다양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어 ‘막걸리 한 잔’을 걸치기에 딱 좋은 집이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7길 47

전화번호  02-734-2849

영업시간  월~토 오전 11시~오후 10시 *일요일 정기 휴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진아춘





  


우리나라 최초의 중국집으로 불리는 이곳이 대학로에서 여전히 성업 중이라는 사실에 감개가 무량해진다. 원래는 <학림다방> 근처의 건물에서 영업을 했지만 현재는 자리를 옮겨 대학로의 한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역사가 역사인 만큼 나이 지긋한 단골들의 방문이 유독 잦다고 한다. ‘변함없는 맛’에 대한 단골의 기대가 워낙 크기 때문에 재료며 조리법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다는 게 사장님의 설명.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짜장면 7천 원, 짬뽕 8천 원이니 음식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최근에는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되는 등 그 가치와 역사가 더욱더 널리 알려지는 중.


주소 서울 종로구 대명1길 18

전화번호 02-765-5688

영업시간 월~토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오후 2시 30분~5시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정기 휴무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 keyboard_arrow_up
    keyboard_arrow_down

    WORLD SHIPPING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GO
    close